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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분들께 통화녹음을 공유해 드렸습니다. [하루쌓기]

25.11.26

 

안녕하세요

 

나와 타인을 함께 위하고 싶은 하루쌓기입니다.

 

서투기 과정이 벌써 4주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벌써 지치진 않으신거죠~? ㅎㅎ

 

서투기 조장 역할을 맡으며 우리 조원 분들을 많이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

 

특히 최근 매임 이슈로 인해서 글도 쓰고 따로 말씀도 많이 드렸는데 지나고 보니

나는 타인을 위하는 마음을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했는가? 에 관해 의문이 남았습니다.

 

넘어지고 깨지며 배우는거다, 마음 관리가 중요하다, 잘하고 계신거다, 과정에 있는 거다,

 

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막상 다시 돌아보니

계속 넘어져도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결코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얘기한 것이 아니었는데

혹시나 나의 이야기가 나만 할 수 있는 무용담처럼 들리는 것은 아닐까, 

내가 올챙이 적 시절을 기억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라는 생각도 같이 해 보았습니다.

 

고민 끝에 제 스스로 구리 매물예약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저의 매임 계획은 남들이 보지 않는

다산, 지금, 갈매, 별내 쪽을 돌아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어수선 한 곳보다는 조금 더 수월하고 힘이 덜 드는 곳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말 2주동안 해당 지역의 매물들만 봐도 충분했으니까요.

 

하지만 실제로 내 몸으로 부딪히고 더 실효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어제 3주차 조모임에서 조원 분들께 오늘 매물예약을 하는 전임을 하고

녹음파일을 드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전략을 구상했습니다. 

특별한 건 없습니다. 배운 대로 하는 것입니다.

 

1. 네이버 부동산 매물을 올린 사장님들 중 매물 수가 많은 사장님들 그리고 설명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올려 놓으신 사장님들, 그리고 사진으로 봤을 때 인상 좋으신 분들을 타겟할 것.

 

2. 악명 높은 인창 보다는 교문, 수택, 인창으로 전화를 해 보자.

 

3. 임장러로 오해할 만한 단어 선택은 하지 말자. 세낀 물건 주전 물건 있냐고 먼저 물어보지 말자. 다들 사용하는 똑 같은 패턴은 상대방의 의심을 증폭시킬 수 있다.

 

4. 부사님과 원활한 대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에 빙의하자. 부사님의 말씀에 무조건 극공하고 위하는 태도를 취하자. 그리고 경청하자.

 

저는 인간관계에서 배려만큼이나 주도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도권은 상대방을 막 대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내 의지대로 상대방과의 관계를 조율한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으면 적재적소에서

내가 원하는 말과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나의 목적이 분명하고 상대방으로부터 얻어야 할 것이 있다면

나는 상대방이 좋아하는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내가 상대방과의 대화를 원치 않으면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시간에서 대화를 종료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부사님을 부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린다는 것은 노예 다루듯이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부사님 머리 위에 서서 사장님의 심리를 알고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알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는 의미입니다.

 

직장에서 상사와 후임의 관계를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상사는 후임에게 명령하듯이 지시합니다. 

그런데 어떤 상사는 어떻게 하면 후임을 행동하게 할 지 꿰뚫고

부드럽고 회유하는 방식으로 후임이 스스로 움직이게끔 말과 행동을 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이론으로 체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우리가 연애를 이론으로 배울 수 없는 것처럼요. 

모든 기술에는 시간과 행동이 필요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오늘 저녁 전임한 세 분의 사장님과 통화 내용을 아래와 같이 남겨 봅니다. 

아래 내용 중 동과 층은 임의로 변경하였습니다.

 

통화1

쌓: (처음부터 최대한 싹싹하게) 사장니임~^^ 네이버 부동산 보고 연락드렸는데요. 여기 xx단지 있잖아요. 보니까 101동 3층에 8억천짜리 올라온거 있더라구요. 혹시 지금 매물 있는지 해서요.

부: 있어요 그거말고 2층이 7.5억인데 그게 낫지 않아요? 한층 차이인데 가격차이가 5천이예요. 제가 지금 7.5억으로 하나 올렸는데. (긴장했는데 처음부터 말이 통함.)

쌓: 3층이 8.1억이고 2층이 7.5억이군요.

부: 네네, 혹시 입주 하실거죠?

쌓: 아니요~ 저 지금 투자로 보고 있어요 사장님. (긴장)

부: 투자요.. 3층은 투자가 안되요. 그리고 2층은 7.5억인데 수리를 싹 해야 되요. 

쌓: 수리를 싹 해야 되군요. (공감표현)

부: 네 기본집이거든요.

쌓: 그렇구나. (공감표현2)

부: 네, 요즘 투자할 수 있는 것이 마땅하지 않아요.

