안녕하세요, 시골에 살며 아파트 투자하는, 직장인 투자자 “보라매” 입니다.
무엇보다, 이 ‘10억 달성기’ 게시판의 의미가 남다른 저였기에…
여기에 글을 쓰는 걸 일 년 이상 망설이다가, 이제야 키보드에 손을 얹는 용기를 내봅니다.
(저보다 더한 노력과 재능을 가진 분들이 월부 안에 훨씬 많은 걸 알기에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과 ‘그 과정에 계신분들’에게 “아, 나도 할 수 있구나!” 라는
“확신과 희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보며 글을 적어 봅니다.)
ㅣ환경 세팅 - 2020년 11월 11일 수요일 (직장인 투자자 0년차)
제가 16년간 근무하던 직장은,
‘코로나19’ 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산업분야입니다.
해당 산업에서는 ‘1등 기업’이기도 했습니다.
(많이 오른 집값이 가장 큰 폭으로 빠질 수 있듯…
이러한 ‘1등 기업’도 위기에는 가장 큰 폭으로 휘청거렸습니다.)
도저히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했으며,
2020년 3월부터, 약 1년여간 정부의 보조금으로 생계를 유지해야 했던 저는,
정부의 무료 취업교육을 받으며
앞으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한식 요리 자격증 공부
각종 컴퓨터 관련 자격증 공부
세무/회계 자격증 공부
그리고…급기야…
대리운전 기사 까지…
생계전선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은 크지만
남다른 특별한 기술이 없던 저는,
내가 가진 시간으로 누구나 할 수 있을 법한,
경쟁이 치열한 ‘자본주의시장’ 에서 매우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평소 우연히 듣던 팟캐스트에서 ‘월급쟁이 부자들’ 이라는 콘텐츠를 알게 되었고
매일 매일 흠뻑빠져 심취하며~
진행자로 나오시는 ‘너바나님, 너나위님, 코크드림님’의 열성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팟캐스트에서 언급되었던
‘월급쟁이 부자들’ 이라는 카페에 가입한 날이 바로 5년전 빼빼로 데이입니다:)
이렇게 우연한 계기에 ‘월부’ 라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환경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ㅣ나부맞의 저자, 너바나님을 만나다! - 2021년 2월 20일 토요일 (직장인 투자자 1년차)
[열반 37기 6조 보라매1] 1강후기_더 이상 일상의 노예가 되지 말자! (feat. not A but B)
이렇게 월부 카페에 들어왔어도,
‘재태크 커뮤니티’ 세상 속에서
눈팅만 계속하며 저는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커뮤니티에서는 신기하게~
다들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 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할 수 있다!’, ‘잘하고 있다!’, ‘힘내자!’ 등)
물론 불안한 마음에 새로운 직장으로의
이직 준비도 나름 열심인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팟캐스트를 통해 친숙했던
'너나위님' 의 특강(저평가 아파트 찾는 법)을
자연스럽게 신청해서 수강하게 되고,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월부은,너나위님 지음)’ 를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밑줄쳐가며 읽었습니다.
이후 '제대로 부동산 공부를 해봐야지!' 라는 굳은 마음으로
월부 정규 입문 강의인 ‘열반스쿨 기초반’ 을 오프라인으로 신청했고,
운이 좋게 단번에 수강신청에 성공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월부 강의를 신청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너바나님의 직강을 현장에서 직접 듣는게 얼마나 행운이지??
전혀 알지 못한채,
강남에 위치했던 ‘아지트(전.월부 강의장)’에서
처음으로 너바나님을 뵌 날이 이 날입니다.
늘 강의장에 누구보다 빨리 와서 기다렸던 삼십대 쌤~ 조장님,
월부 강의를 수 차례 듣고 꾸준히 투자를 이어가고 있던 재수강생~ 선배님,
이미 투자를 몇 차례 진행했던 지방 선배 투자자로서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셨던~ 동료분,
등등…
그 날의 아지트 강의장에서의 열기와
같이했던 분들의 아우라는 지금도 머릿속에 선합니다.
강의 수강 후 집에 오는길에 너바나님의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나부맞)’ 를 운좋게
중고서적 사이트에서 ‘라스트 찬스’ 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책에 나오는 구절들을~
‘한 자, 한 자’ 새겨 읽고,
지금도 월부은과 함께 소중히…
그리고 투자자로서 지칠때마다 꺼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열반스쿨 기초반’ 강의가 끝나가고…
나부맞 책의 첫 장에
너바나님의 싸인을 받고 기뻐하고 있던
2021년 3월 중순의 어느 날.
