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너나위님의 강의 월부학교 6강까지 모두 듣고 학교를 마무리하는 시간.
3개월 간 동고동락한 반원들과 영원히 함께 할 줄 알았는데, 학기가 끝나는 날은 몇번이나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당장 토요일에 만나 임장을 가야할 것 같은데(…)
이번 학기는 저에게 어떤 시간이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첫 번째 학교는 첫 투자, 첫 학교를 겪으면서 성장의 고통을 겪었고
두 번째 학교는 몰입의 대가로 돌아온 여러가지 부메랑들을 감내해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세 번째 학교는 두번째 투자를 하면서 성장을 경험했지만, 과정을 즐기기보다 숙제를 끝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다시 학교에 오기까지 꽤나 긴 시간이 있었습니다.
기초반을 들으며 설렁설렁 하던 시간들도 있었고요(솔직히). 그러나 그동안 만났던 수많은 저의 동료들, 조원분들의 진심을 느끼며 임장하다 멈춰서서 ‘내가 여기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겠다’ 마음을 다잡았던 순간도 있었고, 반대로 조원분들께 인생에 대한 태도를 배우며 가르침을 얻었던 순간도 기억이 납니다.
브롬톤 튜터님이 주신 기회로 여름학기에 오는 것이 확정되었을 때 가장 먼저 했던 생각은 ‘즐겁게 하자’ 였습니다.
3개월 간 누구보다도 성장하고 싶어하는 동료들이 모인 곳이 월부학교임을 알기에, 이 속에서 한번 '신나게 해보자'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멀어져있던 시간들에서 깨달은 것은 ‘이 과정을 스스로 즐기지 않으면 끝까지 해낼 수 없겠다’ 였습니다. 지난 힘들었던 기억은 잊어버리고 이번 학기는 정말 즐겁게 해보자고 다짐했던 것 같습니다.
네 번째 학교를 한다는 것이 조금은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또 여름학기는 자신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쇼요템을 전파하면서 재밌게 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1건의 매도를 했고,
다음 투자 방향성을 스스로 정리해본 것이 투자 측면에서는 가장 큰 가시적인 성과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저를 제외한 8명의 반원분들께 배운 것,
그리고 튜터님께 가르침을 받은 순간 순간들이 저에게는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가장 보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확인하고 성취감을 얻기 위해 후기가 아니라 ‘성장경험담’을 적는 것이라고 튜터님께서 이 성장경험담의 의미를 이야기해주셨지만, 저의 성장은 오롯이 반원분들로부터 온 것이기에 그에 대한 의미를 적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나의 성장 = 너의 성장”인 이 월부학교 안에서 제가 해냈던 것이 오롯이 저의 성과일까 생각이 듭니다.
해왔던 것을 쭉 적으며 ‘혼자라면 절대 해낼 수 없었겠다’라는 생각이 가득한 이 순간에 이번 여름학기 3개월 동안 많은 가르침을 주고 저를 성장시켜준 우리 반원분들, 그리고 튜터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또 함께 하고 싶습니다 :)
독서
- 더퍼스트 : 인생에서 목적의식을 가지고 단독자로 살아가야한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 책
- 기브앤테이크 : 기버와 테이커, 매처의 개념을 알려주고, 기버가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알려준 책
-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 투자의 원칙과 프로세스, 투자자로서 가져야 하는 마인드와 계속해서 해내는 법을 알게 된 책
- 법륜스님의 행복 : 행복한 사람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는지 배울 수 있었던 책
- 신영철박사의 그냥 살자 : 불행하지 않은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배울 수 있었던 책
- 그냥 하는 사람 : 행동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책
- 진정한 행복의 7가지 조건 : 행복하기 위해서 내가 일궈나가야할 것들이 무엇인지 알려준 책
총 7권의 책을 읽고 후기를 남겼으며, 이번학기에는 다른 때 보다 스스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주제의 책을 골라 읽었고 그러다보니 책의 내용을 주체적으로 읽고 실행으로 바로 옮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을 연구하는 의사, 박사님들이 쓴 책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부분을 캐치하여 그대로 따라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매일 목표와 현실의 간극을 줄이는 행동으로 시간을 채우고, 매일 아침 긍정 확언을 하면서 내 삶을 수용하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했었습니다.
