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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경험

[너나위,자모 보거라!!] 10.15일 규제로 불안과 실행 사이, 멈추지 않으려 노력했던 1호기 투자후기 [스쿠시]

25.10.21

 

 

안녕하세요. 쿠시쿠시(행복과 기쁨들) 스쿠시입니다.

동료분들과 놀이터에서  ‘1호기 투자 후기’를 읽으며 ‘나도 언젠가 투자후기를 쓸 수 있을까?’ 했는데,
이제 그 이야기를 직접 쓰는 날이 오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1호기 계약을 마치고 부동산을 나와 주차장으로 걸어가던 그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드디어 자산이 생겼구나.
10개월간 어찌 보면 짧지만 짙었던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고,
그 순간들이 모여 지금이 되었구나.”

 

그 감정을 기억하며 이번 후기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 월부와 함께한 10개월의 여정

‘24년 12월 열기→아이 탄생(100일)→’25년 4월 실준→5월 자실→6월 재테기→7월 실준→8월 서투기→9월 열중.

 

저는 30대 외벌이 직장인입니다.
부동산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건 2021년 2분기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집값이 걷잡을 수 없이 오르던 시기였고,
‘그래서 어디를 사야 하는데?' 라며 지인들에게 기대기만 하던 때, 우연히 월부를 유튜브로 접했습니다.

23년 하락기가 와도 행동하지 못했고, 계속 ‘조금만 더 떨어지길…’ 하며 기도메타로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24년 하반기, 아이 출산이 다가오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직접 해봐야겠다.’
그렇게 24년 12월, 열기로 월부에 입성했고, 10개월 후인 25년 10월에 드디어 1호기 투자를 마쳤습니다.


☔“왜 내가 마음먹고 하려니까 규제가 나오는 걸까?”

4월부터 서울 4급지를 중심으로 ‘앞마당’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앞마당을 만들면서 매임의 허들이 높아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씩 환경안에서 성장해보려 노력하였습니다.
‘최소 비교가능한 지역을 3개 이상 만들자’는 원칙으로 행동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 계엄, 대선, 6.27대책, 9.7대책이 연달아 나왔습니다.
시장은 계속 흔들리고,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모습이 현장에서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9.7대책 이후 한참 이제 투자 물건을 정리하는 시기 시장이 좀 더 이상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호가는 오르고, 매물은 빠르게 사라지고, 부사님들은 “이제 그 가격으로는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쉬운 매물만 남고, 저의 결단은 점점 느려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0.15대책이 발표됐습니다.
카톡방은 난리였고, 뉴스도 쏟아졌습니다.
‘왜 내가 마음먹고 하려니까 규제가 자꾸 나오는거야…’ 허무함도 많았지만 그만큼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해보는 데까지 해보자.
단 며칠남았더라도 후회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자. 그리고 안되면 다음 지역으로

과감하지만 빠르게 가자. 난 투자자니까 수익을 보면 되는거다. ' ”

 

회사 일은 몰리고, 멘탈은 흔들렸지만,
그 몇일 동안은 정말 혼신을 다해 전임하고 매임했습니다.

 

💡 잘한점 : 월부 환경 안에서 있었던 점, 혼란스럽지만 계속해서 하던거 이어가려고 노력한점. 실행 한점

    아쉬운점 : 앞마당을 늘리면서 매임에 더 전심전력으로 달려들지 못한점, 내가 나의 주체가 되지 못한 것

 

❗ 조급함 속에서도 원칙을 지키며 매물을 재정비

“최고가 아니어도 돼.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

 

간절하니 자연스럽게 전임과 매임의 허들을 넘고 만든 후보들

그 마음으로 정리한 투자 후보군은 네 개.

  1. 서울 4급지 / 투자금 -1천만 / 욕실 수리만 / 주전 협의 가능
  2. 서울 4급지 / 투자금 +2천만 / 올수리 / 월세→전세 전환 필요 (조건 만드는 중)
  3. 서울 4급지 / 투자금 저스트 / 소형평수 / 갱신권 사용
  4. 경기 4급지 / 투자금 -1천만 / 올수리 / 구축 역세권 / 환경 개선 호재

15일 저녁, 그중 가장 유력했던 1번 매물을 보기 위해
회사에서 조퇴하고, 아내와 함께 왕복 5시간을 달렸습니다.
아이는 급히 부모님께 맡기고, 차 안에서는 “이번엔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매물상태는 기본으로 수리가 필요한 부분은 있었지만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지역 핵심가치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도 좋아 약간의 약점은 있지만 베스트다 싶었습니다.

