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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열중 47기 독서하고 7십억 자산7ㅏ 되러가조❤/나무해 월벗] #71. 돈의 얼굴 독서후기

25.10.01

                                                                 돈의 얼굴

 

월벗

 

ONE MESSAGE 정리 : (내용)

 

저자 : 조현영

 

 

1. 요약

(이것만 보면 책을 다시 읽는 느낌)

(이 챕터에서 중요한 핵심 내용 기재 [당일 읽은 부분은 당일 요약])

 

1부 - 돈의 탄생, 그리고 흐름

 

1-1 돈의 정체 도대체 돈이 뭐기에

 

1-2 예금인출사태 돈을 믿나요?

 

1-3 돈의 가치 유동성이 뭔가요?

 

1-4 화폐의 등장 초기 돈의 얼굴

 

1-5 지폐의 탄생 종잇조각, 돈이 되다

 

1-6 돈의 자유 돈, '금'과 이별하고 '신용'을 입다

 

1-7 돈의 속도 돈은 어떻게 커질까?

 

1-8 인플레이션 거대해진 돈의 늪

 

COLUMN - 돈의 신뢰가 무너질 때

2022년 레바논에서 벌어진 한 장면은 우리가 고도로 발전된 현대 사회에서 잊고 지내온 돈의 본질, 즉 '신뢰'라는 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일깨우고 있다.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한 평범한 여성이 자신의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을 무장 강도처럼 점거한 충격적인 이 사건은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금융 시스템의 핵심 전제인 신뢰가 무너졌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 주는 상징적 사례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돈은 더 이상 금이나 실물 자산에 기반한 것이 아니다.

1971년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 중지를 선언하며 브레턴우즈 체제가 종말을 맞은 이후, 우리는 명목화폐의 시대에 살고 있다.

아마 대부분의 독자는 원화, 달러화, 엔화와 같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혹은 해외여행에서 늘 접하는 이들 명목화폐를 삶의 한 부분으로서 자연스레 받아들였을 것이다.

이는 신뢰에 기반한 시스템이 그간 잘 작동되어 왔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신뢰는 무한하지 않았다.

최근의 경제 위기들은 이 불편한 진실을 대중에게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주요국 중앙은행은 대규모 양적완화(QE)를 통해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했다.

시중에 풀린 돈이 너무 많아질 때, 사람들은 그 돈의 '가치'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는 투자 심리, 소비 패턴, 자산 시장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를 낳는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의 열광도 기존의 명목화폐에 대한 신뢰의 균열과 무관하지 않다.

돈의 얼굴 1부가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큰 질문은 이것이다.

“당신은 돈을 믿는가?”

이 물음은 단지 지폐나 숫자로 존재하는 화폐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구축해 온 금융 시스템, 국가 제도, 중앙은행의 권위,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공동체에 대한 믿음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물가와 금리 같은 수치뿐 아니라,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다시 던져야 한다.

레바논의 사건이 남의 일이 아닌 이유다.

신뢰 없는 돈은 단지 종이일 뿐이다. 그리고 그 돈을 우리는 매일 사용하고 있다.

 

 

 

2부 - 이자 굴려 드립니다

 

2-1 이자의 실체 이자가 뭐기에?

 

2-2 금리 변동의 법칙 금리는 움직인다

 

2-3 금리와 물가 금리와 물가의 상관관계

 

2-4 금리의 영향 금리가 바꾸는 삶

 

COLUMN - 시간의 가격, 금리

돈의 얼굴 2부를 통해 숫자에 불과한 금리가 시간에 매겨지는 가격으로서 인간의 삶을 얼마나 깊이 파고드는지 절절히 느끼게 된다.

지난 저금리 시대 동안 사람들은 대출에 관대해졌다.

은행도, 투자자도, 소비자도, 마찬가지였다.

돈이 싼 시대에 대출은 '기회'이자 '능력'으로 포장되었고, 빚을 무기처럼 들고 미래를 거래했다.

하지만 그 숫자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금리는 움직인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금리의 방향이 바뀌면 이자는 배신처럼 다가온다.

세계에서 가장 긴 초저금리 시대를 살아온 일본 국민들은 이제서야 '금리'라는 존재를 체감하고 있다.

