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응원

열중반 끝나고 뭐읽지? 3년차 투자자 추천도서 9권 [조카인]

25.10.01

 

 

 

 

 

 

 

 

 

 

 

 

 

 

“읽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자”

 

라고 적고, 모니터 아래 붙였다.

 

이 목표 하나만 보고 가보기로 했다.

 

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고귀한 미션까지는 아니지만,

 

내가 보내온 시간에 대한 솔직한 기록이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럴 수만 있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을 터였다.

 

- 박소령 님의, <실패를 통과하는 일>

 

 

 

 

 

 

 

 

 

 

 

 

 

 

 

 

친절한 투자자 행복한 카인입니다 :)

 

 

 

 

 

오늘 아침 출근길에 읽은 한 구절입니다.

 

개인적으로 투자에선 한 발치 멀어져

 

하고 있는 것은 독서, 운동, 명상 뿐이지만

 

지금의 내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까?

 

잠시 눈을 감고 고민을 했습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는

 

영화감독 봉준호님의 짧고 굵은 말마따나

 

내가 지금 자신 있는 것을 생각해봤습니다.

 

월부학교 형님들처럼 투자를 잘 하진 않지만

 

투자를 오래 하는 것만큼은 자신이 있습니다.

 

'오래 하는 것'에 대한 해답을 책에서 얻었고

 

마침 열중반의 종강날을 앞두고 있네요.

 

 

 

 

 

 

 

 

 

 

 

 

 

 

어떻게 보면 짧은 3년차 투자자 입니다만

 

그 3년을 목표로 하는 이름 모를 분들께,

 

그리고 3년 이후의 시간을 함께 가는 분들께,

 

작지만 빛나는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자꾸 꺼내보기에 책장에 꽂아 두지 않고

 

눈에 보이는 곳에 쌓아 놓은 소중한 책들입니다.

 

오래 하기 위한 책 9권을 소개드립니다.

 

 

 

 

 

 

 

 

 

 

 

 

 

 

 

재밌는 그림이 많이 담겨 있어서

 

읽기 편하도 또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읽는 속도에 비해 잔향은 오래 남는 책이구요.

 

제곧내라 말로 운이 풀릴 수 밖에 없고

 

풀리지 않는 운은 다 나의 말버릇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고 부정적인 말을 많이 줄였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 좋은 날이 가득해졌습니다.

 

이 책을 읽는 많은 분들의 좋은 말이

 

많은 분들의 좋은 날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책 주천해주신 그린아이님 감사랑합니다)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아이스 아메리카노에게는

 

나를 좋아해달라고 하진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거 당연한거 아니야? 싶네요.

 

또 저는 제 아내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데 평생 동반자인 와이프에게도

 

나를 좋아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사람인지라 사랑에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데요.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고

 

기대가 작으면 실망이 작고

 

기대가 없으면 실망이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아내가 여자친구였던 시절부터

 

투자를 3년 이어가며 갈등이 없었던,

 

유리공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책입니다.

 

(책 추천해주신 양파으니님 감사랑합니다)

 

 

 

 

 

 

 

 

 

 

 

 

결혼 후 회사 출퇴근이 3시간으로 늘었습니다.

 

부서도 바뀌어서 정말 집-회사-집-회사

 

임보는 커녕 시세도 볼 시간이 없어졌습니다만

 

이 세 가지 루틴은 매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독서, 운동, 명상, 그리고 '아이는' 입니다.

 

 

 

 

 

 

아 - 이 - 는 이라고 크게 말하고 거울을 보면

 

정말 환하게 웃고 있는 내가 보입니다.

 

정말 환하게 웃으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쉬워서 기본인게 아니라 중요해서 기본이듯

 

한 번 뿐인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소중한 기본기를 알려준 소중한 책입니다.

 

(책 추천해주신 돈독모 감사랑합니다)

 

 

 

 

 

 

 

 

 

 

 

 

 

 

밝은 표지와 제목관 달리 많이 무거운 책입니다.

 

딸이 쓴 엄마의 존엄사 이야기입니다.

 

함께 했던 날들보다 짧아진 함께 있을 날들은

 

반짝이는 모래알이 되어 내 손을 빠져나갑니다. 

 

종일 임장을 가서 많은 것을 생각하는 동안

 

나의 부모님은 자식 하나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밥 먹으러 와라' 라는 말은

 

행여 자식들에게 '보고싶다'는 말을 들킬까

 

구태여 툭 내뱉는 말임을 알게 되었고,

 

이제는 제가 먼저 '밥 먹으로 갈게요'라 합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책으로 배워 죄송할 따름입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행복에 대한 책만

 

사서, 빌려서, 정말 수도 없이 읽었습니다. 

 

행복을 철학로, 인문으로, 수학과 마케팅으로

 

현대인들이 얼마나 행복을 원하는가 싶었죠.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난 후엔 이젠 더 이상

 

행복에 대한 책을 읽지 않기로 했습니다.

 

 

 

 

 

 

뇌과학과 행복을 연결한 책입니다.