이직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다른 직장 동료들보다 빠르게 기존 회사에 복귀하게 되고
새로운 팀의 팀장이라는 보직도 얻으며
다시 ‘평범한 직장인’으로 돌아갑니다.
ㅣ평범한 직장인 나, 투자를 시작하다! -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직장인 투자자 2년차)
2021년 2월과 3월에 걸쳐,
열반스쿨 기초반을 운 좋게 오프라인으로 들었던 저는
이어서 4월에 새로운 보직에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 다음 수강 과정중의 하나였던
‘실전준비반’ 을 “온라인 강의 Only”로 듣는 과오를 범하고 맙니다.
“조모임의 힘(동료)!!!”,
즉 동료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당시에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오만과 함께,
얼마나 의지력이 약한 나인지?
전혀…스스로에 대한 ‘메타인지’가 전혀 안되어 있었습니다ㅠ)
다행히 직장에서는
새로운 보직의 업무에
조금씩 적응을 하게 되었을 무렵…
‘직장인 투자자’로서의 정체성,
즉, 너바나님의 빨간약을 이미 먹었던 저는
다시 정신을 차리기로 마음먹고
행동에 옮겼습니다.
그 동안 마실 다녔던 혼자만의
임장을 가장한 산책을 그만 두고,
2021년 11월~12월…부터
다시 정신을 차리고
방랑미쉘님의 '평촌 지역분석 특강',
오블님의 '용인 지역분석 특강’ 등을 들으며
다시 월부 환경안으로 깊숙히 들어오게 됩니다.
열반스쿨 기초반
열반스쿨 중급반
실전 준비반
지방투자 기초반
내집마련 기초반
등을 반복해서 들었고,
이 때에도 작년부터 같이 시작한
‘조장님/동료분들’ 중의 몇 분은
'월부학교'를 몇 학기 다녀올 정도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 그들은 ‘넘사벽’이라
느낄 정도로 빠르게 투자자로 성장을 해나가며,
실제로 지방중소도시와 광역시에
투자를 진행해나가고 있었습니다.
저도 당시에는
그들이 투자하는 곳이…
어느 지역인지?
어느 단지인지?
얼마에 샀는지?
얼마에 전세를 맞췄는지?
등등…
너무나 궁금하였지만,
직접 물어볼 수가 없었고,
심지어 애둘러 친한 동료가 말해준 생활권과 단지가,
어디를 뜻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해당지역의 부동산을 몇 군데만 전화하거나
매물을 보면서 이야기해보면
쉽게 알 수 있는 그 생활권의 애칭이였습니다.)
어쨋든,
그동안 모은 종잣돈으로
1호기를 꼭 하고 싶다는 열망에,
그 당시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한
지방의 3개 도시를 갑니다.
(아니…"주위의 말과 소문에 ‘휩쓸려’ 갔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 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 임장했던 지방의 3개 도시를
일주일의 회사 휴가를 내고,
스스로 판단한 저평가 매물들을
쭈~욱~ 비교해서 보고 난 후,
나름의 결론을 냈습니다.
그리고, 당시의 ‘매물 상담(현재의 ‘매물코칭’)’
이라는 월부의 코칭서비스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저에게 혜안을 주신 분인 바로~
‘자음과모음님(자모님)’ 이였습니다.
(햇살이 너무 좋던 봄날의 5월,
금요일 오후의 회사의 빈 회의실에서 받았던,
자모님의 또렷한 음성이 지금도 기억에 선명합니다:)
그 당시 전화로 해주셨던 말씀 중에,
“보라매님! 이 투자로 인해, ‘잃지 않는 투자’ 를 배울 수 있을 꺼예요!”
라는 말씀이 아직도 제 투자인생의 나침반 중 하나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이제와서 고백하자면,
그 당시 자모님께 코칭 받은 물건 외에도 독단적으로 같은 지역에 성급히 투자를 바로 연이어 진행한 점은,
지금도 제 투자인생의 아픈 손가락이자 ‘다시는 실수하지 않으리라’는 소중한 반성의 경험이 되기도 했습니다.)