30여 년간 0%대의 성장과 물가 속에서 살아온 세대는 돈의 가치, 이자의 개념, 물가 상승의 실질적 충격에 무감감해졌다. 그러나 최근의 물가 상승은 그들로 하여금 은퇴 이후에도 다시 일터로 나서게 만들었다.

금리와 물가가 동시에 움직일 때, 사람들의 생활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노출된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의 이념에 경도된 잘못된 금리 정책은 경제를 잘되게 하기는 힘들어도 망가뜨리기는 쉽다는 사실을 일깨워 줬다.

이 모든 사례가 말해주는 바는 명확하다. 금리는 단지 경제지표가 아니다.

그것은 삶의 무게 중심을 옮기는 보이지 않는 지렛대다.

따라서 '이자를 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공정한 게임을 하기 위해선 모두가 금리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실질금리와 명목금리의 차이나 단리와 복리의 개념조차 모른 채 결정적인 금융 선택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단지 이자와 금리의 구조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숫자와 수식 뒤에 숨어 있는 인간의 삶과 감정을 끌어낸다.

이자는 누군가에게는 축적의 수단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파산의 문턱이 된다.

결국 이자의 무게는 숫자보다 무겁다.

그리고 우리는 그 무게를 어떻게 견딜 것인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3부 - 인플레이션의 정체

 

3-1 인프레이션의 정체 물가는 왜 오르나?

같은 돈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살 수 있는 건 점점 작아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돈의 가치가 줄어든다는 것, 인플레이션의 진짜 얼굴이다.

구매력이 감소하면 소비자의 만족도 역시 하락할 수밖에 없다.

결국 임금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실질적인 경제적 행복지수를 떨어뜨리고,

삶의 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3-2 인플레이션의 영향 인플레이션이 바꾸는 우리 삶

 

3-3 인플레이션과 소득 내 월급 얼마나 올랐나?

당신이 직장에서 월급 1만 달러를 받고 있다고 해 봅시다.

거기에서 2% 더 인상되었다면, 기뻐해야 할까요? 아마 아닐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2%보다 높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이 그들의 경제적 안녕을 저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주체

국가가 필요에 의해 의도적으로 발생시킨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예로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이뤄진 대규모 화폐 발행을 들 수 있다.

당시 전례 없는 팬데믹 사태를 맞아 세계 각국 정부는 국민들의 치료와 경제적 피해 수습을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많은 양의 화폐를 발행했다.

또한, 평상시 국가와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조정하여 시중에 유통되는 자금의 양을 통제하면서 간접적으로 시장금리에 영향을 주는데,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중은행에 더 많은 자금이 흘러가고, 그 결과 예금과 대출금리가 낮아진다.

이렇게 되면 가계와 기업의 자금 조달이 쉬워지며, 투자와 소비가 증가하고 실물경제가 활성화된다.

즉, 경제가 회복되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중앙은행이 더 이상 기준금리를 내릴 수 없거나, 설령 내리더라도 시장금리가 정상적으로 하락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는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모두가 현금을 확보하려고 하면서 자금 수요가 급증하고, 돈의 값인 금리가 천정부지로 치솟기 때문이다.

이처럼 금리가 상승하면 은행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필요한 돈을 구하기 어려워진 가계와 기업은 파산과 부도 위기에 내몰리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 즉 중앙은행은 직접 나서서 시중은행이 보유한 채권이나 주식 등을 매입하고 그 대가로 자금을 지급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으로부터 여러 자산을 매입해 직접 돈을 푸는 것을 양적 완화라고 한다.

양적 완화에는 예전에는 없던, 21세기에 탄생한 독특한 경제 활성화 방식이다.

양적 완화를 시행하면 시중에 풀린 자금으로 인해 가계와 기업이 전보다 더 낮은 금리로 더 많은 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세계 각국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선택한 방식이 바로 이 양적 완화였다.

 

화폐가 과도하게 발행되면 시중의 돈이 과잉공급되어 다시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소득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 가계의 구매력이 줄어들어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에 타격을 입게 된다.

결국 세금을 내지 않고 받은 혜택은 고스란히 '실질소득 감소'라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게 된다.

다시 말해, 세금은 내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자체가 세금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3-4 인플레이션의 역사 인류의 역사를 바꾼 인플레이션

 

3-5 기축통화와 인플레이션 우리는 왜 달러에 목숨을 거나?

우리가 받는 달러의 영향력에는 인플레이션도 포함된다.

우리는 자국의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미국의 인플레이션까지 감당해야 한다.