강의
- 양파링 멘토님의 1강
- 자향 멘토님의 2강
- 빈쓰 튜터님의 3강
- 센쓰 튜터님의 4강
- 선배님 강의 5강
- 너나위님 강의 6강
파링 멘토님의 강의를 통해서 지금 투자자로서 해야하는 의사결정(매수/매도/보유)에서 어떤 것을 기준으로 의사결정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매도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여 매도까지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자향 멘토님 강의를 통해서는 앞으로 수도권 시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케이스와 각 케이스마다 투자 의사 결정 시 고려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투자자로서 꼭 알아야하는 필수 지식 ‘세금’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빈쓰 튜터님의 강의를 통해서 지방 시장 사이클을 분석하는 방법과 각 다른 권역에서 어떻게 비교평가를 하여 단지의 가치와 가격을 판단할 수 있는지 배웠습니다.
센쓰 튜터님 강의를 통해서는 지금 왜 ‘잃지 않는 투자’를 생각해야하는지 알 수 있었고,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서 지금 시장에서 주로 고민하는 투자 케이스를 어떻게 판단해나갈 수 있는지 그 판단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선배 강의에서는 모쓰님 강의를 통해서 규제시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매수 전략, 루틴님 강의를 통해서 구축 매수 시 중요한 인테리어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보아님 강의를 통해서 복기를 통해 투자 인사이트를 쌓아나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취득할 3호기에 꼭 적용해나가겠습니다.
너나위님의 강의를 통해서는 현재 시장을 분석하는 너나위님의 사고 관점을 배울 수 있었으며, 이 게임에서는 무엇보다 오래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잘 알고(메타인지) 해나갈 수 있도록 환경과 구조를 세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너나위님께서 말씀주신대로 투자 방향성을 정하고 실행해나가고자 합니다. 나자빠지지 않고 곧장 가서 꼭 해내겠습니다. 그리고 늘려나가겠습니다 :)
임장
- 7월 : 서울 A 지역
- 8월 : 지방 B 지역
- 9월 : 수도권 C 지역
서울 A지역을 통해서 수도권 교통과 직주근접의 힘, 비선호 요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으며
지방 B 지역을 통해서 지방에서의 선호 요인이 지역 특징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과 그 지역민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여야 선호도와 가치를 판단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수도권 C 지역을 통해서는 현재 외곽 시장의 분위기와 서울 인접 지역에 대한 가치 판단을 다시 한번 해볼 수 있었습니다.
투자
- 7월 1호기 매도 (경험담)
- 8월 매물 문의 → 통과 (하였으나 실 투자금 부족)
- 9월 투자 방향성 정립
1호기 보유/매도 고민이 있던 찰나에 학교에 와서 파링 멘토님의 1강을 듣고 튜터님과 논의하여 매도 결정. 실제 실행에 옮기고 일주일이 되지 않아 매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배운대로 밖에 한 것이 없는데 어려운 시장에서 매도하여 명의 자산을 다시 가져올 수 있게 되었고 투자자로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8월에 수도권 외곽 소액투자로 물건을 찾아 매물 문의를 튜터님께 드렸으나, 실제로 투자금이 만들어지기까지 시간이 남아있었고 투자 방향성 또한 고민이 되었기에 실제 매수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만, 어느정도 선이 현재 외곽 투자로 유효한지 튜터님과 생각을 맞춰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9월에는 매물문의를 드리지는 못하였으나 투자 방향성을 스스로 의사결정해보고자 여러 단지를 모의로 선정하며 고민을 거듭했었고 이제는 결정하여 4분기에 실행해나가고자 합니다.
나눔
- 부동산/재테크 Q&A 댓글 42개
- 선배와의 독서모임, 소액투자스터디
- 경험담/그외 글 5건
- 조회수 1천건 이상 1건 / 500건 이상 1건
가장 의미가 있었던 나눔 활동은 선배와의 독서모임과 소액투자스터디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선배와의 독서모임은 반톡방에도 말씀드렸지만 후배와의 독서모임으로 바꾸어야 할 정도로 제가 우리 조원분들께 배운 것이 많았습니다. 인생 선배님들께서는 이미 지혜롭게 ‘인생에는 정답이 없고 조율해나가는 과정’임을 알고 계셔서 원씽의 내용을 이미 잘 실천하고 계셨습니다. 배우고 실천해야할 것은 저밖에 없었던 선배와의 독서모임..ㅎㅎ
그리고 소액투자스터디를 참여하면서 투자를 실행하기에 앞서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신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미 평소에 가격비교를 모두 잘 하면서 살아오고 있기에 아파트의 가치만 파악할 줄 알 게 된다면 누구나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경험담과 글을 통해서 제가 경험했던 것 중에 다른 동료분들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던 것을 작성해보았는데 감사하게도 인기글, 어제의게시글 top5에 1건 씩 선정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재테크 Q&A는 학교가 끝나더라도 들어가 제가 답변을 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정리하여 댓글로 달아보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