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 하원 중이던 11월 5일 수요일 오후,
자실 동료분들에게서 카톡 메시지가 왔습니다.
'별님~ 월부콘 축하해요!'
사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던 터라 기운이 쭉 빠져있었는데
갑작스레 도착한 월부콘 티켓은 말 그대로 선물 같았습니다.
🚄 11월 14일 금요일
고속버스를 타고 역삼역에 내려서 15조 조원분들과 만났습니다다.
잠깐의 신상털기(?) 시간을 가지고...
12시가 다 되어서 바로 옆에 있는 아모리스 홀로 입장!


15조 자리를 찾아서 짐을 놓는 순간...
저기 너바나님?!
월부콘 오기 전, 사인 하나도 못 받고 가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그냥 메모지랑 펜들고 헐레벌떡 가서 줄을 섰네요...
너바나님, 너나위님, 자모님은
한 테이블에 한 분씩 아예 앉으셔서
사인 해주시고, 기념촬영까지 해주셨습니다.
화면에서 보던 그 분들이 눈앞에 있는데
뭔가 실감이 하나도 안나서 떨리는지 아닌지도 모르겠는 그 기분.
뒷 분들을 위해
개인적 질문은 삼가해달라는 안내가 있어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자모님이 먼저
투자 하셨는지, 어느 지역 어느 단지까지 물어봐주셔서..
그 세심함에 또 한 번 감동...
글씨도 얼마나 예쁘신지 !!

무지 포스트잇이 왠말이냐....
📸 포토존에서 조별로 사진찍기 미션도 부랴부랴


🎤 오후 1시
너바나님의 오프닝 멘트와
월부 공식 mc 코크드림님과 초고속 승진 김인턴님의 사회로
월부콘 행사가 시작되었습다.


✨ 윤미애님과 김종봉님의 1시간 강연!
윤미애님의 지독해질수 밖에 없었던 성장배경,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들으면서
'와.. 흑수저에서 저 정도 성공을 하려면 저렇게 해야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모태마름이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다이어트를 하신다는 얘기에
나도 계단 오르기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 자신이 제일 중요하다는 이야기,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은 정말 공감이 갔습니다.
월부에 오기전 약 3년 정도
주식에 푹 빠져있었던 터라
김종봉님의 강연도 뜻깊었습니다.
아이작 뉴턴의 투자사례는 마치 나의 모습 같기도...
사야 할 타이밍에 대해 근거를 들어 설명해주셨습니다.
'와, 월부콘 티켓값은 벌었다!'
💎 오후 2시 40분 부자들의 토크쇼

너바나, 나나위, 이하영님이
사전에 제출한 참여자들의 질문을
엄선해 답변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역시나 마인드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방법은 알고 있는 월부인들이기에,
오래 가려면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오래 살아남아 성공한 분들의 지혜가 듣고 싶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행복버튼, 번아웃 극복 방법, 원동력 등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후 4시 20분 멘토링 시간!
'어떤 멘토님이 우리 조에 오실까?!'
다들 두근두근 하는데....
양파링님, 방랑미쉘님, 한가해보이님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ㅠㅠ
조원들 모두 환호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네요 ㅎㅎ
워킹맘&대디의 방향성, 갈아타기 고민, 마인드셋 등등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정말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셨습니다.
'저 정도 내공이 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지' 싶기도 하고,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투자자로 성장해야겠다'는
마음이 뿜뿜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예상치 못한 난관 그리고 선물
꿈 같았던 월부콘을 뒤로하고
막차 버스를 타러 헐레벌떡 지하철 역으로 내려갔는데..
지하철 승강장에 무슨 월드컵 경기 끝난 것처럼 사람들이 서있는 모습을 보고 1차 충격
결국 한 번에 다 못타서 2차 충격..
겨우겨우 타서 환승하러 가는데도 한 줄로 서서 느릿느릿 가야해서 3차 충격.
또 열차 놓쳐서 4차 충격...
발을 동동 구르다가
고터역에 내려 전력질주했지만..
1분 차이로 막차를 놓치고 말았네요..
엉엉 우는 나를 달래주는 신랑의 차분한 목소리에 진정하고,
새로고침 끝에 마지막 기차 자유석 예매 성공..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져서
기차에 타서 자리에 앉았는데
내 눈에 들어온 월부콘의 선물상자
선물상자를 열었는데 ....

좋은 향기와 함께 15조 조원분들과 찍은 사진이 저를 반겼습니다.
이름이 새겨진 도장, 키링, 보조배터리겸손난로, 스텝들의 응원편지, 다이어리까지...
힘들었던 마음이 정말로 눈녹듯이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눈물도 났네요.. ㅎㅎ
📔복기
3시간의 긴 기차탑승 시간 동안
월부콘에서 받은 다이어리에
월부콘에서 들었던 것들을 정리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 인생사 새옹지마라더니..' 라고 생각하며
도착역에 내렸는데
택시 승강장에 택시가 없었지만
별로 화가 나거나 당황스럽지 않았습니다 ㅋㅋ 초탈했나?
어쨋든 무사히 집으로 귀가했고요.
🙏 감사 인사
월부콘이라는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주신
스텝분들, 멘토님, 튜터님, 강사님들,
특히 사인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신
너바나, 너나위, 자음과모음, 권유디, 한가해보이, 쟌쟈니, 진심을담아서, 김인턴 님
나의 일처럼 성심성의껏 멘토링 해주신
양파링, 방랑미쉘, 한가해보이 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서투기 동료 베리베뤼님을 만나
기쁜 소식도 듣고..
마지막으로 15조 조원분들
조장 김뿔테, 부조장 꽃을든둘리, 감사의열쇠, 즈항, 부뮤, 5040, 세이코, 김다올, 부투함조지님
소중한 인연 맺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감사해요! 2026년 월부콘에서 다시 만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