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초보자 BEST]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안녕하세요 멤생이입니다.
6월 27일, 9월 7일, 그리고 10월 15일. 세번의 부동산 정책이 연달아 발표되면서 불과 네 달 사이 분위기가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제부터 규제, 대출 조건까지 정말 판이 바뀌었다고 할 만큼 크고, 실질적인 변화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사람들의 심리는 그렇게 바뀌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다른 모양으로 불안은 여전히 불안했고, 여전히 조급했죠.
이번엔 진짜 기회야.
아니야, 아직은 아닐 거야.
다시 오를까?
이번엔 진짜 다르다.
물론 사람들의 말은 바뀌었지만, 그 안의 심리는 여전히 불안했고, 조급했습니다. 결국 이번 대책들을 통해 다시한번 확인한 건, 시장을 움직이는 건 정책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움직이느냐 에 달려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책은 하루 만에 바뀔 수 있지만, 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할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정책들을 보며 이렇게 정리하고 기억해두려고 합니다.
정책은 하루 만에 바뀔 수 있고 그에 따른 우리의 방향, 사람들의 심리도 하루 만에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무조건 오른다던 이야기가 하루 아침에 조심해야 한다로 바뀌는 것을 확인했고, 누군가는 그 시간으로 기회를 잡았고, 누군가는 또 분위기에 휩쓸려 행동을 주저했습니다.
우리가 이번 시간을 통해서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시장은 한 달, 1년이 아니라 하루 만에도 달라질 수 있는 곳이라는 것 입니다.


우리 스스로 정책 전에 생각했던 마음과 정책이 발표나고 생각했던 마음을 떠올려보셔요. 정책이 발표나기 전과 발표난 후에 단지의 가격이나 가격은 변하지 않았지만, 지금 안 하면 기회를 놓치는 게 아닐까? 라는 마음으로 전화하고 현장에 방문하신 분들 계시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가격이 오를거란 생각에 높은 호가의 물건도 고려해보기고 했구요. 조급함은 언제나 시장보다 내 마음에서 먼저 시작됩니다. 저도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럴때 쉽지 않지만 저는 한발자국 멀리 떨어져서 스스로의 모습과 마음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투자는 빨리보다 배운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조급한 선택은 결국 그동안 배운 기준을 무너뜨립니다. 배운 대로만 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믿습니다.
주말마다 임장을 다니고, 평일에 밤늦게까지 임보를 쓰며 한페이지에 한단지씩 단지 분석을 꼼꼼히 하고, 비교평가와 투자금을 계산하고, 여태까지의 앞마당을 끝까지 트래킹하여 최종 투자 후보를 가려내는 것. 이 단순한 과정을 지키는 게
정책의 방향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만들어줍니다. 기준을 가진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가끔 부동산 시장이 종종 불공평하게 느껴질때도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운 좋게 급매를 잡고, 누군가는 아무리 발품을 팔아도 기회가 오지 않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 보면서 느끼게 된 것은 결국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보인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앞마당을 넓혀놓은 사람, 즉 꾸준히 공부하고, 꾸준히 임장하고, 꾸준히 환경안에 있던 사람은 정책이 바뀌든 시장이 흔들리든 반드시 기회를 맞이합니다. 왜냐하면 예상하고 준비한 것은 아니지만, 우연일지라도 어찌됐든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별로 원치 않았던 임장지를 배정받았다고 해서 대충 보고 넘어간다면, 그건 단지 한달, 한번의 임장을 놓치는 게 아니라, 다음 기회를 스스로 좁히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시장은 하루 만에도 달라지고, 정책은 예고 없이 방향을 바꿉니다. 그런 변화 속에서 어떤 지역이, 어떤 단지가 기회로 떠오를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모든 임장지 속에도 분명 배움과 기회의 가능성이 있다 확신합니다. 그걸 놓치지 않는 태도가 결국, 시장이 달라질 때 가장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이번에도 저에게 배정된 임장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게 저에게 앞으로 주어질 기회를 넓히는 일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다시한번, 이번 정책들을 통해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쉽게 움직이는지 배웠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한번 더 알게 되었습니다. 준비된 사람은 그 어떤 정책이 오더라도 이길 수 없다. 결국 우리가 하는 투자는 100m 달리기가 아니라, 자신의 기준과 원칙을 꾸준히 세워가는 마라톤과 같은 장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정책은 하루 만에 나올수 있지만, 우리의 기준은 하루하루의 꾸준함으로 세워진다 믿습니다.
정리하면, 제가 이번 시간들을 통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딱 하나의 교훈은 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잡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