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트의 경지입니다 :)
글재주도 없고, “내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은 마음에
1년 넘게 미뤄두었던 1호기 매수 후기를 이제야 적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 같은 우당탕탕 초보도 1호기를 샀다는 사실만으로도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용기 내봅니다!
투자 시작 계기
저는 원래 주식으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던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주식을 했고 수익도, 손실도 경험해봤지만
연간으로 보면 ‘크지는 않지만 수익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회사 일이 점점 바빠져 단타중심이던 제 방식으로는
주식을 꾸준히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려면 현금흐름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러다 회사에서 해고될 때까지 회사에 의지하는 삶을 사는 건 아닐까…”
그 순간 너무 아찔했습니다.
그때 문득 깨달았습니다.
“내가 일하지 않아도, 내 돈이 일하는 구조를 만들어야겠다.”
그러다 월부를 알게 되었고
센쓰튜터님의 지방특강 → 너나위님의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공식” → 열반스쿨 기초반까지 들으며
부동산 투자를 해야겠다가는 마음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투자 과정에서 겪은 일들
투자자가 몰린 곳 말고 아직 덜 본 곳에서 기회를 찾다
24년 5월. A광역시에서 세번째 앞마당을 만들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A광역시 2등 지역은 실거주ㆍ투자 수요가 몰리며 호가가 전달 대비 오를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그래서 아직 가격이 움직이지 않은 B지역을 임장했습니다.
매물을 보면서 투자자들의 방문이 꽤 있어서 가격은 오르지 않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많이 깍이지도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매임을 할수록 C지역이 자꾸 생각났습니다.
입지는 훨씬 좋은데 연식 차이 때문에 가격이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C지역을 매임했습니다.
부사님들이 너무 적극적으로 응대해주셔서 “여긴 매수자 우위구나”를 바로 캐치했습니다.
투자자도 거의 안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부터 2주간 모든 앞마당을 집중적으로 임장하며
대장–중간선호도–후순위 단지를 촘촘히 비교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정말 우연히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사장님, 지난번 보셨던 ㅁㅁ아파트요. 집주인에게 사장님이 투자자인 건 얘기 안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집이 매매·전세 둘 다 내놓은 상태였어요. 사장님이 다녀간 뒤 연락이 없으셔서 전세를 00억에 내놨는데 전세가 나갔어요.”
(네?? 그 높은 금액으로요??)
“근데 집주인이 사장님이 투자자라는 걸 나중에 알고, 매도 의사가 있으시대요. 아이들도 수능 끝나고 집에 아무도 없어서 정리하고 단독주택으로 이사가려고 하신대요.”
전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게 뭐지… 소액 투자 기회가 진짜 생긴 건가? 이 다음은 어떻게 해야하지?”
지기반 동료분들의 도움으로 매물코칭을 알게 되었고, 매물코칭을 신청했습니다.
매물코칭 신청 후, 또 하나의 후보 발견
매물코칭 신청을 마친 뒤 점심시간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네이버 부동산에서 C지역 매물을 다시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까지만 해도 C지역 2등아파트 0.0억이던 물건이 3천만원 내려가 있는 거예요!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장님, XX아파트 0.0억 올라와 있던데 아직 있나요?)
“네, 있습니다. 다만 내일 다른 손님이 보기로 되어 있는데…”
(제가 오늘 저녁에 볼 수 있을까요?)
“그럼요, 7시에 뵐게요.”
현장에서 보니 그 물건은 C지역 2등 아파트 내에서는 후순위였지만, 가격이 싸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사장님, 전세 맞추면 얼마 정도 가능할까요?)
“0.0억 정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그 말을 듣자마자 심장이 쿵쾅.
(이 정도 가격에 저 전세가 나온다고? 그러면 거의 소액 투자잖아!!)
그 자리에서 결심했습니다.
“이걸 매물코칭 1순위로 넣자.”
그리고 바로 매물코칭 설문지를 작성했습니다.
매물코칭 – 거인의 어깨를 빌리다
저의 코칭 멘토님은 자유를 향하여 멘토님이셨습니다.
멘토님께 실제 제가 뽑은 1순위, 2순위 물건을 보여드렸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말씀해주셨습니다.
“1순위보다 2순위 매물이 더 좋아 보여요.”
순간 멘붕.
왜냐면 저는 1순위가 매매가도 좋고 전세도 높게 맞출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멘토님은 침착하게 이렇게 짚어주셨습니다.
가계약 이후… 예상 못한 변수들
계약서까지 작성하고 시간이 지나 세입자 입주 전,
집을 다시 보니 안방 마루 색이 이상하게 어두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혹시… 누수??”
걱정돼서 화장지를 붙여보기도 하고
누수업체에 문의했지만
누수인지, 결로인지 명확히 알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게 제일 신경쓰였습니다.
초보자에게 ‘누수 리스크’는 너무 무거운 주제...
결국 부사님을 통해 매도자와 추가 가격 협상을 했지만
아주 소액만 조정됐고…
서로에게 조금 상처만 남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ㅠ
잘한 점
아쉬운 점(배운 점)
다음 투자에서 꼭 할 것
Thanks to
-먼저 매물코칭을 통해 비교평가, 협상법, 지역의 전세가 파악하는 방법 등 실전투자방법을 꼼꼼하게 알려주신 자유를 향하여 멘토님 감사 드립니다.
-지금도 큰 나눔해주시는 지기반 19기 88조 감사드립니다.
“김안녕조장님, 온마온님, 정투리님, 춘식이님, 진피디님, 건축가정신님, 오란c님, 칠팔웅님”
능력자 조원분들께서 월부 프로세스 포함 투자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알려주시고 도와주셔서 1호기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ㅎㅎ
-실준반 56기 40조 감사드립니다.
“리치베키조장님, 빤토님, 까칠꾸님, 딩가딩가님, 고알파님, ENVI님, 아성님, 스테이캄님”
특히 임장하는 방법을 1부터 10까지 알려주신 리치베키조장님, 인테리어와 누수관련해서 많은 정보와 경험 나눔해주신 빤토님, 항상 마인드케어해주신 까칠꾸님 감사해요ㅎㅎ
-열반스쿨 기초반 73기 109조 백구처럼 묵묵히 달리기로 했는데, 사라져버려 아쉽습니다. 어디서든 처음 세웠던 목표 꼭 달성하실거라 믿습니다.
-강의를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전해주신 너바나님, 너나위님, 주우이님, 양파링님, 자모님, 제주바다님, 센쓰있게쓰자님, 밥잘님, 코크드림님, 권유디님, 식빵파파, 게리롱님 감사 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도 현장에서 기회를 찾고계신 동료분들!!
여러분의 투자여정을 응원합니다.
성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