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동안 책 속에서만, 강의 속 사례로만
‘부자’라는 존재를 바라보며 살아왔습니다.
멀리 있는 사람,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 주변 어디를 둘러보아도
롤모델이 될 만한 사람은 없었고
투자와 자산에 대한 대화는
언제나 조심스러운 주제였습니다.
그래서 마음 한편에는
끊임없이 질문이 남았습니다.
“나는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걸까?”
“이 방향을 믿고 계속 가도 될까?”
“누군가 실제로 걸어간 길을
확인하고 따라갈 수 있다면 어떨까?”
이 질문을 품고 월부콘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멀리 있다고만 생각했던 부자들이
내 앞에 서 있는 장면을 마주했습니다.
책에서 읽고 유튜브로 듣던 목소리가 아니라
내가 질문하면 바로 답해주는 사람이었고,
실루엣이 아니라 눈을 마주치고
삶을 이야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실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가치가 있는 시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이하영, 너나위, 너바나님의
토크쇼는 머리가 아닌
마음을 먼저 흔들어 놓았습니다.
사전에 선정된 아홉 가지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이었고
각자의 방식과 경험은 달랐지만
그 안에서 발견한 메시지는 단 하나였습니다.
“시간을 쌓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멈추지 않고, 조금씩, 될 때까지.”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했고
그 단순함을 끝까지 감당하는 사람이
극히 적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특별한 정보, 숨겨진 비밀,
선택된 사람만 아는 기술은 없었습니다.
진짜 비밀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대부분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지속’이었습니다.
누군가는 1만 시간을 말했고
누군가는 10년을 이야기했으며
또 다른 이는 시스템 작동 시점을 말했지만
결론은 같았습니다.
“될 때까지 하는 사람.”
그 말을 들은 순간
내 마음속에서는 무언가가
조용히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 역시 멈추지 않고 걸어왔습니다.
내가 지나온 시간은
작고 느린 조각 같았지만
그 조각이 쌓이면 결국 길이 된다는 말을 듣고
내 목표였던 자산 50억은
더 이상 뜬구름이 아닌
도달 가능한 거리라고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멘토님들이 직접 테이블을 돌며
각자의 고민을 듣고 답해주셨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투자는 단순한 도구였고
삶의 태도가 본질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월부콘 에서
나는 2026년 미래일기에
다시 이렇게 적었습니다.
1.시스템이 작동하는 투자자로 성장하여
자산 10억을 달성했습니다.
2.혼자가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
버티며 성장했습니다.
이 문장은 더 이상 바람이 아닙니다.
이미 그 방향으로 걷고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월부콘은 단순한 동기부여 행사가 아니라
나를 다시 붙잡아 세우고
다음 해를 버틸 힘을 채워 넣어 준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다가올 시간을 준비하게 한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성공은 속도의 결과가 아니라
지속의 결과이며
투자는 재능의 증명이 아니라
태도의 증명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동료님들께
진심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걷고 있는 그 길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비록 느리게 보이더라도
눈에 띄는 변화가 없더라도
그 시간은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
끝까지 살아남아
이 길의 끝에서
반드시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