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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 삶의 원칙
p55 그러자 그린은 버핏의 얼굴을 보고 “원 스트라이크”라고 말했다.
책의 내용들은 이 전에 워렌버핏이 했던 말이나 주주서한문, 그리고 워렌버핏에 관한 책들에서 언급된 것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래서인지 상당히 중복되는 내용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그 중복된 내용들 때문에 책을 읽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중요하고도 필요한 투자의 본질과도 같은 내용들이기에 자주 반복되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그 중 첫번째는 스스로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투자처는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워렌버핏도 역시 투자 초반에는 자신의 생각보다는 다른 사람 (특히 벤자민 그레이엄)의 생각을 따라 투자를 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그 이유로 투자를 했다는 사실을 지적받은 이후에는 같은 실수는 절대 반복하지 않았다. 어떤 투자이든 스스로 이유를 설명할 수 있고,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투자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아무리 좋은 투자처를 소개해주더라도 투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다음으로는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수는 경험을 통해 얻어질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이다. 그러나 그 배움이 의미가 있고, 실수가 실수로서 의미가 있으려면 그 실수 이후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워렌버핏은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렇게 한 번의 실수를 그저 실수로 끝내지 않고 스스로의 배움으로 받아들였기에 현재 90이 넘은 나이가 되었을 때 비로소 대부분의 투자에서 실패가 없는 투자자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세번째는 기업의 가치를 파악하는 것 만큼이나 기업을 운영하는 CEO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굉장히 신중하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그냥 돈을 벌어다주는 CEO를 찾는 것이 아닌 그 기업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서 단기적인 이익이 아닌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뛸 수 있는 경영자를 선택하는데 굉장히 노력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업의 가치와 더불어 그 가치있는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 역시도 기업의 가치를 그대로 존속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아파트 부동산 투자의 경우 가치있는 아파트는 찾을 수 있으나, 그 아파트를 경영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결국 그 아파트를 경영하는 사람은 투자자인 내가 아닐까 싶다. 즉, 나 역시 그냥 가치 있는 아파트를 사고 파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있기 보다는 높은 비전을 가지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목표를 잃지 말아야겠다고 느꼈다.
마지막으로는 단기적인 등락에 흔들리기 보다 내가 선택한 투자처에 확신을 가진다면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꾸준히 보유해야 함을 느낀다. 워렌버핏이 투자하는 시기는 대부분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이다. 또한 그 때 투자하는 투자처 역시 사람들이 잘 쳐다보지 않는 투자처이기 때문에 투자를 함과 동시에 주변에서의 우려를 산다. 그리고 그 이후 그 우려만큼 가격이 떨어지면 주변에서는 역시나 득달같이 달라드는 것 같다. 하지만 워렌버핏은 그와 같은 상황에 동요하지 않고 자신이 선택한 투자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결국 가격이 가치를 따라잡을 때, 혹은 넘어설 때까지 보유하고 지켜낸다. 나 역시 부동산 투자를 하게 되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가격의 변동이 없거나 떨어질 때 주변의 우려를 살 수 있다. 하지만 내 투자에 스스로의 확신을 가지고 끝까지 지켜나가야 함을 느낀다.
너무나도 많은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이런 한 두 문장으로 후기를 남기기엔 부족함을 느낀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단 하나, 내가 적용해야 할 점을 선택해야 한다면 “스스로의 확신을 가지고 투자를 하라!” 인 것 같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스스로가 충분한 실력을 갖고 지금까지 노력한 것에 대한 스스로의 믿음을 가지고 투자를 한다면 그 사이의 시장 변화에 따른 등락에도 흔들리지 않고 결국에는 소중한 자산을 지켜나가며 잃지 않는 투자를 꾸준히 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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