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자세를 고쳐앉고 듣게 되는, 마스터 멘토님의 강의.
“굳이 저렇게 해야돼? 해보니 안되던데?가 아니라, 다 내려놓고 나는 스펀지다 라고 생각하기"
힘들게 기초반을 거쳐.. 광클을 거쳐.. 실전반까지 도달하여 겨우겨우 몇십억 자산가를 만나게 되었노라면,
나보다 앞선 시장에서 여러 수모와 마루타를 겪어본 선배님을 만나게 되었노라면,
그가 하는 이야기들을 감사하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에게 불편한 것 같은 이야기,
내가 잘 몰랐던 이야기, 납득하기 어려운 이야기라고 해서
계속 에고를 부리다 보면…
예전과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게 되겠죠?
다 노력 해서 와놓고서는 어리석은 사고를 할 수강생이 있을까 싶어
단단히 주의를 주시고서는 시작하셨습니다.
정말 빠르게 급변하는 나날들.. 묵직하게 터지게 된 규제 속에서
현재 시장이 어떠한 모습인지 진단 하고 시작해주셨습니다.
동네 한 바퀴를 싹 돌면서, 각 지역마다 서로 다른 흐름을 보여주는 모습에
지난 시장에서 지역별로 어떤 요소가 큰 영향을 미쳤었는지 복습해볼 수 있었고,
“여전히 투자할 곳은 많구나” 하는 생각도 함께 들어서 여전히 설레이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에,, “이러다 임대료가 너무 오버슈팅 되겠구나” 하는 연장선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투자방향 및 운영
모두가 기다렸던 Q&A 시간입니다.
저의 몸은 하나이고, 두뇌도 하나이고, 투자할 수 있는 챗수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제 질문에 집중하기 보다는 같은 수강 동료들의 질문을 훑어보면서
지금 시장에서 어떤 전략이 막히고 있는지, 투자자로서 어떤 부분이 걱정되는지
다각도로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가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Q 에서만 해도 벌써 이만큼의 인사이트를 공부할 수 있는데, A에 내려주는 솔루션들은 하나하나 정말 대단했습니다.
목적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다른 투자처를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시면 됩니다.
: 현재 11월 기준… 규제로 인한 질문이 정말 많았었는데요! 정말 다들 혼란 속을 걷고 있구나.. 정리가 안 되는구나.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휘몰아쳐야 된다, 달려야 된다 라고 말씀해주실 줄 알았던 예상과는 달리 훨씬 덤덤하시고 차분하신 상태로 그냥 하던대로 하면 된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냥, 눈길을 헤치고 출근하는 직장인처럼 묵묵히 나가아는 것. 부족한 부분의 강의를 추가로 들으면서 조금이라도 더 익숙해지는 것. 그대로 차근히 해나가는 걸 말씀해주셔서 겸허하게 규제를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매수할 때 어렵잖아요? 매도할 때 잘 나올 수 있는 물건인가 생각하면 심플해요.
더불어, 지방투자실전반이니 만큼 지방에서 “매도”에 대한 기준과 플랜이 명확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다시 들으면서 내 투자처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보다는, 객관적인 투자전략을 재점검해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매수할 때에는 챗수에 연연하지 않았나, 데드라인에 연연하지 않았나, 소액투자에 연연하지 않았나. 정말 가치 대비 해서 후회없는 최선의 선택을, 즉 잘 팔고 나올 수 있는 물건을 매수한 게 맞았나 끊임없이 복기하고 반성할 수 있었습니다. (괜시리 불안하기도 하네요ㅜㅜ)
현장가서 확인해보고 거주민 디테일들이 결국 돈이 된다. 전화를 한 번 더돌렸다? 과제가 아니라 100만원이라 생각을 하세요 그냥
매수했을 당시에 과제라 생각하지 않고 정말 투자의 확신에 확신을 더할 수 있는 과정이 맞았는지? 떠올렸다면 훨씬 좋은 투자가 되었을 수 있는데, 같이 수강하는 동료분들께서는 정말 진심을 다해 뼛속부터 자신있고 확신에 찬 투자를 하시면 좋겠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아 나 투자 잘못됐나봐.. 투자자로서 자질이 부족한가봐.’ 오르는 순서로 투자를 잘했다 못했다? 투자자로서 실력을 평가하시면 안 되는 거예요.
보유와 매도의 선택의 기로에 따라 가격의 시나리오가 당장은 다르게 벌어질 수 있어도, 혹여라도 단기 성과에 무너지지 말고 가치를 믿고 기다려야 하는 부동산 투자의 본질을 되짚어 주셨습니다.
