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 실전반 2강은 프메퍼 튜터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선호도를 결정짓는 지방 아파트의 개별 특성에 대해서만 잘 파악하면, 지방투자가 어렵지 않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실제로, 서울수도권 앞마당을 늘릴땐 강남 접근성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어느정도 판단하기 쉬웠는데, 지방은 그런 중심이 상대적으로 약하거나 없다보니, 막연하게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비교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A 단지와 B 단지의 우선순위가 애매할때, 그 둘의 우선순위를 가를 수 있는 비교평가의 극한(?)을 실전반 등 상위 클래스에서 배운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튜터님이 비교평가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긴 하시지만) 결국 두개의 비슷한 단지가 남으면 그 둘의 우선순위를 가르느라 투자를 못하기보다, 물건 대 물건으로 비교하면서 나에게 더 맞는 물건을 찾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수도권 1호기를 투자하는 과정에서 절절하게 느꼈던 부분이기에 공감할 수 있었고, 지방 투자도 앞서 말한 개별 특성만 잘 이해한다면, 물건 열심히 찾으면서 투자까지 할 수 있겠다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지방 투자에 대해 가장 오해했던 부분 중 하나가, '공급이 많은 지역은 투자할 수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공급 또한 하나의 리스크일 뿐 투자를 못할 이유는 되지 않으며, 오히려 가치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제 투자금 범위에 들어오는 물건 중 가장 좋다면 투자를 망설일 이유가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치 - 가격 - 투자금 - 리스크’ 로 이어지는 지방 투자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생각해보니, 투자 범위가 굉장히 넓어진 느낌입니다.
기존 강의에서 듣지 못했던 내용 중 하나가 내 가설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에 적용하는 과정까지 나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임장을 하든 임보를 쓰든 항상 강의에서 배운 내용의 틀 안에서만 생각하게 되는데, 가설 검증을 잘 활용한다면 제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 의사결정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지 임장까지 진행하면서 많은 궁금증이 생겼고, 현재 제가 시도해보려는 가설 검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장: 연식가치가 떨어진 2000년대 단지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이면 (ex: 잘 갖춰진 상권, 균질성, 초등학교/중학교 접근성 등) 투자 우선순위로 바라볼 수 있다.
근거: 그 지역에서 비슷한 가치를 가진 90년대 아파트 (또는 타겟 단지보다 5년 정도 연식이 빠진 아파트) 의 과거 가격흐름을 살펴본다.
결론: TBD
적용: TB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