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의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아파트 단지 비교평가 하는 법 총망라’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교통, 직장, 학군, 연식, 환경 등을 비교해서 단지별 입지 가치와 상품 가치를 판단하는 법,
비교 평가하는 3단계를 적용하여 가치가 있으면서도 나에게 맞는 단지를 찾는 법,
그리고 수도권과는 달리 지방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가치 판단을 해서 단지를 찾아야 하는 지를
제대로 알려주는 매우 알찬 강의였다.
이해하기 쉽게 단지들 예를 들어 자세히 분석하고 설명해 주셔서
용용맘맘맘님의 단지별 비교평가 하는 흐름을 자연스레 따라가며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나는 여전히 비교평가가 많이 어렵기 때문에 걸음마를 배우는 심정으로
설명해 주신 판단의 단계를 천천히 하나하나 따라해 봐야겠다.
그리고 이건 그냥 덧붙이는 말이지만,
강의를 마무리 할 때 멘토님이나 튜터님들이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점이나 느꼈던 것들을
매번 진솔하게 본인만의 언어로 말씀해 주시는데, 난 그게 참 좋다.
아마도 그건 내가 걷고 있는 길을 그분들도 모두 걸었었기에 그 말들에 거짓이 있다거나
또는 그저 ‘위로를 위한 위로’ 같은 공허함이 있는 말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강의에서 용맘님이 전해 주신 울림은,
"지속할 에너지도, 포기할 에너지도 다 내 안에서 나오는 거라면, 지속할 에너지에 집중해 보세요."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해 나가셔야 합니다.”
그야말로 부린이었던 내가 부동산 공부를 하겠다고 월부 강의를 수강하기 시작한 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지만,
그 사이에 부동산 시장은 꽤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걸 변화라고 말하는 게 맞는 건 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앞으로 내가 걸어갈 부동산 공부의 시간 동안에는 얼마나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인가.
하지만
그걸 예측하는 게 의미가 있나?
그걸 내가 예측한다 한들 맞기나 할까?
애당초 내가 뭔가를 예측해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 거였나?
그렇다면 역시 답은 용맘님의 메시지에 있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내 에너지를 쓰느라 낭비하지 말고, ‘지속하는 데’에 에너지를 쓸 것.
그리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그저 묵묵히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