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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현대인의 정신건강, 이동식
저자 및 출판사 : 불광출판사
읽은 날짜 : 250920-250930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노이로제 #욕구 #정신건강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8점
: 한국 정신 의학계의 권위자인 저자가 임상 경험을 통해 정신 건강과 불건강의 개념과 원인, 치료 방법 등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말해주는 책. 임상 사례가 많은 책으로 매니악하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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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로제적인 욕구로 가득찬 사람들]
p21 세상 사람들은 노이로제적인 욕구로 마음속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사물이 바로 보이지 않는다. 돈벌이에 욕심이 많은 사람은, 사람이며 물건이며 모든 것이 돈으로 환산되어 보인다. 그러므로 돈과 관계가 없다 싶으면 아무리 귀중한 가치가 있다 해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법이다. 즉 돈에 눈이 멀게 된다. 그 때문에 깨닫지 못하면 눈 뜬 장님이 되는 것이다. 정신과 환자를 치료하면서 절실히 느끼는 것은 정신 불건강이나 인격의 미숙, 노이로제를 겪은 사람은 겉으로는 자기밖에 모르고 남의 사정을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은 자기 마음속에 자기는 없고 타인, 그것도 남이 아닌 자기가 만들어 낸 타인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노이로제의 원인]
p22 왜 이렇게 되는 것일까. 적당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지내야 할 어린 시절에 그러질 못했고, 또 기가 죽어서 요구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그 욕구를 채우지 못한 탓이다. 다른 한편 너무나 주위의 관심이 많아서 본인이 원하기도 전에 미리 모든 욕구가 채워져 스스로 무엇을 요구해 보거나 생각하거나 행동할 기회를 갖지 못한 경우도 있다.
p27 이렇게 인정 없이는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없지만 또한 불건강한 인정은 우리의 생명을 갉아먹는다. 그래서 귀한 자식은 반대로 귀하지 않은 이름을 붙여 칭찬의 독을 피한다. 꼭 칭찬하고 인정해 주어야 할 때 하지 않으면 병이 되듯이 불필요한 인정이나 칭찬도 독이 된다. 잘못했을 때 꾸짖거나 벌을 주는 것도 건강한 인정이라고 볼 수 있다. 성숙한 사람은 자기가 자기를 충분히 인정하고 사랑하고 칭찬하므로 남에게서 이런 것을 바랄 필요가 없는 사람이다. 미숙한 사람은 자기는 자기를 인정하거나 사랑하지 않고 멸시하면서 타인에게 자기를 사랑하고 인정해 달라는 사람이다.
[정신 건강을 위해]
p43 남에게 나타내기 싫고, 스스로도 인정하기 싫은 마음을 남에게서 보는 착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세상의 모든 문제와 다툼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모든 갈등을 없애려면 투사를 없애야 한다. 투사를 없애기 위해 자기 마음을 알아야 한다.
p78 자기가 자기를 인정하면 구태여 남의 인정을 받을 필요가 없고, 인정을 해도 자기 자신만큼 깊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딱 들어맞지는 못한다. 인정도 자기 자신의 인정이 가장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p96 어느 사람의 정신이 건강한가, 인격이 성숙한가, 도가 높은가 혹은 낮은가는 관심이나 사랑을 받고자 하는 욕구의 많고 적음으로써 알 수 있다. 그런 욕구가 적을수록 건강하고 성숙하고 도가 높은 사람이라 하겠다.
[사례 - 자녀&부부]
p101 환자에게는 “아이를 기르는 것이 지극히 간단하다. 농사짓는 것을 생각해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아이를 귀찮아하지 말고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해 줄 것은 해주고, 안 해 줄것은 안 해 주고, 하지 말라고만 하지 말고 무엇을 하라고 해라. 그리고 그 나머지는 보고만 있으라.”라고 일러주었다.
p119 진정한 보살핌은 우리의 조상들이 실천해 온 방식이다. 즉 자녀가 자람에 따라서 본인에게 맡기고 공강을 미리 비워 주는, 미리 뛰쳐나오는 방식이다.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의문시 될 때도 실패의 가능성이 있어도 본인의 힘을 시험해 보는 의미에서도 모험도 시킬 수 있어야 한다. 학교 선택도 본인이 생각한 뒤에 그 자료를 가지고 의논에 응해 주고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 주고 바른 정보를 제공해 준다. 혹시나 부모의 입장에서 빗나간다 싶어도 큰일이 아니면 그러면 안 된다고 미리 경고를 해서 부모의 지도를 받아야겠다는 것을 경험케 해야 한다. 전자는 노자의 유위요, 후자는 무위라고도 한다.
[치료]
p138
진정한 자존심은 자신이 자기를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다. 스스로를 존중하기 때문에 남이 나를 칭찬하거나 업신여기거나 멸시하거나 욕을 하거나 홀대를 해도 동요를 느끼지 않는다. 정신 건강이란 바로 진정한 의미의 자존심이고, 석가모니 부처님이 외치신 천상천하유아독존의 경지가 최고의 정신 건강이다. 이런 경지는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잘났다는 뜻이 아니라 나 자신에 있어서는 내가 가장 존귀하다는 자각이다.
반대로 자존심이 낮은, 열등감을 갖는 것이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것이고 노이로제 정신병이다. 이런 경우에 자기는 자신을 배척하고 멸시하고 미워하고 우습게 보고 있으면서 남은 자기를 사랑하고 존중해 달라는 모순을 깨닫지 못한다. 노이로제의 근본 치료는 이런 모순을 깨닫게 해서 스스로를 받아 주고 존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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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9 진정한 보살핌은 우리의 조상들이 실천해 온 방식이다. 즉 자녀가 자람에 따라서 본인에게 맡기고 공강을 미리 비워 주는, 미리 뛰쳐나오는 방식이다.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의문시 될 때도 실패의 가능성이 있어도 본인의 힘을 시험해 보는 의미에서도 모험도 시킬 수 있어야 한다
-> 마치 1호기가 번트를 대는 경험과 같다고 한 너바나님의 말씀처럼, 의문시 될 때도 실패의 가능성이 있어도
1호기까지 해보자! 0호기의 실패를 경험삼아 조금 더 나은 투자가 되길!
p138 진정한 자존심은 자신이 자기를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다. 스스로를 존중하기 때문에 남이 나를 칭찬하거나 업신여기거나 멸시하거나 욕을 하거나 홀대를 해도 동요를 느끼지 않는다.
-> 남이 나를 업신여기거나 멸시하거나 욕을 하더라도, 오히려 과한 칭찬을 하더라도 동요를 느끼지 말자.
스스로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존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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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노이로제의 개념은 물론 현실 세계에서 생각보다 많이 퍼져있는 노이로제의 사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정신 건강에 관심이 많아 읽기 시작했지만, 내가 어떤 부분에서 스스로를 갉아 먹는지, 나의 어린 시절 경험이 현재의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른의 몸뚱아리 안에 저마다 가지고 있는 어린 아이의 마음과 모습이 있다. 나에게도 있는 그 어린아이의 마음을 스스로 잘 키워내고 싶고, 그렇게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투자 생활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장에서는 연차가 쌓여감에 따라 노련하고 익숙하지만, 아직 투자생활에서는 꼬마 시절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꼬마투자자 바스크치즈를 길러내는 마음으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메타인지의 관점에서 지켜봐야겠다.
행동이 이어지지 않아 말만 외칠 때도 있지만, 채찍질만 많이 하지는 않길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조금씩 속도를 내며 나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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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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