달러가 우리 경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나라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상황에서 미국마저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이중고를 겪게 되는 것이다.

바로 팬데믹 이후인 현재 상황이 그러한데, 비단 우리나라에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니다.

전 세계가 미국 달러의 영향권 아래에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전 세계에 피해가 간다.

미국 역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막대한 돈을 발행했고, 그 결과 당연히 달러 가치는 떨어졌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발생한 달러 인플레이션에 따른 세금은 약 3억 명인 미국인들만 짊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약 80억 명의 사람들이 부담하고 있는 셈이다.

 

 

기축통화

전체 통화의 기준이 되는 환율은, 자국 통화와 미국 달러 사이의 환율입니다.

어떤 통화가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때, 그 통화를 수출입 가격으로 삼는 게 가장 쉽기 때문에,

석유 등 대부분의 상품이 기축통화인 '달러'로 책정되는 것입니다.

 

달러가 기준이 된다는 것은 미국 경제의 변화가 곧 세계 경제의 변화를 의미한다는 뜻이다.

미국의 경제 정책 하나가 전 세계 수만은 나라의 금리, 환율, 물가에 직결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달러의 역사

그렇다면 미국 달러는 언제부터 기축통화가 되었을까?

놀랍게도 달러가 세계의 기준 통화가 된 것은 100년이 채 되지 않았다.

17세기부터 제1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영국이 세계 금융자본의 일인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미국 달러의 급부상을 가져다준 가장 큰 기회는 제1차 세계대전이었다.

유럽은 전쟁의 불길에 휩싸였고, 미국은 유럽 전쟁에 공급할 군비 공장과 세계 식량 창고의 역할을 했다.

덕분에 미국의 수축무역은 급격히 성장했다.

그러나 이 시기 유럽 대륙은 전쟁의 여차포 무역금융자본이 고갈되어 갔고 점차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 무렵부터 무역업체들은 파운드보다 달러를 더 매력적인 화폐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1920년 말에 미국의 은행은 이미 해외에 181개에 달하는 지점을 개설했다

세계 각지의 수입업체는 모두 미국 은행의 지점을 통해 달러를 받았다.

무역 시장에서 런던의 어음이 차지하는 지위는 점점 추락했다.

이는 영국 금융 세력의 몰락이었고, 미국의 확실한 부상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미국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졌다.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유럽 각국은 금 수출을 금지해 자국의 통화 가치를 지키려 했다.

하지만 막대한 전쟁 비용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통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이 참전하면서 전쟁에 필요한 달러 자금을 연합국에 무제한으로 공급했고, 그 결과 세계는 미국에 거대한 채무를 지게 되었다.

전후 영국은 36억 9,600만 달러, 프랑스는 19억 7,000만 달러를 미국에 상환해야 했다.

이처럼 전 세계가 미국에 빚을 지게 되면서 달러는 자연스럽게 국제 금융의 중심 화폐로 떠올랐다.

 

1944년 브레턴우즈 체제를 통해 달러는 공식적으로 금과 연동된 유일한 화폐가 되었고, 전 세계가 달러를 기준으로 각국의 환율을 고정시키며 진정한 의미의 '기축통화'가 탄생했다.

 

 

브레턴우즈 체제의 번영과 균열

세계 경제가 극도로 무너진 상황에서 국제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된 브레턴우즈 체제는 각국의 환융을 미국 달러에 고정시키고 환율 변동을 제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그 결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경제적으로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성장을 촉진하는 데 성공한다.

안전된 고정환융은 국제 무역과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으며, 세계 경제는 이전에 경혐해 보지 못한 수준의 성장을 이루게 되었다.

 

1960년대 후반, 미국은 증가하는 무역적자와 국제수지 적자로 인해 달러에 상당한 압박을 받게 되었다.

여기에 더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달러를 대량으로 발행하면서 인플레이션까지 발생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금 1온스를 언제까지나 35달러로 고정하는 금본위제가 유효하히란 착각이 보기 좋게 걷어차인 것이다.

 

 

3-6 인플레이션의 미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ing

 

COLUMN - 월급은 올랐는데 왜 더 가난해졌는가?

요즘만큼 장바구니 물가를 체감한 적이 없는 듯하다.

