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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방

임장보고서에 정말 다 들어가 있나요? (FEAT. 손품과 발품) [장으뜸]

19시간 전

 

 

안녕하세요?

파란 열정의 성장하는 투자자

장으뜸입니다.

 

한 지역을 알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지역 조사를 통해

그 지역의 입지, 단지의 가치를 분석하고

 

직접 발로 땅을 디뎌보며

실제 거주민들의 분위기와

선호도를 느껴보는데요. 

 

이렇게 손품과 발품을 통해

지역을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그 내용,

임장보고서에 정말 제대로 들어가있나요?

 

 

제가 얼마 전 경험한 이야기인데요.

분위기 임장이라는 과정을 통해 생활권 주변을 살펴보고

단지의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단지 임장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단지는, 입구부터 주춤하게 만듭니다.

언덕이 너무 심해보였어요.

 

사실 이 단지는 이전에도 와본 적이 있었기에

'여전히 언덕.. 장난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며 슥 살펴보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단지는 선호 요인이 있었는데요.

초역세권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가까운 거리의 역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어, 균질성 측면에서

그리고 주변의 환경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언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거주 수요가 있고,

지하주차장을 통해서 동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대기까지 걸어올라가야하기 보다는

지하주차장까지만 도착하면 큰 문제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내용을 임보에 적어뒀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손품’이라는 과정을 통해

적으면서 이 단지는 이렇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사소한 이야기는

제 기억 속에 사라졌었고,

 

부동산 사장님들과 전화로, 또는 대면으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이 내용을 사장님들의 목소리로 다시 전해주시더라구요.

 

까먹기 전에 임보에 적어둬야겠다 라고 펼쳤더니

이미 이 내용이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머릿속에서만 사라졌던 내용이었습니다.

 

 


 

 

또 다른 단지의 사례를 살펴보자면

이 단지는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언덕 품은 단지 중 하나인데요.

 

 

사진으로는 많이 느껴지지 않지만,

유독 뒷동의 경사도가 심각한 편이었고,

오히려 앞동은 평탄화 작업으로 

생활 편의 및 초등학교 통학 용이 등

몇 천만원 차이가 나더라도 

사람들은 앞동을 우선적으로 찾고 있었습니다.

 

투자를 위한 뒷동의 매물을

부동산 사장님과 함께 보러 갔었는데요.

"나 오늘 이 집 x번 보러 왔는데

이제 다리가 너무 아파서 못올라오겠어요"

부동산 사장님의 목소리로

실제 거주민의 마음이 어떤지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당 단지에서 가장 저렴한 물건을 찾았더라도

언덕 of 언덕의 끝판왕 동, 비선호층의 물건인 적도 있었는데요.

매도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깎을 수 밖에 없구나 라고 생각하는 한편

이 단지에서 x천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면

그래도 앞동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낫겠다

 

 

저는 미래에 까먹을 저를 위해 임장보고서에 기록해두었습니다.

 

 

 

우리가 시간들여 살펴보고 있는 손품

그리고 직접 돌아다니며 현장을 살피는 발품

두 과정의 내용이 임장보고서에 잘 담겨져 있나요?

 

얼마 전, 앞마당이라고 만들었던 곳을

최근에 다시 임장하러 방문했었는데요.

 

앞마당이니 다 알고 있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만큼 많이 잊고 있었던 것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임장보고서를 펼쳐보니

당시에는 그렇지 하고 넘어가고

적혀있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금 느꼈습니다.

언젠가 투자를 하기 위해 ‘임장보고서’를 펼쳤을 때

내가 지금 알고 있는 내용은

‘모두, 꼭' 적어둬야겠다구요.

 

여러분들이 시간, 돈, 노력을 써서 지금 돌고 있는 임장지의 내용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소한 것들은 자연스레 잊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소함에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선호도의 단지를,

조금이라도 더 좋은 동/향/층을 매수하는 데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파악한 모든 것들을

임장보고서 곳곳에 잘 남겨두시길 바랍니다.

 

이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11월도 모두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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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쿳쥐
19시간 전

기록이 힘이닷!

복리매직
18시간 전

기록을 꼭 해두겠습니다 진짜 잘 까먹어요 ㅋ

리스보아
18시간 전

현장에서 보고 배운 것들 임보에 놓치지 않고 꼭 넣어볼게요! 감사합니다 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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