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총입니다
무더웠던 여름학기,
‘2호기 투자’라는 결실 맺으며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도와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이번 투자를 통해 특히 배운 점은
투자에 대한 확신을 세우기 위해서는
'행동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세 가지 측면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마음먹기에 달렸다: 투자자는 '언제든지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2. 가치 > 가격 > 리스크: '많이 보는 것'의 의미
#3. 해봤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거기서 끝
사실 학기 시작할 때만 해도 이번 학기에 꼭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내년 초 1호기 매도를 예정하고 있었고,
그 때 종잣돈에 매도자금을 합치면 수도권 투자가 가능한 상황이었기에
그걸 미리 준비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름학기 서두에
담당 튜터님이셨던 프메퍼 튜터님과의 개인 면담 과정에서
우선순위를 다시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자는 되든 안되든
항상 ‘할 수 있는 물건까지 만들어 놓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찐하게 검토해보세요
검토 결과 아니라는 판단 하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시도를 해본 것과 안 해본 것의 차이는 천지차이입니다"
- 프메퍼 튜터님
핵심은
내년에 매도금액을 합쳐 투자를 한다 하더라도
그 사이 기간에도
마음만은 ‘지금 당장도 좋은 기회가 있다면 투자할 수 있다’
라고 작심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그 전에는 투자하기로 마음먹은 시점이
내년 초로, 비교적 멀리 있다보니
저도 모르게 힘이 빠졌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당장도 투자 가능하다’로 마음만 바꿔 먹었을 뿐인데,
내 안에서 새로운 의지가 생기고 ‘재밌겠다’는 마음이 올라오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당장 할 수 있는 물건’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게 됩니다
#복기 주요 point
K:
내년에 더 좋은 투자기회를 보는 것과 병행하여,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치열하게 해나간 것
P:
내년의 투자 케이스에 대한 준비도 겸했어야 하는데
무게중심이 현재 투자로 많이 쏠림
T:
상황에 따라 케이스별 강약조절하는 건 좋으나 최소한의 대비는 할 것
→ 케이스별로 투자금 갈릴 시, 매달 최종 Top3를 케이스별로 뽑기
문제는
지금 당장 가진 투자금이 1억 미만으로
중소도시 선호 신축을 하기엔 크고,
광역시 선호 신축을 하기엔 약간 모자라고,
수도권 외곽 구축을 하자니 투자금이 들어오더라도 매물 가치가 애매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부분을 계속 의식하다보니,
투자금은 들어오지만 소위 ‘막하막하’의 가치가 낮은 매물들을 주로 보고 다녔습니다
이런 저를 보며 튜터님은,
투자의 대 원칙을 지속적으로 환기시켜 주셨습니다
투자결정은 ‘가치>가격>리스크’ 순서로 해야 한다는 점!
그걸 위해선 단순히 투자금에 버퍼를 설정하여 매물을 소팅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내 투자금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상위 급지 및 매물들을 직접 많이 보며
확신을 쌓아가야 한다는 점!
"투자 한 번 하고 끝내려고 월부학교까지 온 거 아니잖아요
한번 투자할 때
‘내가 왜 지금 이 물건보다 상급 물건에 투자하지 못하는지’
스스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확신이 있는 상태에서 투자하는 것과,
그냥 내 투자금 맞춰서 투자하는 건 완전히 다릅니다
자기 돈에 맞는 매물만 찾는 습관이 들면
시장 흐름을 놓치고, 더 좋은 기회를 잃습니다.
즉, 시장을 큰 그림에서 내려다본 후,
자신의 자본에 맞춰 내려오는 것이 올바른 순서에요.
이게 바로 독립적 투자자가 되어가는 올바른 과정입니다"
- 프메퍼 튜터님
또한 같은 반의 동료들이 실제 이 원칙을 행동으로 옮기며
성과까지 달성해내는 과정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저 또한 투자금을 한참 웃도는 매물들도 적극적으로 매임하며
사장님들과 소통했습니다
또한 그와 병행하여,
상급지만 보지 않고
중급지지만 투자금이 덜 들고 공급이 없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지역도
적극적으로 매임했습니다
이렇게 상급지/중급지를 뜯어보는 두 과정이 겹쳐지며
'상급지의 경우,
가치는 높지만 상승구간 접어들어
상위 생활권은 협상이 어렵고 매가상승으로 인한 갭차이로 투자금 많이 들고 공급리스크까지 있지만
중위 생활권 선호 단지에선 아직 기회를 찾을 수 있겠다
반면 중급지의 경우,
확실히 아직 분위기 오르지 않아 부사님들 적극적이고 투자금 줄여 투자할 수 있겠지만
협상이 되더라도 가치 대비 가격이 싸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는 제 안의 기준을 확실히 세울 수 있었습니다
결국 현재의 시장 분위기에선 중급지의 안정적인 투자보다는
투자금이 좀 더 들더라도 완전히 상승세를 타지 않은
상급지 중위 생활권에 투자하는 게 좋겠다'
라는 확신을 최종적으로 가질 수 있었고,
투자 스트라잌존을 명확하게 좁혀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를 통해 마음 한 켠에 남아있던
‘더 좋은 투자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을 확실히 불식시킬 수 있었습니다
방 안에서 노트북 앞에만 앉아있었다면
얻지 못했을 확신을,
더운 여름 뙤약볕 아래서 하루에 50군데가 넘는 부동산을 방문하며
비로소 얻을 수 있었습니다
"00번의 매수/매도 과정을 거치면서
타겟한 물건에 투자한 적도 있지만 놓친 적도 많아요
지금 와서 그 때 그 물건들을 보면
놓친 게 더 오른 경우도 있고 투자한 게 더 오른 경우도 있고, 섞여있죠
즉 어떤 게 오를지는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단 하나 명확한 건
후회가 안 남도록 많이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튜터님들한테도 그렇게 얘기해요
물건 충분히 보라고.
