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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중심 키워드는 “소액 부동산 투자”, “전세 레버리지”, “저축에서 이용으로의 전환”이다. 저자는 2009년 『노후를 위해 집을 저축하라』에서 제시했던 “20년 동안 20채의 부동산을 마련하라”는 전략을 개정판에서 더욱 구체화하며, 단순한 ‘자산 축적’이 아니라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자산 운용으로 발전시킨다.
그는 실제로 24채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투자 기록을 공개하면서, 전세가율이 높은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를 레버리지 삼아 매입하고, 이후 월세로 전환해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시세차익이 아니라 퇴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생활을 지탱할 수 있는 비근로 소득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인구 흐름과 입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단순히 전국적 경기나 거시경제 지표에 의존하기보다, 사람들이 어디에서 살고 싶어 하는지, 임대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지역이 어디인지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즉, ‘경제적 자유’는 투기적 기회 포착이 아니라 생활 기반이 탄탄한 입지에서의 장기 보유 전략에 의해 실현된다고 본다.
사실 이 책은 2009년의 맥락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지금 2025년의 부동산 투자와는 괴리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여전히 통하는 메시지가 있다. 바로 “노후 대비는 결국 개인의 책임이며, 근로소득만으로는 절대 충족될 수 없다”는 점이다. 저자가 말한 대로, 우리는 퇴직 후 긴 시간을 살아가야 하는데, 그 긴 시간 동안을 버틸 구조를 마련하지 않는다면 불안정은 필연이다.
책을 읽으며, 나 역시 전세 레버리지를 활용해 자산을 축적한 뒤 노후에는 월세 현금흐름으로 생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다짐하게 되었다. 그것은 이미 여러 재테크 서적에서 반복되는 조언이지만, 이 책은 저자의 실제 기록과 함께 전달되기에 더 설득력을 갖는다.
다만 한편으로는, 이 책이 출간된 시기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소액 부동산 투자라는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 크게 다가왔다. 나는 그 시기에 무엇을 했는가, 왜 그 시기에 이런 선택을 하지 못했는가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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