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윤이서입니다. 저는 현재 1호기 잔금 후 다시 투자금을 모아야 하는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어 돈 모으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처음 강의에서 너바나님, 너나위님께서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이렇게까지 살았다고 말씀해주신 일화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너바나님께서는 바지주머니에 구멍이 났어도 남들에게 보이지 않으니 계속 입고 다니셨다고 합니다. 너나위님께서는 한겨울에 얼어버린 김밥을 아까우니 버리지도 못하고 드셨던 얘기를 해주셨죠.
저는 고리 부분이 뜯어진 책가방을 매일 메고 다닙니다. 월부 동료가 하나 새로 사라고 할 때면 "너바나님도 주머니에 구멍난 바지를 입고 다니셨는걸.", "이거 너바나님 스타일 가방이야."하고 당당하게 우기곤 합니다🤣
비전보드 속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현재의 소득을 미래로 보내는 일을 장기간 계속해나갑니다. 가끔 목표가 희미해질 때는, 내가 뭐하려고 이렇게까지 아끼나... 싶은 날도 있을 거예요.
투자공부를 하면서 좋았던 점은 단순히 돈 벌기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인생을 배운다는 점이었습니다. 돈을 모으는 과정도 단순히 커피 한 잔 안 마시고, 갖고 싶은 걸 참는 게 아니라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월 000만원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지출을 줄이려다 보면 나는 어디에 돈을 쓰고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이 먼저인데요, '돈모으기'에 대한 인식이 없던 시기의 나는 어디에 돈을 썼는지가 나를 참 잘 보여줍니다ㅎㅎ 이후에 지출을 줄이는 과정에서도 내가 뭐부터 포기할 수 있는지, 이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 하는 항목이 무엇인지 내 일상의 가지를 쳐내며 꼭 필요한 것들만 남깁니다.
[1억 모으기]는 자본주의에 눈을 뜬 사람들이 꼭 지나야 하는 관문입니다. 10년 전에도, 현재에도.. 돈의 가치는 달라졌지만 상징적인 의미로 쓰이는 1억이라는 숫자입니다. 얼마 전에 너나위님께서는 돈 모으기와 돈 불리기에 대한 공부는 영어, 수학처럼 함께 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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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잣돈을 모았다면 말씀해주신 것처럼 소득의 상방을 열어야 할 때입니다. 월 300만원을 벌 때, 먹고 싶은 거 안 먹고 갖고 싶은 거 안 사고 열심히 모으면 월에 200만원.. 연에 2400만원.. 10년을 그렇게 모아도 2억 4천? 에라이 안 해! 하고 포기하는 사람도 많죠ㅎㅎ 선형적인 사고의 결과입니다.
목적을 잊어버린 짠테크는 '내가 좋아하는 커피 한 잔도 못 마시고...', '이거 모아서 겨우 얼마?'라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코로나 이후의 고금리 시기도 방향 전환을 한지가 꽤 되었는데요, 앞으로 다시 이어질 금리인하기와 돈풀기의 시대에, 매월 들어오는 소중한 월급을 모아(① 모으기) 화폐가치 하락을 헷지할 수 있는 자산으로 바꿔나간다(②불리기)는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을 기억한다면 '아파트로 바꿀 소중한 내 종잣돈'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 과정의 의미를 잊지 않고 행복한 투자자 생활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