제자들한테도 그렇게 가이드 주라고.
그러다가 물론 날라갈 때도 있지
그래도 하나도 안 미안해요
그게 맞으니까."
- 너나위님 여름학기 6강 中
#복기 주요 point
K:
투자금에 국한되어 매물을 보지 않고,
상/하급지 포함하여 넓게 매물을 보며 내 안의 확신을 세움
P:
범위를 더 넓혀서 더 많은 지역과 매물을 보지 못한 점
T:
매임 시 동선을 고려하여 좀 더 촘촘하게 계획 세울 것
매물 보지 못하더라도 많은 부동산 방문하며 단지 내 최선의 매물 적극적으로 찾을 것
그렇게 부동산을 헤집고 다니다가
알게 된 A단지의 a매물.
해당 생활권의 부동산들을 전부 방문했는데
그 과정에서 대다수의 사장님들이 이 a매물을 언급하신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a매물 봤어? 그게 지금 투자하긴 최곤데.
근데 보기가 어렵지.."
생활권내 연식 좋고 초등학교 인접하여 사람들이 좋아하는 A단지.
그 A단지의 a매물의 경우,
세까지 시세수준으로 껴있고 수리도 돼있어서
투자하기 최적의 조건이었습니다
그러나 극도로 집을 보여주지 않고,
특정 부동산과만 소통하는 세입자분의 정황 때문에
집을 본 사람 자체가 적은 상황이었습니다
해가 지고 부동산 영업이 끝날 시간이 됐을 즈음,
저는 제 안에 확신이 서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세입자분과 소통한다는 부동산 문을 다시 열고 들어갔습니다
부총:
사장님, 저 또 왔어요
진짜 그 물건 볼 수 없을까요?
저 정말 투자 가능합니다.
안되더라도 세입자분과 한 번만 더 통화해주실 수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
부사님:
아 안되는데 세입자한테 미안해서…
그리고 오늘 집 비운다고 했어요
오늘은 안되고 다음 번에 다시 와요 그 때 다시 얘기해볼께요 그럼
부총:
사장님 일단 말씀만 해봐주셔요
안된다고 하시면 그 때 다음 일정 잡으시죠
결국 부사님은 제 앞에서 다시 전화를 해 주셨습니다
운이 좋게도 세입자 분은 집에 마침 도착한 상황이었고
지금 바로 온다면 집을 보여주겠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모든 부동산 사장님들이
그 집은 안 보고 사지 않는 이상 투자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 말만 믿고 다른 물건에 집중했다면
결국 이번 투자는 이루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체념하기보단 행동했고
그를 통해 일궈낸 확신으로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복기 주요 point
K:
안된다, 어렵다는 말에 휘둘리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함
P:
-
T:
타겟한 생활권의 부동산 전수방문을 통해
타겟매물에 대한 확신을 세울 수 있다
[감사한 분들]
- 진심 다 한 6월/9월 2번의 강의를 통해 현재 시장상황에 대해 냉철히 짚어주시며
투자할 수 있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불어넣어 주신 너나위 멘토님,
- 매코양식에 다 적지 못했던 제 개인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장시간 동안 본인의 일처럼 진심으로 매물코칭해주신 양파링 멘토님,
- 부족한 제자에게 따뜻한 말과 배려로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시고,
‘Why’를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진심 어린 조언으로
슬럼프 속에서 ‘그래도 해보자’는 용기로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센스있게쓰자 튜터님,
- 현재 할 수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해나가는 것의 중요성과
투자금에 매몰되지 말고 시간이 들더라도 가치에 집중할 것을 일깨워 주시고
투자 전반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도움 주신 프메퍼 튜터님,
- 그리고 3개월 동안 무더운 여름에도 굴하지 않고 직접 행동하고 결과냄으로써 동기부여 해주시고
늘 먼저 연락 주시며 격려해 주신 우리 퍼8로들
감사한 분들을 떠올려보며
저는 정말 운이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 또한 부족하나마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으로 투자후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멋총 갓총님 2호기투자 축하드려요 ㅎㅎ학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그릿을 보여주신 만큼 훌륭한 결실을 맺으셨군요 ㅋㅋ 이번학기에도 다시 함께하게되어 든든합니당 다시달려봅시당
우와 총님의 생생한 투자 후기! 더운 여름에 얼마나 고생하셨을지ㅠㅠ너무 축하드려요! 후회없는 투자의 과정이 어떤건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경험담 같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투자자는 언제든 투자할 수 있어야한다..! 너무 와닿는 이야기이고 계속 갖춰야할 자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총님 후기 보면서 적극적으로 행동해야함을 더욱 느꼈습니다 투자 축하드립니다💜 경험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