공동중개 매물이었기에 메인 부사님을 통하여 집주인에게 조건 조율을 한번 더 요청 하였습니다.

잠시 후 걸려온 전화.

“집주인 아드님이 갑자기 하지 말라 하셨대요. 주전은 안 된답니다…”

4번 매물 매임을 포기하고 1번을 택하고 왔는데 갑자기 ..?!

돌아오는 길, 같이온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약간의 허무함에 대하여 얘기를 하다가 아내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우리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더 해보자. 아직 끝난 게 아니야.”

그 한마디가 제 멘탈을 다시 잡아줬습니다. 속으로 오기도 생겼습니다.
‘그래, 끝까지 해보자. 후회는 남기지 말자.’

그렇게 다시 아직 살아있는 접근 가능한 매물 들을 추리고 빠르게 후보군을 정리하였습니다.


16일 아침, 다시 전화기를 붙잡고 남은 매물들을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기존 후보군에서 2번은 임차인과 조건 조율이 안 돼 어렵고, 4번은 그새 계약 완료.
남은 건 3번 매물뿐이었습니다.
매임은 이미 해놨던 매물인데, 소형평수(18평)가 마음에 걸렸고, 하필 부사님의 압박도 계속 오고 있었습니다.

너무 조급한 마음에 서울이니 해도 되지 않을까? 이런 마음이었는데 

‘우리의 기준 원칙을 지켜야해요 .그리고 할 수 있어요. 쿠시님’  힘들었던 시간 도움준 우리 헐크님, 끼끼님 과의 

통화로 정신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른 지역 후보들로 위부터 아래로 전임을 하다가 부사님과 통화중에 나온 매물

“어제 밤에 급매 하나 나왔어요. 2천 싸게. 네이버엔 아직 안 올렸는데, 보러 오시겠어요?”


그 매물이 바로 5번, 경기 4급지 신축 매물.

 5. 경기 4급지 / 투자금 저스트 / 2천 급매 / 신축급 /  도보10분 역 접근성 / 세안고

 

서울에 1호기 하고 싶다 라는 고집에 서울만 두드리느라 깊게 보지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땅의 가치가 서울에 비교하여 조금 떨어질 수는 있지만 지역적 핵심가치에 만족하다

생각하였고, 가치대비 가격은 이전보다는 조금 상승하였지만 상품성과 환경이 좋아 수요가 있어 운영이 쉽고

전세상승분+종잣돈을 빠르게 모아 2호기 투자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이건 지금 당장 봐야할 것 같다.'

즉시 반차를 내고, 아내와 함께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도착 후 매임을 하며, 매물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한번 더 생각해본 가격과 환경적인 장/단점, 마침 전세도 최근 새로 들어온지 5개월, 괜찮았습니다.
집주인 매도 사유까지 확인하고, 바로 금액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낮추면 좋겠지만, 이건 네고가 안돼도 원칙 안에 들어오니 가도 될 것 같다.’
결국 네고 협상은 불발됐지만 속으로는 괜찮다고 생각 하였습니다.

바로 가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문제는 계좌가 바로 나오지 않았다는 것.
“집주인분이 잠시 생각 중이래요.”
부사님이 재촉했지만 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불안하였습니다..

그래서 부사님께 연락달라고 말씀드리고 플랜 B를 가동했습니다.
‘혹시 불발되면 바로 다음 후보로.’
바로 차를 돌려 서울의 다른 후보지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30분정도 달리는 중 부사님에게서 또 전화가 왔습니다.

“다른 부동산에서 더 높은 가격 제시했어요. 집주인 쪽이 고민 중이에요.”

순간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이걸 인상해서라도 잡을까? 아니면 포기할까?’
머릿속에서는 계산이 빠르게 돌아갔습니다.
결국 신속하게 판단했습니다.
‘안전마진, 전고대비 저평가, 최근 거래가를 보고 추격은 아니다,’를 생각하며 빠르게 감당 가능한지 생각하였고
인상 후에도 호가대비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해 최종 인상가로 협상하여 계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녁 본계약까지 진행하여 10월 16일 1호기 계약 완료하였습니다.

