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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얼굴
지금 필요한 것은 ‘얼마를 받느냐’가 아니라,
‘그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를 물을 수 있는 경제적 자각이다.
그 질문이야말로, 인플레이션 시대를 건너는 가장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돈이 녹고 있다.”
이 표현이 낯설지 않은 요즘, 『돈의 얼굴』을 읽으며
자본주의의 개념과 돈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편향’에 대한 이야기였다.
‘소유효과’, ‘손실회피’, ‘자기과신’이라는 세 가지 편향 중
특히 손실회피 편향은 정말 내 이야기였다.
떨어진 주식을 팔지 못하고,
“언젠가 오르겠지”라며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던 나.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손실을 보더라도 매도해서 더 나은 곳에 투자해야 해요.”
그 문장을 읽으며 생각했다.
손실을 두려워하기보다, 그것을 통해 배우고
작은 금액이지만, 더 나은 투자를 하기 위해 매도하자고!!
그리고 앞으로 1호기 투자를 하게 된다면
이번에는 소유효과 편향이 나타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진 편향을 인식하고,
투자할 때 최대한 감정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하나 마음에 오래 남은 문장은 이 문장이었다.
“합리적인 판단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했던 돈이 결국 인간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지 않은가? 마음을 이해하고 다스려야 비로소 돈을 마주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1호기 투자를 고민하며
내 마음이 무너지고 불안정해지는 순간이 많았다.
무언가 결정하는 것이 두렵기도 했고,
계약을 놓쳤을 때는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 방황했다.
왜 강사님들이 “독서를 통해 멘탈을 잡아야 한다”고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아직 독서로 마음을 완전히 다스리진 못했지만,
결국 투자는 심리전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책은 이렇게 말한다.
“투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판단을 검증하고, 감정을 다스리며, 현실과 기대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는 일이다.”
정말 딱 맞는 말이다.
결국 투자는 돈을 배우는 일이 아니라,
내 마음의 얼굴을 마주하고 조금씩 성장해 가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때마다, 감정이나 편향이 내 판단에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습관을 가져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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