▶투자 복기 1 - 지방중소도시 동시 매수
(초보자의 성급함, 22년 여름 동일 지역 같은 생활권에 20평대와 30평대 동시 매수)
① 초보자의 성급함(조바심)
② 내가 모른다는 걸의 인지(미래예측 불가)
③ 경험 쌓기의 의미
'투자 지역과 투자 시기의 분산의 중요성' 그리고 ‘지방의 많은 지역에서는 30평대가 20평대보다 상승흐름을 빨리 탄다’ 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지금도 위 2물건 중에, 30평대는 빠른 시세 회복을 하였으나, 20평대는 역전세를 맞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ㅠ)
ㅣ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이다! - 2023년 2월 21일 화요일 (직장인 투자자 3년차)
이 날은 제가 16년 넘게 다닌…
전 직장의 육아휴직을 내고 마지막 출근한 날입니다.
이 날도 휴직 인사를 주위에 한 후,
바로 회사에서 정리한 짐을 제 차에 싣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의 지방투자 기초반의 임장지였던
광주광역시까지 약 4시간에 걸쳐
한 달음에 달려갔습니다.
(이 날도 중간에 죽전휴게소에서
온라인 조모임을 진행했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육아휴직을 낸 가장 큰 나만의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지방광역시 2곳을
앞마당으로 만들기 위함이였습니다.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는 당시의 주말부부 생활로는,
그렇게 먼 곳까지는 임장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전 회사는
사기업이지만 주위의 그 누구도,
코로나 이전에는 ‘구조조정’…
회사의 경영난으로 인한 ‘강제퇴직’…
등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가
코로나를 겪은 후에는
사내 분위기가 사뭇 달라져 있었습니다.
(저도 언제까지 이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이 때부터 걱정했던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보직을 맡고 있던 주요 사업부서의 남자 팀장이
육아휴직을 낸다는 것은 굉장히 눈치가 보이는 일이자,
향후 승진 테크트리에서 멀어지겠다는 ‘대외적인 선언’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 당시 결정을 지지해줬던 와이프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렇게~ 가정과 회사에서는 ‘육아 휴직’ 이지만…
스스로는 ‘임장을 위한 휴직’ 을 보내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많이도(시도 때도없이)…
자주(매일)…
지방 임장을 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유리공’ 에서 터지더군요.
(월부에서는 ‘가족’을 이렇게 부르곤 하죠~)
“아이를 보기 위해 육아휴직을 한게 아니냐?”고
“왜 직장을 다닐때보다 더 집에 없냐?”고
불같이 화내는 와이프를 보고…저는
“왜 이렇게 이해를 못 해주지?”
“나 혼자 잘먹고 잘살자고 이러는 건가?” 하며…
스스로는
“지방까지 첫차와 막차를 타며 잠 못자고, 임장 다니는게 얼마나 힘든줄 알아?”
“너무나 이해를 못해주네…”라며…
싸우기도하고…
때로는 대화를 단절…
하기도 했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이러한 생활을 5개월 정도 이어나가던 중에,
강원도에 위치한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에~
그전부터 가고 싶던 이직처의 경력직 채용이 눈에 띄였고,
합격하게 되어,
16년 넘게 다닌 이전 회사에서
현재의 직장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생의 가장 큰 변화가 있던
“직장인 투자자 3년차” 에는 추가 투자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월부에 오기전 투자(투기?)하였던
입지가 많이 떨어지는
경기도 모처의 많은 프리미엄(분양권)을 주고 매수한 아파트를
월부의 또 다른 코칭서비스인 “투자코칭”을 통해
‘제주바다님’, ‘셔츠님’, ‘주우이님’ 과 매년 만나며,
매도로 방향을 정하고 1년만에 매도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 복기 2 - 입지 떨어지는(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경기도 신축 대형평형 매도
(환경의 중요성, 23년 여름 GTX호재 지역 40평대 매도)
① 묻지마 투기
② 무지성 투자의 결과
③ 조상신의 행운
ㅣ월부강의 수강 5년만에 수도권 신축 투자했습니다! - 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직장인 투자자 4년차)
월부 강의 수강 5년 만에 수도권 신축 투자했습니다. [보라매]
돈버는 독서모임 43번
서울투자 기초반 8번
투자코칭 5번
매물코칭 4번
열반스쿨 기초반 4번
열반스쿨 중급반 3번
지방투자 실전반 3번
신도시투자 기초반 3번
내집마련 중급반 3번
실전준비반 3번
지방투자 기초반 2번
내집마련 기초반 2번
재테크 기초반 1번
몇 일간 새벽마다
이 글을 차분히 적으면서,
월부와 함께한 시간들을 세어봤습니다.