 

인간 유전자에 숨겨진 행복의 비밀을 풀어나가며

 

그 끝에 있는 서은국 교수님의 마지막 한 문장은

 

내가 이미 알고 있는거라 더욱 행복해집니다.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

 

(책 추천해주신 김다랭튜터님 감사랑합니다)

 

 

 

 

 

 

 

 

 

 

 

 

 

 

저는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배운 부동산이

 

인생에 첫 번째 투자 공부입니다.

 

덕분에 엄한 길 굳이 돌아가지 않고

 

자산을 하나 둘 셋 쌓아가고 있는데요.

 

이게 부자가 되는 전부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재테크 기초반에서 너나위님이 알려주는

 

'연금 저축'은 노후 준비에 선택 아닌 필수였네요.

 

이전 월부TV에 나왔던 박곰희 대표님의 책입니다.

 

자산이 아닌 시간에 투자하는 방법을

 

그리고 워런 버핏 형님도 강조한

 

복리의 힘을 배울 수 있는 경제 필수 도서입니다.

 

(책 추천해주신 토끼같은 아내 감사랑합니다)

 

 

 

 

 

 

 

 

 

 

 

 

 

 

개그맨이자 강사이자 사업가 등등인 고명환님은

 

저렇게 많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지친 기색이 없습니다.

 

실제로 작가님의 강연을 두 차례 들었었는데요.

 

힘차게 성공가도를 달리는 그의 에너지의 비결은

 

다름 아닌 책이었습니다.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말처럼 고전은 위대합니다.

 

다양한 고전 한 문장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정말 날 것 그대로 보고 배울 수 있는데요.

 

이렇게 문장을 뜯어 먹는(?) 좋은 습관이 생겼습니다.

 

다독은 다작을 부르고 다작은 다상량을 부릅니다.

 

이미 죽은, 그리고 살아있는 작가님들의 생각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마인드 책을 꼽으라면 이 책 한 권 입니다.

 

흔히 '현자'라고 말하면 워런 버핏 형님처럼

 

나이 지긋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떠오르는데요.

 

물론 당신들의 젊은 시절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현명한 생각과 선택을 하는 것도 있다만

 

죄송합니다만 죽음이 가까워 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젊을 수록 죽음에 대한 생각을

 

더욱 더 많이했으면 해서 이 책을 썼다는데요.

 

먼 일이라 생각했던 죽음을 가까이 가져오면

 

지나간 후회나 다가올 걱정이 한없이 작아집니다.

 

오늘을 살게 해주는 소중한 이 시집에 감사합니다.

 

 

 

 

 

 

 

 

 

 

 

 

 

 

아빠가 되어 슬하에 자식이 생긴다면,

 

그리고 그 친구가 생각이란걸 하게 된다면

 

제일 먼저 선물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앞서 적었듯 월급쟁이 부자들을 통해

 

부동산과 투자, 경제와 인생을 배웠는데요.

 

사실 4만보 5만보 발바닥으로 걸으며 배운거라

 

그래서 그런지 김종봉 작가님 책에 나오는

 

경제, 투자, 인생 이야기는 마땅하게 다가왔습니다.

 

내 아이는 4만보 5만보 걷게 할 수는 없다만

 

이 책을 발받침으로 스스로의 세상을 열었으면 합니다.

 

(책 추천해주신 토끼같은 아내 감사랑합니다)

 

 

 

 

 

 

 

 

 

 

 

 

 

 

 

 

 

 

 

 

 

 

 

 

전에는 자세한 내용을 생략해야

 

사람들이 더 공감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어요.

 

제가 더 깊은 속내를 보여줄수록

 

사람들도 더 깊은 속내를 알게 됐다고 느끼니까요.

 

그렇게 우리 모두 중요한 무언가를 나누었다고 느끼게 되니까요.

 

- 테일러 스위프트 님의, <테일러 스위프트>

 

 

 

 

 

 

 

 

 

 

 

 

 

 

어쩌면 지극히 개인적인 글과 생각과 책이라

 

이걸 읽는 모든 분들의 호오를 맞추는 것은

 

저의 욕심이고 또 불가능한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행복한 날들을 보낼 수 있게,

 

그래서 투자판에 오래 행복하게 남을 수 있게

 

이 책들 중에 한 권이라고 읽은 OOO 님이

 

'좋다' 라는 말을 할 수 있다면, 그거면 됩니다.

 

 

 

 

 

 

 

 

 

 

 

 

 

오래 합시다 :)

 

 

 

 

 

 

 

 

 

 

 

 

 

끝으로 저에게 오래하는 걸 제일 잘한다 해주신

멤생이님 감사랑합니다.

 

 

 

 

 

 

 

 

 

 

 

 

 

 


댓글


희망보리
25. 10. 01. 12:33

조카인님 친절히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타에탄
25. 10. 01. 12:39

크~ 리스트에 다 담아둘께요!! 킹카인⭐️

회오리감자
25. 10. 01. 12:41

크 카인형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