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6년차 투자자가 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5시간 전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분들에게

인생의 턴잉포인트가 되고 싶은 김인턴입니다.

 

우연치 않게 한 영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자가를 소유하고 있는

그리고 대기업에서 부장으로 일하는

김부장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었습니다.

 

알고보니 과거에 재밌게 읽었던 책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였습니다.

 

당시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영상으로 만나게 되니

정말 현실을 있는 그대로

더 잘 반영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냥 웃으면서 볼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영상에 나오는 김부장의 모습을 보며

단순히 보고 웃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한번쯤 생각해 봐야하는 것들에 대해

몇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회사는 나를 책임지지 않는다

 

열심히 공부를 해서 대학교 입학후 졸업을 준비하면서

대다수는 흔히 말하는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들을 쏟아붓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입사를 하게 되면

높은 연봉, 탄탄한 복지, 성공했다는 주변 칭찬 등으로

앞으로 걱정이 없겠다라는 생각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갖고 싶은 것을 갖고, 가고 싶은 곳에 여행을 가도

적지 않은 월급으로 인해 살만하다보니

그래 내가 이러려고  열심히 공부했지라는 마음으로

즐거운 인생을 즐기게 되는 것이죠.

 

그러다나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치열한 삶을 정신 없이 살다보면

10년, 20년이 금방 지나버립니다.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보니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과

떠나가버린 선배 혹은 동기들의 빈자리를 느끼며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이때라도 무엇인가 준비를 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이 ‘괜찮겠지'라 생각하며 ‘어떻게든 잘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넘겨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에서

다른 지역으로 발령을 통보 받거나

희망 퇴직을 권고 받게 됩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마치 영상에서 나온 허과장처럼 말이죠.

(그리고 곧 김부장도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영상에 나오는 김부장처럼

내집 마련이라도 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만약 동기였던 허과장처럼

내집 하나 없는 상황에서 좌천 혹은 희망퇴직을

권고 받은 상황이라면 막막함은

정말 어떻게 표현하기도 참 힘들 것입니다.

 

그렇게 나의 젊음을 바쳐 일했던 회사이지만

10년, 20년간 보낸 시간이 허무하게 느껴질만큼

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닫게 됩니다.

 

과거와 현재에는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더욱 중요한 미래에서는

내가 준비가 되어있건, 준비가 되어있지 않건

내 사정과 상관없이 나를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노후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영상에 나오는 김부장의 아내는 어느날부터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위에서 나온 남편의 동기였던

허과장의 상황을 듣게 되면서

언젠가는 그 상황이 내 남편, 우리 가족에게

찾아올 수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보니

남편의 반대를 무릎쓰고 내집 마련은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안될 것 같다라는 생각은

계속해서 마음 속에 맴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재테크 관련 강연에서

실제 은퇴 이후 매달 필요한 돈을 계산하면서

생각보다 높은 3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보며

그동안 보지 못한 현실과 마주하며

불안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어떻게든 미리 준비를 해보자

서점으로 가 공인중개사 자격증 책을 사면서 말이죠.

 

이와 비슷하게 영상에서 허과장은

이런 말을 합니다.

 

100세 시대는 나에게 재앙이야

 

60세에 정년을 한다고 했을때

남은 40년이 재앙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노후 준비를 미리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현재의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될거라는

희망과 착각 속에서 벗어나는게 필요합니다.

 

현재를 위해 미래의 돈을 가져다가 쓰는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현재의 돈을 모아야 함을

절대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회를 잡으세요

 

마지막으로 영상에서 나오는 아파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김부장은 자기 보다 후배가 

‘반포 리버팰리스’라는 아파트에 산다는 것을 듣고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내심 자가가 아니라 전세이길 바라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전세 가격을 보고 나서는

헉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반포 리버팰리스의 전세가격은 38억.

 

나중에는 전세가 아닌 자가임이 밝혀지는데

초기에 들어와서 돈 좀 벌었을거라

대사가 나오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국평 전용 84의 전세가격 84억.

현실에서는 없지만 38억이라는 가격에

전세가 나오는 아파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반포동의 래미안퍼스티지 81평이 

현재 38억에 전세가 올라와 있네요.

 

현재 가격을 살펴보면 최근 실거래는 48억,

최고가는 52억 정도입니다.

 

네이버 부동산 올라온 매물은 50억부터 시작이네요.

입주 당시 14억임을 감안하면 약 4배가 조금 안되게 상승했습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이런 아파트가 과거에는 미분양이었습니다.

당시 양도세 등 세제 혜택도 가능한 상황이었는데

그만큼 당시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만, 그런 시장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용기를 내서

매수를 했습니다. 결국 미분양이 해소되었으니까요.

마치 영상에 나오는 김부장의 후배 도부장처럼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용기를 냈던 그 결심은

값진 결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기회는 하락한 시기에만 찾아오는 건 아닙니다.

상승장에도 기회는 항상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모르는 기회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기회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기회가 기회인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 기회를 볼 수 있도록 배우면 됩니다.

 

그리고 그 기회를 보기 위해 배우겠다는 결심은

나를 책임져 주지 않는 회사를 벗어나게 되었을 때

노후에 대한 막연함을 사라지게 하는 첫걸음이 될 것 입니다.

 

내가 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없는지

아니면 외면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시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꼭 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시작이라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빠를수록 유리합니다.

 

그게 어렵다면 돈을 모으는 것을 시작으로

돈을 굴리고 불려가는 순서를

한단계씩 제대로 배워가세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수수진
5시간 전N

드라마 보면서 너무 느끼는게 많았는데 튜터님의 생각으로 읽으니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튜터님🤍

따스해
5시간 전N

튜터님 스스로를 책임지는 삶을 살겟습니다💛

힘꾸천
5시간 전N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글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