총 “84번”
시작은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하나,
언제가 마무리가 흐지부지했던 제가
무언가를 이렇게 오래한 것이 있었을까 싶을만큼
꽤 오래 투자자로서의 성장을 갈망하며,
월부안에서의 생활을 지속해오고 있는거 같습니다.
요즘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서울/수도권 투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제가 처음 월부에 와서 투자공부를 시작한 때에는,
월부방식의 적은 투자금을 가지고…
감히 ‘서울/수도권’ 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위의 강의 수강이력 중,
유독 눈에 띄게 많이 들은 정규강의가 있습니다.
2023년 5월부터 신설된,
'서울투자 기초반' 입니다.
(사실 지난달에도 들었습니다:)
2023년 서투기 초기년도에는
정말 운이 좋게~
5월에는 "김다랭 튜터님”을 조장님으로
12월에는 “오렌지하늘 튜터님”을 조장님으로
만나서 함께 동료들과 배우는 행운까지 누렸습니다!
다시 한 번 두 분의 튜터님께 감사합니다^^
서울/수도권에 투자할 수 있으면,
우량자산을 가지고 가며 ‘가치성장투자’를
해야한다! 라는 사실쯤은
많은분들이 알고 계실껍니다.
저는 이러한 ‘가치성장투자’를 하는데
약 5년여의 시간이 걸린거 같습니다.
만약, 지금 종잣돈이 부족하여
지방을 보시는 분들도 언젠가는 반드시
우량자산으로 갈아타실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고,
지금도 그러려고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투자 복기 3 - 서울/수도권 매수
(환경의 소중함, 24년 경기도 신축 30평대 매수)
① 가치성장투자
② 예측 불가능한 미래
③ 시스템의 의미
ㅣ이렇게 느린 저도 꾸준히 해나가고 있습니다.(임보x,학교x…) - 2025년 9월 11일 목요일 (직장인 투자자 5년차)
글 재주가 없다보니, 너무 글이 길어졌네요.
(마치 제 투자 초기를 보는 거 같습니다:)
저는 모든 일에서 시작은 성대하나,
끝은 초라하게 끝내기 일수였던 사람입니다.
‘실행력’ 이란 미명하에,
끝까지 완수하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월부에 와서도,
내 초라한 임장보고서…
실전강의 한 번 못들은 나 자신…으로
자존감이 땅에 떨어지기도 했어요.
(올해가 되어서야, 운 좋게 좋은 튜터님들과 3번의 시간을 지방에서 함께 했습니다.)
@재이리 튜터님
@윤이나 튜터님
@김인턴 튜터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해야할 것을 했어요.
그리고 5년이 지났습니다.
이제와서 5년을 반추해보니
투자에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배웠고,
배운대로 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투자에 반드시 필요한 것 1 - 하고자 하는 마음
‘태도’, ‘마인드’ 라고도 할 수 있는 투자의 가장 밑바탕이 되는 조건입니다.
저는 매일 새벽 고민하지 않고 → 수영 > 카페(투자시간) > 출근,
저는 매일 저녁 고민하지 않고 → 퇴근 > 임장,강의,임보(투자시간) > 귀가
로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자에 반드시 필요한 것 2 - 돈
아무리 열정과 실력이 있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투자에 필요한 ‘종잣돈’ 이 있어야 합니다.
가족에게도 ‘구두쇠, 쫌생이’ 라고 무단히 비난을 받았습니다.
식당에 가서도 일정 금액 안에서만 주문하고, 그렇게 자주 고장이 나던 자동차를 안 바꾸고…
최근에는 여행도 한 번 씩 가고, 생명에 지장을 주던 자동차도 바꿀 수 있었습니다:)
▶투자에 반드시 필요한 것 3 - 시간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시간’ 입니다.
투자의 통찰력을 얻기 위한 ‘노력의 시간’ 과 무엇보다 매수,보유,매도 로 이어지는 ‘인내의 시간’ 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주에 40시간…60시간…씩 갈아넣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누구보다 오래 꾸준히 한다!’ 라고 생각하며 버텼습니다.