 

💡 잘한점 : 포기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으려 계속 매달린점, 힘들때 동료와 얘기 나눈것, 원칙 잊지 않으려 노력한점

                 아내와 매임을 같이 한 것, 서울만 고집하지 않은 것, 플랜 B만든 것

    아쉬운점 : 진작에 더 빠르게 행동하지 못한점, 결정 어려운 것 미루는 습관이 또 나온 점, 투자 후보군 더 많이 갖고

                   느긋한 마음으로 인상시 더 협상해보지 못한점.


🙋‍♂️ 느낀점

이번 1호기를 진행하며 느낌 점은 

  1. 매물은 계획보다 실행 속에서 발견된다.
  2. 시장 상황은 하루 단위로 바뀐다.
  3. 심리적 유연성이 결국 결과를 만든다.

만약 1번 매물 불발에 좌절했거나, 고민만 계속 했다면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것 같습니다.

이번 1호기를 하면서 개선해야 할 점을 생각한다면 너무 많지만 가장 큰 두 가지는 

최고를 하고 싶었던 마음이 많이 커서 나가지 않았던 발들,   그리고 더 빠르게 행동하지 못하였다는 점

 

처음 이렇게 가까이에서 상승과 보합, 상승, 규제로 인한 혼돈의 시간들을 경험해 봤고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전처럼 시장 밖에서, 불구경하듯 관망하고 또 떨어지기만 바라던 것보다 시장에 참여하고 직접 노력해 보고 

부딪혀보고 실행해 보았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조금은 성장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도 해봅니다.

 

🤍 감사한 분들

 

먼저 지금까지 혼자 아이를 케어하며 주말, 밤마다 저에게 시간을 허락하여 준 아내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무한한 감사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의 세상을 바꿔주신 어른 두분 너나위님, 너바나님 너무 감사합니다. 

(너나위 보거라 꼭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열정과 진심이 담긴 강의로 배움의 기쁨을 알려주신 튜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약속 지켰습니다. 자모님 감사합니다!)

자음과모음님, 권유디님, 주우이님, 코크드림님,양파링님, 잔쟈니님, 프메퍼님, 밥잘님, 김인턴님

 

첫 조모임을 하며 월부에서 적응할 때 정말 도움 많이 주신 실준 67기 78조 

축복받은사슴님,가을방학님,고투더썬님,룰루님, 입춘님,탕탕님,한남부자님,110억님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의미가 이런걸까요, 기쁘고 슬플때 정말 힘이 되어주시는, 제맘 아시죠? 실준 70기 101조 

개포동헐크님,코리티님,다랭구끼끼님, 빅토리님,수노을님, 하리라님, 영쑤님, 또돗님, 소울풀리치님

 

꾸준하게 해나가는 모습이 어떤모습인지 보여주고 가르쳐주고 계시는 서투기 27기 60조 

공대부자형님,뚱근달님,라오니즘님,미그니님,블리스앤님,스노우볼72님,수투님,크림5님

 

힘든시기 많은 위로와 행동함에 대하여 깊은 성찰을 통해 내면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 열중 47기 18조

럭셔리초이님,하루쌓기님,소국소국님,젬마소나님,뽀니쨩님,신나는시간1님,화이트머쉬룸님

 

함께 고생하고 응원해주신 동료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2호기를 향해, 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하게 하나씩 채워 나가는 스쿠시가 되겠습니다.

 

이상 스쿠시 였습니다.


 


댓글


라오니즘
25.10.21 23:08

열정과 실행력의 표본 스쿠시님! 1호기 축하드려요👍🏻👍🏻

가을방학
25.10.21 23:18

매물은 계획보다 실행 속에서 발견된다! 멋진 말이네요 ㅎㅎ 스쿠시님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루하루의 꾸준함이 결국 결과로 나타났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공대부자형
25.10.21 23:24

스쿠시님 항상 열심히 하셔서 해내실 줄 알았습니다! 후기의 긴박함 속에서도 빛나는 1호기를 해내심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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