슈퍼마켓에서 계란 한 판 가격에 멈칫하고, 식당에서 점심값 영수증을 확인하며 고개를 갸웃하는 경험은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다수 국민의 임금은 분명히 상승해 왔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더 가난해졌다고 느끼는가?

이 질문에 대한 실마리는 '실질임금'과 '화폐착각'이라는 두 경제학 개념에서 출발한다.

명목임금이란 말 그대로 우리가 통장에 받는 월급의 액면 금액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것이 실제로 어떤 구매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따지려면,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을 봐야 한다.

월급이 5% 올랐다 해도, 물가가 7% 올랐다면 우리의 실질임금은 떨어진 셈이다.

이 차이는 곧 삶의 질과 직결된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 '차이'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화폐착각은, 사람들이 돈의 숫자만 보고 그 실질가치를 혼동하는 심리적 현상이다.

우리는 “월급이 작년보다 10만 원 늘었네”라고 기뻐하지만, 실은 그 10만 원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줄어들었다면, 그 상승은 착시이자 허상에 불과하다.

돈의 얼굴 3부에 등장한 성광테크 직원들이 스스로 실질임금을 계산해 보고 실망한 장면은 이 착각이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경제학적으로 실질임금은 국민의 삶을 보여 주는 바로미터이지만, 실생활에서는 잘 체감되지 않는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는 국면에서는 가격의 기준점 자체가 흐려져 우리가 물건의 '적정 가격'을 판단하기 어려워진다.

이처럼 지나친 인플레이션은 단순한 경제 현상을 넘어 심리적, 사회적 혼란을 낳는다.

가격의 기준이 무너지고, 소득의 체감이 왜곡되며, 불신이 쌓이기 시작한다.

특히 고정소득자나 저소득층에게 인플레이션은 조용하지만 집요한 압박이다.

마치 세금처럼 삶의 여유를 야금야금 잠식해 들어간다.

경제학은 숫자의 학문이 아니라, 숫자 속에서 인간의 행동과 인식을 읽는 학문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얼마를 받느냐'가 아니라, '그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를 물을 수 있는 경제적 자각이다.

그 질문이야말로, 인플레이션 시대를 건너는 가장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4부 - 빚 갚고 계십니까?

 

4-1 돈의 정체 빚은 왜 지게 되나?

 

4-2 추심의 세계 빚을 안 갚으면?

 

4-3 빚의 부가가치 내 빚으로 돈을 버는 은행

 

4-4 대출과 자산 내 주택담보대출, 안전한가요?

 

4-5 빚의 그늘 빚진 사회는 어떤 대가를 치르는가?

 

COLUMN - 빚이 능력이라고? - '레버리지 사회'의 위험한 착각

“빚은 곧 능력이자 자산이다.”

요즘 부동산이나 주식 커뮤니티를 둘러보면 흔히 볼 수 있는 말이다. 일견 타당해 보인다.

대출을 활용해 더 큰 수익을 거두는 '레버리지' 전략은 오늘날의 자산 시장에서 널리 쓰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그 논리를 따라 무분별하게 빚을 쌓아 올린 결과, 현재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무려 98.9%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돈의 얼굴 4부는 이러한 '빚의 시대'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학자금, 카드론, 코인, 주식, 전세 자금까지.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대출을 받지만, 공통점은 있다. 빚에는 항상 대가가 따른다는 점이다.

빚을 낸 투자로 엄청난 자산가가 된 의사, 하루 3시간만을 자며 투잡을 뛰는 청년, 채권추심에 시달리는 직장인.

빚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삶의 구조를 바꾸는 양날의 칼이다.

은행은 이 구종의 중심에 있다. 예금을 바탕으로 반복적인 대출을 만들고, 이를 다시 금융상품화해 시장에 판매한다.

대출은 그 자체로 은행의 '상품'이고, 우리는 이자를 지불하며 그 상품을 구매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리스크의 사회화'라는 문제가 숨어 있다.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하면 은행은 대손충당금으로 손실을 메우고, 이는 다른 금융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누군가의 무리한 대출은 모두의 비용이 되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개인의 부채가 언제든 시스템 리스크로 확살될 수 있다는 점이다.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 당시 부실채권이 파생상품을 통해 전 세계에 퍼져 나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글로벌 경제가 붕괴 일보 직전까지 갔다.

금융은 구조적으로 위험을 감추며 이익을 좇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금융위기에 앞서 쉬운 대출이라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손을 내민다.