하지만,
올해가 작년보다…
오늘이 어제보다…
열심히 할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랬더니 지난달의 서울투자 기초반에서는 난생처음 ‘MVP’ 라는 영광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실전반처럼 함께해주신 ‘김인턴튜터님, 이지CM님, 열매반 조장님들, 서투실? 12달 일낼조!’ 감사합니다:)
[공지] 서울투자 기초반 27,28기 MVP/강사와의 임장 발표
그리고, 이렇게 저의 5년을 마무리해보며
또 다가올 5년…그리고 그 이후를 기약해 봅니다.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실전강의 없이, 5년이란 시간을 버틴 거에요?
솔직히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수없이 많았습니다.
특히, 주위의 동료들과 나를 비교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월부에 온 이유와 내 목표에 대해서 깨우쳐주는 멘토, 튜터, 동료분들이 있었습니다.)
“보라매님! 월부학교를 가는게 최종 목표인가요?”
“보라매님! 투자를 해서, 돈을 벌러 온거 아니예요?”
“보라매님! 무엇보다, 이 게임은 꾸준히 오래 함께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예요!”
너무나도 감사하게 멱살을 잡고 이끌어준 감사한 분들 덕분에,
좋은 환경안에서 그냥 묵묵히 할 일을 해나가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1년이 지나고, 2년…3년…시간이 지날때마다
주위의 함께했던 동료분들이 떠나갈 때가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5년을 돌아보니 10억 달성에 중요했던 것들
메타인지와 현실직시 (남과의 비교X)
지금 나의 상황이 어떤지?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껍질에 단단히 쌓여있던 ‘에고’를 깨고, 현실의 나를 ‘객관적’으로 보며,
남들과의 비교가 아닌, ‘어제의 나와의 비교’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힘든 과정임을 알고 매일매일 나아가기 (노력의 중요성)
'세상에서 당연한건 없다'는걸 월부의 이 길의 앞서간 분들에게 배웠습니다.
10억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힘든 과정임을 인정하고,
조금이라도 하루하루 전진하게 위해 노력했습니다.
'소비재 vs 자산' 을 늘 생각하며 돈 쓰기 (돈이 쌓이는 소비습관 장착)
미래의 나에게 물어봤습니다.
지금 쓰는 이 돈이 나에게 얼마가 되어 돌어올 것인지?
대답은 명확했고,
투자에 연관된 돈은 과감하되,
단순 소비는 뒤로 미루려고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돈을 벌기위해 월부에 왔습니다.
그리고, 수없이 많은 도움을 멘토/튜터/선배님들께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도 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우려고보니,
내가 더 알아야 도움도 될 수 있더라구요.
그렇게 조금 더 내가 솔선수범하고,
알려고 했던 것들이 저를 몰라보게 성장시킨 것 같습니다.
이 글도,
조금이나마 그동안 월부에서 받은 고마움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꽤 길게 작성하게 되었던거 같습니다.
(깜깜한 새벽에 맥도날드에 왔는데…이제 출근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마지막으로, 어느분께는!
저 같이 느리고 재능이 없는 사람도…
꾸준히 했더니 의미있는 결과가 나온 것처럼~
꼭 포기하지 말고,
5년뒤에도 웃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글이길 기원해봅니다.
모든 분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BEST | 보라매님 축하드립니다. 10억까지가 어렵지 그 이후에 비전보드 금액까지는 쉽습니다. 이제 가족과 스스로 돌보면서 행복한 투자하면 좋겠습니다. 보라매님의 행복한 투자생활을 응원합니다.
라매님 넘나 멋지십니다~👍👍👍 지투때도 강원도에서 그 동래구까지..힘든 기색 하나없이 열정넘치는 모습에 대단하시단 생각했었는데욤..꾸준히 열심히 공부하고 실행하며 10억 달성기를 올리기까지 쉽지 않은 날들도 많았을텐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을까 싶고 갠시리 울컥하고 반성하게 되는 10억 달성기입니다. 잘 되실 수 밖에 없는 매일을 살아가고 계신 라매님~저도 라매님까진 못하더라도;; 좋은 태도로 열심히 살아남는 월부인이 되어야겠다 다짐해봅니당 ㅋㅋㅋ!! 10억 달성까지의 여정 공유해주셔서 넘 감사하고 분명 더 잘 되실 겁니당~😆😆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와..보라매님!! 10억 달성까지의 과정을 글로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5년의 시간을 어떤 마음과 어떤 태도로 버텨오셨을지, 투자에 있어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오랫동안 꾸준히 해나간다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배우는 글이었습니다 함께 열기반 할수있어 참 감사하네요..! 고생많으셨고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