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후기

[매물코칭 후기] 매물코칭 안 받겠다던 나는 왜 매물코칭을 받게되었을까?('자유를향하여'님 감사합니다)

22시간 전

저는 이번 1호기를 계약하면서, 가계약금 쏘기 전에 매물코칭을 받았는데요,

저에게 매물코칭 해주신 분은 ‘자유를향하여’님이었습니다.

 

물음표 살인마인 저 때문에 거의 1시간 가까이 코칭해주셨는데,

끝까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코칭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원래 매물코칭을 50만 원이나 주고 받을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제가 후기를 작성한다면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매물코칭 안 받겠다던 내가 왜 매물코칭을 받게 되었을까?

 

저는 열기반→실준반→서투기→열중반 순으로 강의를 수강하고

1호기를 계약하게 되었는데요,

 

‘매물코칭’이라는 게 있다는 사실을

서투기 조원분들 통해 알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나도 매물코칭을 받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

조원분들께 물어보고 관련 글도 찾아봤는데,

이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라구요.


“20분 통화에 50만 원??? 너무 비싼데???

20분 통화가 50만 원의 가치가 있을까???

나는 그냥 매물코칭 없이 1호기 해야겠다…”

 

그렇게 저는 ‘내 투자에 매물코칭이란 없다’

라고 결론을 지어놨었는데요,

열중반 수강을 하던 중 ‘그릿’이라는 책을 읽다가

‘벽돌공 우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세 벽돌공에게 물었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첫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다.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
두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다. “교회를 짓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벽돌공이 이렇게 대답했다. “하느님의 성전 짓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이마를 탁 치게 되더라구요.
매물코칭의 가치는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 

독서, 강의 수강, 임장과 같은 행위들이

아파트를 하나 사기 위함인지,

투자로 인생을 바꿔보기 위함인지요.

 

내가 고른 매물이 투자해도 되는 물건인지

단순히 확인 받는 용도로 매물코칭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 실력을 키우기 위해

나보다 먼저 그 길을 걸어간 사람의 경험을 레버리지 한다고 생각하니까

50만 원이 전혀 비싸지 않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매물코칭을 받아야겠다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고른 2개 물건 모두 투자해도 괜찮다는 말씀과,

그 중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해주신 덕분에

제 선택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구요,
그 외에도 정말 얻은 것이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50만 원 그 이상의 가치가 충분히 있었습니다.

 

 

A단지가 B단지 보다 좋다고 생각했는데, 비슷하다구요?

 

A단지가 B단지 보다 상품가치는 조금 떨어지지만

입지가치가 더 좋아서 종합적인 가치가 더 좋은 거 아닌가요?

라고 질문했었는데요,

(B단지가 A단지 보다 상품가치는 조금 더 좋지만

입지가치를 뛰어넘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

 

A단지, B단지 가치의 큰 차이는 없어요.

둘 다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라고 말씀해주시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는데요,

(차이 나는 입지가치와 상품가치의 정도가 비슷하다고 하셨습니다)

 

가치 판단에 관한 제 생각의 흐름과

자유를향하여님의 생각의 흐름을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제 생각을 수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수익률 판단 어떻게 하나요?

 

수익률이 얼마나 될지 어떻게 계산해볼 수 있을까요?

라고 질문했었는데요,

 

지난 장에서 이런 단지들이 0억 올랐으니

연식이 들어서 상승률은 떨어질 수 있겠지만

보수적으로 봐도 0억 정도는 수익 날 수 있겠다

라고 가늠해볼 수도 있어요.

라고 답변해주셨습니다.

 

전고점 회복한 이후에 얼만큼 올라갈지 어떻게 가정해보지?

라고 혼자 고민하다가

어느 정도 해결된 것 같았는데요,

 

고수의 경험을 레버리지 하면

속도가 훨씬 빠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 투자하면 나중에 갈아타야 할까요?

 

A지역은 갈아탈 지역은 아닌데

전세 레버리지 투자의 이점을 가져가기엔

A단지의 연식이 아쉬워요.

그런 면에서 갈아타는 방향으로

지켜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투자 이후 방향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셨는데요,

그 덕분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가격 협상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조건의 물건 흔치 않고

직전 실거래가랑 크게 차이 나는 가격 아니니

지금 시장 분위기에서는

무리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투자자는 시장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해요.

 

이렇게 말씀해주신 덕분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약간의 시도만 했구요,

운 좋게 가격은 조금 깎을 수 있었습니다.

시장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했더라면

무리하게 깎다가 물건을 놓쳤을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더라구요.

 

 

저는 잔금을 치르지 못 하는 상황인데, 최악의 경우에 어쩌죠?

 

저는 감사하게도 부사님이

최악의 경우에 도와주시겠다고 해주셔서

어느 정도 안심은 되지만,

그 부분은 제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보니

완전히 안심할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에요,

계약은 했지만 잔금일을 조금 딜레이 시키는 것을

시도해볼 수도 있는 거구요.

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이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는데

정말 경험을 해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의 실력은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런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정신 차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본다면

분명 할 수 있는 게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자유를향하여’님 정말 감사합니다 :)

 

위에 기재한 내용 외에도

계약 과정 중 챙겨야 할 구체적인 특약,

세금과 관련된 부분 등

많은 질문에 대해 답변해주셨는데요,

정말 생각한 것 보다

훨씬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처음이다 보니까 좀 많이 걱정되죠?

오늘 저랑 했던 거 잘 기억하시고,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씀해주셨는데요,

어찌나 든든하고 따뜻하던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매물코칭을 받고 느낀 점을 정리해보면

 

1. 내가 고른 물건에 대해 자신감이 생긴다.

2. 내가 해온 투자 공부가 잘 됐는지, 아쉬운지 채점 받을 수 있다.

3. 내 생각과 고수의 생각을 비교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다.

4. 처음 계약이라 몰랐던 부분 많았는데 미리 알고 대응할 수 있다.

 

 

혹시 매물코칭 받을지 고민이시라면

정말 꼭 한번 받아보시길 추천드려요!

 

아! 그리고 코칭 받기 전 매물코칭 질문리스트 등 준비하는 것 잊지 마시구요.

(미리 관련 칼럼 등 읽어보시면 코칭의 효과를 극대화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매물코칭에 관해 이런 저런 정보 많이 주신

열중반 조장님 유니랑님 정말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삼공
22시간 전

아사부님의 후기를 보니까 매물코칭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항상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시는 모습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가치있는 물건을 찾아내신 아사부님의 안목 부럽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