그러나 그 위험이 세상에 드러나면 비용은 모든 이가 세금이라는 형태로 나눠서 지게 된다.

이제 묻자.

'대출이 내 능력'이라는 말은 과연 진실인가?

아니면 시스템이 우리에게 속삭이는 환상일 분인가?

레버리지를 통한 자산 확대는 엄격한 자기관리와 명확한 계획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자산의 확대'가 아니라 '몰락의 연습'일 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이 '영끌'로 집을 사고, 신용거래로 주식을 매수하며, 빚을 미래의 수익이라 믿는다.

하지만 그 미래는 올 수도,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 필요한 건 더 많은 대출이 아니라, 더 많은 자각이다.

 

 

 

5부 - 돈의 또 다른 얼굴, 암호화폐

 

5-1 돈의 여행 돈은 어디로 이동하나?

 

5-2 돈의 앞모습 돈을 독점하려는 정부

 

5-3 돈의 디지털화 계좌를 없애라

 

5-4 암호화폐의 등장 '블록체인'을 믿는 사람들

 

5-5 암호화폐의 미래 돈의 어떤 얼굴을 택하시겠습니까?

 

COLUMN - 돈의 얼굴이 바뀌고 있다 - 우리는 어떤 신뢰를 선택할 것인가?

돈은 지금도 그 얼굴을 계속해서 바꾸고 있다.

우리의 손에 쥔 돈은 더이상 종이나 동전만의 형태가 아니다. 스마트폰의 앱 속에서, 디지털 지갑 안에서, 심지어 블록체인 위의 숫자로 변모한 돈은 '화폐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묻게 만든다.

돈의 얼굴 5부는 이 물음에 대한 시의성 있는 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나이지리아의 사례는 그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은행 계좌조차 없는 대다수 시민, 정부의 화페 개혁 실패, 그리고 국가 통화에 대한 불신은 국민들을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신뢰 체계로 이끌었다.

이곳에서 블록체인은 더 이상 기술만이 아닌 '신뢰의 민주화'로 기능한다.

정부도, 은행도 아닌, 네트워크 위의 사용자들이 주체가 되는 시스템은 중앙집권적 금융 질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마냥 환영할 수는 없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여전히 가격의 불안정성과 거품 논란에 시달리고, 실물 경제에서 교환 수단으로의 기능은 제한적이므로 화폐라고 정의 내리기 어렵다.

또한, 금융의 탈중앙화가 이상적일지는 몰라도, 국가 통화 체계와 조세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 대안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넘어야 할 장벽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변화는 멈추지 않는다.

2025년 현재,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는 이미 여러 국가에서 도입 혹은 검토 중이다.돈은 국가가 아닌 기술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

우리의 경제 주권은 앞으로 정부가 아닌, 알고리즘의 손에 달리게 될지도 모른다.

이 흐름은 단순한 기술 진보가 아니라, 누가 '신뢰 받는 돈'을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주도권 싸움이다.

변하지 않는 화폐의 본질은 '무엇을 믿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달려 있다.

우리는 정부가 보증하는 통화를 믿을 것인가, 아니면 코드가 보장하는 블록체인을 신뢰할 것인가?

종이, 전자, 블록체인을 지나 다시 '신뢰'의 본질로 돌아가는 시대.

돈은 결국 인간이 맺는 신뢰의 거울이다.

 

 

 

6부 - 투자 왜 하시나요?

 

6-1 투자란? 투자가 뭐기에?

 

6-2 투자의 방법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6-3 나만의 투자 나에게 맞는 투자는?

 

 

 

COLUMN - 합리적인 경제인과 비합리적인 투자자

“카톡방 링크 타고 들어오시면 수익률 300%, 급등주 추천해 드려요.”

요즘 온라인에는 이런 '투자 리딩방' 광고가 넘쳐난다.

실체를 알 수 없는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종목을 추천하고, 수익 인증샷을 공유하며 수백, 수천 명의 팔로워를 끌어모은다.

분명 머리로는 사기라는 것을 아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링크를 눌러 보게 만드는 그 열기 뒤에 숨은 민낯은 과연 무엇일까?

투자는 숫자와 그래프, 데이터로 포장되어 있지만, 실은 인간의 감정과 편향, 경험이 엉켜 있는 복합적 행위다.

돈의 얼굴 6부에서는 그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투자란 단순한 부의 증식 수단이 아닌 결국 '나 자신과 마주하는 일'이며,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그 정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것을 말이다.

