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실전투자경험

형, 뭘 해서 돈을 벌더라도 부동산으로 올 수밖에 없어. 들어봐. [서킬스]

25.10.20

5년 전, 동생과 대화 중에 정말 머리를 탕 하고 치는 충격을 받았던 말이 기억나서 적어봅니다.

 

 

 

형, 뭘 해서 돈을 벌더라도 부동산으로 올 수밖에 없어. 들어봐.

 

 

"내가 핫도그집을 하나 열고 싶은데 그걸 열려고 해도 어디에서 핫도그가 잘 팔릴지

그리고 내가 파는 핫도그로 월세를 내고 가장 나에게 많은 돈을 줄 점포를 어디 세워야 하는지 알아야 하잖아.

그리고 주식이나 코인으로 돈을 벌어서도 결국 성수동 아크로포레스트 같은 고급 주상복합으로 눈을 돌리게 되더라고.

그러니까 인생에 한번 이상은 부동산 거래를 해야 한단 말이야.

좋은 부동산을 보는 안목, 거기서 내는 나의 수익 모두 중요한데 진짜로 중요한 건 어쨌든 사람은 어디에선가 얼마를 내고 거주를 해야 한다는 거야. 그래서 무조건 부동산 공부를 해놔야 해”

 

당시 저는 이른 은퇴를 준비한답시고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1만 명이 넘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던 차, 점점 늘어나는 구독자와 유튜브 소득이 나를 이른 은퇴로 이끌어 줄 것이라 생각하며 동생에게 부업에 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부업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이 월급을 조금 넘어서고 있던 상황,

저는 당연히 월급과 부수입으로 벌어들인 돈을 저축하기보다는 유튜브 채널 운영에 재투자하며 (카메라를 사거나, 조명을 사는 등) 그렇게 소득을 조금씩 늘린다면 내가 원하는 경제적 자유? 에 조금 더 가까워질 것이라 생각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저와는 다르게 당시에 모아놨던 5,000만 원으로 수원시 영통 소재 00단지 25평을 2억 1천만 원에 매수한 상황이었습니다.

 

같은 시점, 저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위해 금, 토요일 라이브 방송을 5시간씩 진행하고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퇴근 후 영상을 편집하며 일주일을 꽉 채워 쓰고 있었죠.

그렇게 벌어들이는 수익은 월 200~300만 원 정도로 부수입으로는 꽤 짭짤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랑스러운 마음에 회사 동기나 후배에게는 비싼 밥을 사주며 으스대기도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동생은 엄마밥이 그립단 말과 함께 실거주를 위해 매수했던 아파트에서 이사 나온 후 그 집에 보증금 1000만원 / 95만 원의 월세입자를 들이며 부모님 댁으로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더 이상 집세가 들어가지 않게 된 것은 덤입니다.

일부 대출을 받았지만 대출이자보다 월세가 더 비쌌기에 동생은 월 60만 원 정도의 부수입을 올리는 결과를 내게 되었습니다..

 

여기부터 동생과 저의 자산격차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회사를 다니면서 일주일을 꼬박 밤을 새우며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야 200만 원 남짓 부수입을 올리는데 동생은 가만히 앉아서 월 60만 원의 금융소득을 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2년이 지났을 때,

결국 저는 새로운 콘텐츠의 고갈, 직장 이외 추가 노동에 대한 피로감 때문에 유튜브 채널을 그만두었습니다.

 

동생은 그 사이 2억 1,000만 원에 매수했던 그 아파트를 4억 300만 원에 매도 후 약 2억 원의 수익을 올린 채 그의 첫 번째 부동산 투자를 마무리했습니다.

 

동생은 그 기간 부동산에 들어가 물건을 매수하고 2주 정도 인테리어 하고 세입자를 들이고 이후 발생하는 자잘한 세입자의 요청에 대응하는 게 다였습니다. 그리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때를 기다리다 적절한 타이밍에 매도하며 수익을 실현했고 그 경험을 통해 다른 투자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꾸준히 유튜브 채널을 지속했다면 2억 원의 소득을 발생시키며 대박 채널을 운영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채널을 운영하는데 들어간 시간과 노력은 상상 이상이었을 것입니다.

 

저는 당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동안 '내집마련'을 위해 노력했던 시간까지 합치면 저의 체력과 시간을 각각 다른 방향으로 분산해서 쓴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image.png

 

 

 

여기서 저는 ‘투자’ 그중에서도 ‘부동산 투자’의 장점에 대해 몇 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 투자를 위해 들어가는 노동의 강도가 적다.

- 그 집에 내가 살거나, 세입자가 살거나 누군가는 살아야 한다. ('괜찮은 집이라면' 늘 수요가 존재한다)

- 시간이 지나며 월세소득뿐만 아니라 시세차익으로 인한 투자소득까지 존재하는 투자이다.

- 장기적 우상향 하는 재화이기에 시간이 지나면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

- 실패/성공 경험복기를 통해 더 나은 제2, 3차 투자가 가능하다.

- 무슨 일을 하든 부동산 매매/전세/월세 경험을 하게 된다.

 

 

이걸 깨달은 이상 내가 ‘투자’라는 것을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특히 ‘부동산 투자’ 말입니다.

그리고 2021년 여름 저는 동생이 성공했던 그 '부동산 투자'라는 것을 제대로 공부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돈을 벌고 10년 안에 경제적 자유를 이룩하기 위해서


댓글


집심마니
25.10.20 16:05

선구자인 동생이 있었군요! 그 결심 이후로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스오이
25.10.20 16:06

오 동생분이 먼저 시작하셨군요~ 멋진동생ㅎㅎ🩷

해태방방
25.10.20 16:09

오~ 안그래도 부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 편익과 비용이 가시적으로 바로 드러나는 거 같아서 인사이트에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