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북이입니다.
수도권에 1호기 투자를 마치고, 운좋게도 지방투자실전반 강의 신청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대전광역시에 거주중이긴 하지만 분임도 제대로 못끝낸 대전 서구 자실, 지투기 강의에서 단임으로 끝내버린 올해 1월의 대전 유성구 임장 이후로, 9개월만에 지방 강의를 듣게 되었네요.
그동안 지방 투자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잔쟈니 님의 강의로 지방 투자에 대한 열정이 활활 타오르는 중입니다.
이번 한달 지방 앞마당 만드는 법을 제대로 익혀서, 향후에 잘 활용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른 강의에서도 지방이 현재 가격이 저렴하고 기회라는 얘기는 많이 들어왔지만, 그래서 지방의 가격 흐름이 어느정도나 왔는지, 가격이 싸다는 것 외에 어떤 요소를 기회라고 볼 수 있는건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1호기 투자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종잣돈이 없어 당장 투자를 진행할 수는 없지만, 지금 잔쟈니 튜터님께서 말씀해주신 지방시장의 모습을 잘 이해하면, 향후 제 종잣돈이 쌓였을때 동일한 관점을 가지고 투자를 진행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외곽 구축등 후순위 단지를 왜 유의미하게 봐야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와닿았습니다.
제가 만드는 지방 앞마당의 단지 우선순위만 선명하게 파악해놓는다면, 향후 후순위 단지에 가격흐름이 왔을때 이 지역의 끝까지 가격이 차오른 것이니, 이 지역에 투자를 생각한다면 보수적으로, 투자 물건이 있다면 매도를 고려해봐도 좋다는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방 투자는 막연하게 ‘연식 좋고, 환경 좋고, 학군 괜찮은데 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선호 요소를 다 갖춘 곳은 가격이 비싸고, 지방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입지요소 또한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중소도시는 입지랄게 있을까? 그냥 연식 좋은거 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안에서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분명히 있고, 연식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도권과 비교하여 지방은 저가치인 물건이 상대적으로 많기에, 엉뚱한 곳에 잘못 투자하지 않으려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지역과 단지의 선호 요소, 우선순위를 명확히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순위를 파악하되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생각해서 투자범위를 좁히지도, 너무 넓게 펼쳐놔서 저가치인 물건까지 투자범위를 넓히지도 않게 각을 잘 잡아놔야 할 것 같습니다.
지방 앞마당을 거의 새로 만드는 상황에서, 막연히 어렵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길을 잃지 않고 잘 해나가볼 생각입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 투자는 특정 단지가 아니고서는 대부분 매도를 통해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끼우는 전략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매도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도 없고(매수 경험조차 없기에), 강의에서 매도를 잘 다뤄주시지 않아 그냥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잔쟈니 튜터님의 강의를 통해 좀더 명확한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내가 가지고 있는 단지 하나만 가지고 생각하면 ‘수익률 200% 에서 매도한다’와 같이 기계적인 전략만 세울 수밖에 없는데, 튜터님의 말씀대로 언제라도 갈아끼울 수 있는 후보풀을 만들어놓으면 매도를 좀더 쉽게 결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킹맘 투자자로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잔쟈니 튜터님의 투자자로서의 성장 과정에 대해 자세히 들려주셔서, 이제 막 시작하는 저에게 큰 위로가 됐습니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단지 임장을 하시는 모습을 보며, 혼자 해도 힘든데 책임져야 할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극복하는게 아니라, 지금 내가 해야할 일에 집중하고, 내 캐파를 늘려 그 문제의 크기를 줄여나가는것, 캐파를 늘리면서 확보된 시간에 좋은 것들을 더 채워나가는 것 등, 투자자로서, 인생 선배님으로서 큰 귀감이 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좋은 강의를 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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