쌓: 3층은 안되고 2층은 수리를 해야 된다구요~?

부: 네네, 7.5억인데 한 2천정도만 들여서 세입자용 수리하셔도 되죠.

쌓: 사장님, 혹시 그럼 그게 지금 제일 싼거예요? 7.5억, 8.1억 이게 두개인건가요 사장님? (네이버 부동산 안 보고 일단 최대한 사장님 의견 여쭤보기. 예의 바른 자세 견지하기.)

부: 싼 거 찾으면 이 두개가 지금 가장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쌓: (조심스럽게) 사장님 혹시 그러면 8.1억 위에는 얼마인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부: 8.1억 위에는 8.6억 107동 그런데 그건 18층이니까 완전히 다르죠. 오히려 지금 3층이 비싼거예요. 18층은 그냥 전세 주기도 좋아요.

쌓: 2층이랑 18층이랑 전세금은 큰 차이 안나죠?

부: 2층 수리 싹 하면 18층하고 전세금 2천 정도 차이 나요. 그런데 18층 사모님이 원래 그거 내놓았는데 요즘 하도 많이 와서 봐 가지고 꼭 사실 분만 오라고 하셨어요.

쌓: (급 공손함과 극공감 모드) 아이고 사장님~ 요새 규제 풀려서 사람들 많이 오죠? ㅜㅜ

부: 한창 진짜 많이 왔거든

쌓: (급 공손함과 극공감 모드 계속) 아이고~ 괜찮으세요 사장님? 사장님 그러면 지금 제가 이제 싼 것도 좋은데 나중에 팔 것도 생각해야 하니까~

부: 8.6억 추천 드려요. 

쌓: 8.6억에 5억에 전세 맞출 수 있으면 수리도 좀 해야 될까요~?

부: 아니 얘는 그냥 전세 놔도 돼.

쌓: 아 알겠습니다 사장님, 제가 2층하고 18층하고 생각해보고 전화 다시 드릴게요~! (원래 같으면 18층 바로 예약 했겠지만 목적이 예약이 아니었으므로 통화종료)

(성공)

 

통화2

쌓: (처음부터 싹싹하게2) 사장니임~ 여기 xx단지 있잖아요 110동 21층에 7.7억에 나와 있더라구요~

부: 7.7억이 아니고 8억이예요.

쌓: 아이고 7.7~8.0억 표시된 것 보고 7.7억이라고 말씀드렸네요 너무 죄송해요. (일단 시작은 긴장)

부: 아니예요. 예전에 그랬다 올린거예요.

쌓: 요새 좀 많이 올랐죠 사장님? (공감)

부: 네네 요새 좀 많이 올랐어요.

쌓: 그럼 21층 8억은 매물 있는거예요?

부: 응 나와 있어요.

쌓: 그렇구나~ 그럼 혹시 제가 지금 투자로 알아보고 있는데 투자 쪽으로도 할 수 있는 물건인가요? (원래 먼저 안 물어보지만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먼저 신원을 밝히고 오해와 시간 낭비를 없애기 위함.)

부: 확실한 투자여야만 해요. 올해 6월말에 4.6억에 세를 세로 맞췄거든요.

쌓: 제가 임차인 승계를 받아야 하는 조건이군요~ 사장님 그러면요, 요새 사람들 많이 보러 와요? (혹시나 최근에 힘드셨으면 제가 위로 좀 해드릴게요 ^^) 사장님 어때요~?

부: 그래도 이제 사장님처럼 갭으로 하시려는 분들은 그래도 여기가 해당이 안되는 좀 유일한 지역이니까~

쌓: (극공감) 그렇죠 그렇죠 비규제 지역이니까

부: 그래서 꾸준히 사람이 있어요.

쌓: (극공감2) 그렇죠~ 꾸준히 있죠. 그러니까 최근 3천만원이나 더 올렸군요 ㅠㅠ (네 슬픈 맘 내가 제일 잘 알아) 

부: 최근에 7.8억에 계좌 달라고 했는데 안 주셨어.

쌓: 7.8억에 안되서 8억으로 올렸구나~ (계속 공감) 사장님 제가 알기론 이거 네이버 최저가인데, 나와 있는 물건 중에서 최저가 맞나요?

부: 111동 8층이 최저가야 7.8억

쌓: 111동 8층이요~ (계속 공감)

부: 응 그 다음이 얘고

쌓: 그러면 111동 8층은 조건이 어떻게 되요? 

부: 주인이 전세로 살아도 되고 이사를 갈 수도 있고~

쌓: 일단 주인 거주 하시는데 조건은 매수자한테 맞춰줄 수 있다 이건가요?

부: 실제로 매도인이 전세로 2년 거주해도 괜찮아요. (이제 술술 나오네.)