당연히 챗수가 늘어나면 리스크가 2배 4배가 된다 생각해야 돼요. 케파가 커지지 않은 상태에서 매집하다가는 너무 어려워지는 시장으로…
여러분들의 막연한 플랜대로 다 되겠지 하면서 준비하다보면 실제 시장은 그렇게 안움직일 확률이 많다
: 실력이 없는데 챗수에 목을 매면, 목을 매는 동앗줄만 두껍게 만드는 행위라는 것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내 자체가 준비가 안되어 있고 현금 흐름도 부족한데,, 저축률은 꼴랑 50%에서 용도 못 쓰면서,, 챗수만 늘리다가 요 앞전에 맞은 역전세를 3~4채 맞으면 어떻게 버틸 수가 있을까요? 다주택자가 부자로 가는 길이라고 해서 당장 챗수가 많은 것이 다가 아님을, 보유 한 지 2년이 되어가면서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자산을 샀다고 하더라도 당장 올라가주는 그림 따위… 버리고 내려놓고 더 실력을 키우는 공부를 하면 된다라는 걸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규제에 밀려 대충 하면 남는 게 없어요. 겉으로 보면 꽤 투자를 잘하는 사람 같아 보여요. 겉으로는 00님 축하해요~, 해도 스스로가 알아요. 떳떳하게 투자했는지 부끄럽게 투자했는지. 그런 사람은 1-2억은 벌 수 있지만 비전보드 금액만큼 살아남는 투자자가 될 수 없어요.
: 잠깐은 운이 좋아 돈을 벌었다고 해서, 절대로 절대절대절대로 겸손을 잃어서는 안 되고 배운 바를 잘 남겨야 한다고 강조해 주셨습니다. 최근들어, 투자금에 연연하고 상승분에 연연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과연 단기간에 돈을 많이 벌었다면 연연하지 않았을까? 떠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아니오, 저는 제가 투자를 잘 하는 줄 알고 독립적인 투자자라고 더이상 선배님들의 말을 듣지 않았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차라리 수익이 많이 나지 않고 계속 불안감을 가지면서 배우려는 태도를 열어놓는게 낫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겉으로만 투자를 잘해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고, 내공이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겸손, 겸손… 정말 겸손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강의를 들으면서 ‘겸손해선 안되는구나’ 라는 한 마디만 배워가더라도… 떳떳한 투자자가 되고 끝까지 살아남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3. 마인드
마스터멘토님 강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인드 파트… 최근 들어 이 부분이 많이 간절했던 것 같습니다. 매수를 못해서 오는 불안이 아니라, 보유를 하면서 겪는 불안은 훨씬 강했기 때문이예요.
전체 몇 년 몇년 얼마까지 얼마를 법니다라고 수익까지 예측하면서 가긴 쉽지 않음. 10년동안 적어도 10억은 벌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접근하자.
제 그릇은 ‘1억 모으기’ 정도에 그쳐 있었는데, 어느새 총 7억에 가까운 자산을 만지면서 이래도 불안 저래도 불안. 기존과는 다른 감정들을 겪게 되었었습니다. 당장 2년밖에 안된 초보로서 너무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10년에 10억은 벌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조금은 타임라인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정신적으로 자유로워지는 단계도 이 여정 속에서 훈련을 해나가야해요. 자유로워져야 해요.
자산을 취득하기 전에는, 왜 나만 집이 없는가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자산을 취득하고 나서는, 왜 나만 수익이 나지 않는가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자산을 매도하려 하니까, 왜 시기가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들과의 비교와 더불어 내 스스로의 선택에 자책을 하는 나날들도 많아졌습니다. 저축을 하면서 나날이 +100만원이라는, 리스크 제로의 성과를 쌓아가던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확실히 투자란 리스크를 병행할 수밖에 없다는 걸 잘 배우고 있는 과정인데도, 정신적으로 내 기대대로 흘러가지 않으니 행복함보다는 나는 실력이 없는데 괜히 까불었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저 멘토님 튜터님들의 조언을 흡수하면서 과거는 버리고 앞날만 바라보아야 하는데… 경제적 자유만 좇으면서 정신적 자유는 챙기지 못했던거 아닐까? 되짚어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귀하고 값진 충고를 ㅠㅠ ♥ 해주셔서 지투실전반에 오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스터 멘토님의 지난날 가족들과 함께 있지 못했던 날을 떠올리면서 울컥하기도 했는데,
노후준비에 변함없이 아이에게 그 짐을 쥐어주는 것 또한 부모의 도리가 아니라는 것…
이 말이 정말 이 투자의 본질을 꿰뚫는 이야기 같아서 깊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꽃사슴11의 지투실전반 26기 성장일기

자산이라는 것을 취득해본 지 딱 2년. 이런저런 고초를 겪었지만, 무주택자에서 유주택자로 진입을 했다는 점, 하락장에서 자산의 움직임과 상승장에서 자산의 움직임을, 그 휘청거림을 느껴봤다는 것만으로도 지난날 나보다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수익률이나 돈 보다는, 정신적인 자유를 위해 나의 성장에 집중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10월 복기 (성장)

이후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