우리는 종종 '합리적인 경제인'을 자처한다.

하지만 실제 투자 현장에서 인간은 놀라운 정도로 비합리적이다.

합리성을 추구하는 경제학자도 투자의 비합리성에 있어서는 예외가 아니다.

손실을 피하려 애쓰는 손실회피 성향, 이미 가진것에 가치를 과도하게 부여하는 소유효과, 과잉 자신감으로 판단력을 흐리는 자기과신까지.

모두가 투자에 내재한 심리적 람정들이다. 이러한 함정들이야말로 투자 리딩방이 넘쳐 나는 이유다.

경제학 교수다 보니 가끔 투자에 관한 조언을 묻는 분들이 있다.

그럴때면 “제가 그걸 알면 이러고 있겠어요?”라고 되묻고는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마디 보태자면, 투자는 끈임없이 자신의 판단을 검증하고, 감정을 다스리며, 현실과 기대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투자에서 손실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지만, 그 손실이 반드시 실패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경험을 통해 세상에는 공짜 점심은 없음을 배우고 더 나은 투자자가 되어 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조금씩 더 현명해진다.

어쩌면 진정한 '투자 수익'은 수치가 아니라, 그렇게 성장한 자신일지도 모른다.

 

 

 

 

2. 느낀 점



(이 책을 비춰서 봤을 때 내가 잘 했던 점.)(이 책을 비춰서 봤을 때 내가 못했던 점. 더 잘하고 싶은 것.)(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 새로운 인사이트)

 

01. 1부에서는 돈의 신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돈에 대한 신뢰에 대한 내용은 흥미로웠지만 그걸 통해 현실에서 어떤 것들을 적용할 수 있는 점들은 없었다.

 

02. 2부에서는 미래에 다가올 리스크를 생각하지 않고 현재의 싼 금리만 생각하며 일으킨 대출들로 인해 어떤 책임을 져야하는지 배울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투자를 하면서도 영끌을 하지 않고 자산을 지켜나가는 것이 다시금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03. 명목임금과 실질임금에 대해 그리고 화폐착각이라는 부분까지 배울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실제 연봉 상승률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04. 투자에 있어서 손실이든 수익이든 항상 자신의 판단을 검증하고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투자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패를 두려워 말고 실패를 통해 성장하며 돈을 좇는 사람이 아는 돈 그릇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적용할 점

(이 부분만 나에게 남는 것.)

(느낀 점 2번에서 연결 됨)

(포함 되어야 할 내용 : 기한[언제부터 언제까지 할 것인지], 이걸 했다는 걸 내가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

 

01. 더 벌진 못하더라도 덜 버는 것에 투자하여 투자 시장에 오래 살아남는 선택을 꾸준히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출로 더 버는 것보다 덜 벌더라도 안전한 투자를 지향할 것!!

 

02. 명목임금이 아닌 실질임금이 얼마나 올랐는지 실제 계산해보기.

 

04. 항상 돈을 좇는 사람이 아닌 돈 그릇을 가진 사람.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

 

 

 

4. 논의하고 싶은 내용

(납득이나 이해가 안 가는 것.[읽으면서 부대끼는 것])

(다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한 것)

(페이지, 나의 생각, 질문을 세트로 적기)

(이걸 같이 논의해보면 우리 팀이 다같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만한 질문)

 

P. 289

투자는 끈임없이 자신의 판단을 검증하고, 감정을 다스리며, 현실과 기대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투자에서 손실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지만, 그 손실이 반드시 실패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경험을 통해 세상에는 공짜 점심은 없음을 배우고 더 나은 투자자가 되어 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조금씩 더 현명해진다.

어쩌면 진정한 '투자 수익'은 수치가 아니라, 그렇게 성장한 자신일지도 모른다.

 

 

-> 투자 과정에 있어서 감정을 다스리는 건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눈앞에 다가온 손실을 보며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은 더더욱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들 이런 손실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며 극복한 경험이 있다면 서로 이야기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


행노생
25. 10. 01. 18:55

조장님 후기 감사합니다~^^ 선공유 후 정독하겠습니다

희망보리
25. 10. 01. 19:15

돈의얼굴 저도 읽어야 하는데 얼릉보고 싶어지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디그로그
25. 10. 01. 19:19

와우 벗님 짱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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