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돈을 공부해 경제적 자유를 목표하고
‘초고수익 투자자’가 되고 싶은 수익입니다.
11월 15일, 실전반의 꽃이라 불리는 튜터링데이가 열렸습니다.
전날 월부콘을 마치고
조금은 제 고민에 대한 방향성을 얻은 상태였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해결은 쉽지 않았고
“튜터님께 어떤 질문을 드려야 하지?”
머릿속이 몽롱해진 채 맞이한 하루였습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 설렘은 분명 있었습니다.
튜터님은 어떤 이야기를 해주실까?
조원분들의 임보 발표를 보며
나는 어떤 부분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
그런 작은 기대가 가슴 한편에서 계속 두근거렸던 날이었습니다.
튜터링데이의 첫 시작은 조별로 나뉘어 진행한 비교 임장이었습니다.
튜터님께서 단지임장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신 시간이었는데요.
튜터님의 시선을 따라갈 수 있는 시간이었고
그 시선으로 바라본 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해석하는지
특히, 특이점을 발견하면
‘이러한 것은 가격에 어떻게 작용될 것이다’라고 가설을 세우고
전화로 확인하는 과정이 유의미한 과정이란 것을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역세권 선호’에 대한 관점도 달라졌습니다.
“모든 지역이 역세권을 1순위로 선택하는 건 아니다.
지역마다 선호하는 기준이 다르며
그걸 알기 위해 임장을 한다.”
지역마다 ‘무엇을 먼저 선택하는지’를 찾는 것이
진짜 임장의 의미라는 점을 배웠습니다.
임보 발표는 수수진 조장님과 헬짱부린이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발표를 들으면서
제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던 부분을
느낄 수 있었고
튜터님께서 제 임보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셨는데
그걸 통해서 어떻게 보완해나가야 할지 감이 잡혔습니다.
저는 그동안 가치만 나열하는 임보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가치와 가격을 함께 봐야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가격과 연결하려면 결국
비교평가와 가설검증을 많이 해봐야 한다.”
시간이 부족해서 못 해냈던 게 아니라
사실은 틀을 고정시키지 않고 계속 새로 만들려고 해서
스스로 혼란을 만들었던 것이었습니다.
아직 익숙해지지도 않았는데
계속 새로운 걸 시도하려니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앞으로는
기본 틀을 제대로 고정시키고
그 위에 BM을 쌓아나가자
이번 시간에는 조원분들 앞에서
제가 안고 있던 고민을 솔직하게 말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제 이야기를 남 앞에서 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남들은 제 이야기에 관심 없을 수도 있고
저도 제 고민을 꺼내는 게 부끄럽기도 해서
예전 같았으면 절대 말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월부를 하면서
동료들은 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이야기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하는 동안
조원분들이 이것저것 진심으로 도움을 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졌습니다.
실제로 해결해주는 방법은 아니었지만
“혼자 고민하지 말라”는 조언이
지금의 저에게는 가장 감사한 말이었습니다.
혼자 앓아온 시간이 길어서
제가 힘들다는 걸 ‘힘들다고 인지하지도 못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걸 알아봐준 동료가 있다는 게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하루 종일
튜터님, 조장님, 조원분들께
너무 감사했던 날이었습니다.
주말 내내 스스로와 싸우느라 마음이 힘들다가도
이런 진심 어린 시간들을 보내고 나면
“그래도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이 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