쌓: 아 주전 하실 의향 있으신 거고~ 그럼 전세는 얼마정도 얘기를 하시는거예요?

부: 4.8억 얘기하셨어요.

쌓: 그럼 앞에 물건보다 조건이 좋아 보이네요~

부: 그렇죠. 더 싸고 전세금도 높고.

쌓: 사장님 감사합니다 ^^ 제가 날짜 한번 잡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같은 이유로 예약은 확정 안함.)

(성공)

 

통화3

쌓: (처음부터 싹싹하게3) 사장니임~ 여기 xx단지 있잖아요 201동 26층 동향 6.8억짜리 매매물건 보고 전화 드렸어용~~ 지금 나와 있는 물건 맞을까요~?

부: 맞아요.

쌓. 그렇구나~ 제가 그럼 혹시 지금 투자 쪽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투자도 가능한 물건인가요? (원래 먼저 안 물어보지만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먼저 신원을 밝히고 오해와 시간 낭비를 없애기 위함2)

부: 투자가 가능하려면 어떤 걸 도와줘야 되죠? (헉 까칠하시네 ㅜㅜ)

쌓: 아 제가 조건을 잘 몰라서요 ^^;; 지금 세입자가 사시는지 등등~

부: 월세입자가 3월4일에 이사가요.

쌓: 3월4일.. 지금이 11월26일이니까 그럼 새로 맞출 수 있겠구나~ 아 그런데 새로 맞추려면 잔금을 하던가 해야 겠네요.. (다른 방법도 알지만 일단 내가 불리한 것부터 얘기함. 긴장유지.) 

부: 응

쌓: 아니면~ 잔금을 뒤로 한다던가 해야 겠네요~ 사장님~? (최대한 조심스럽게)

부: 매도인이 쉬운분은 아니예요. 협조가 어렵거든요.

쌓: 아~ 매도인께서 급하셔야 도와주실 텐데 그렇지 않으면 당연히 협조가 안될거 같아요~ (계속 공감 모드) 그럼 괜찮으시면 더 여쭤보고 싶은데, 6.8억 말고 다른 괜찮은 조건으로 할 수 있는 물건 있는지 여쭤 볼 수 있을까요~? (계속 조심스러운 상태 유지)

부: 다른건 너무 비싸지 않아요?

쌓: 얼마예요?

부: 7억 7.3억 막 이러니까, 얘가 제일 괜찮지 않나?

쌓: 매도인 협조가 좀 안된다고 하신 것 같아서요~ 저도 대안이 있어야 하니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사장님~ (목적을 위해 계속 비위 맞춰 주기, 그리고 내가 질문하는 타당함에 관해 말씀 드리기.)

부: 사실 매도인이 지인인데, 가까운 지인은 아니지만, 대화를 나눠 보니까 먼저 명의를 넘기라 그러거나 그런거는 안될거 같아요.

쌓: 명의를 넘기는 건 안되는군요~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일단 공감 표현)

부: 그럼 투자를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얘기해 봐요.

쌓: 방금 말씀하신게 주인전세로 명의 넘겨주는 건 안된다는 말씀이신거 같고, 그 말씀이신거죠?

부: 뭐라구요?

쌓: 아~ 이제 소유권 넘겨주고 매도인께서 전세 살아주시고 다시 세 맞추는 건 안된다는 말씀이시죠? (휴.. 갑자기 받은 질문이지만 생각나서 다행이다.)

부: 그렇죠. 그건 안되요.

쌓: 그럼 지금 월세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으니 미리 맟춰서 승계는 못 받을 거고 잔금 밖에 방법이 없겠네요~ (긴장해서 월세입자를 먼저 내보낸다거나 그런 말은 꺼내지 못함. ㅜㅜ 보증금이 얼마인지도 못 물어 봄 ^^;;)

부: 그런데 승계는 어떤 식으로 한다는거예요? (계속 까칠)

쌓: 아 네 사장님 이제 매도인께서 먼저 전세계약을 하시고 제가 3개월 뒤에 승계를 받는 조건을 말씀드린 겁니다. 

부: 그게 되요? 매매계약서를 안쓰고 어떻게 해요? 전세계약을 먼저 들어올 사람한테 먼저 하자는거예요?

쌓: 맞습니다 맞습니다 사장님. (칭찬모드) 매도인께서 먼저 임차인과 전세 계약하시고 제가 매매 계약금 먼저 드리고 그리고 3개월 뒤에 잔금하면서 소유권 받아오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전세 대출은 문제가 없어질 테니까요~ 제가 앞전에도 해 봤거든요~ (하얀거짓말)

부: 아 그말이 그말이었구나~ 난 여태까지 많은 사람들이 그 말하는데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고~ (앞서 불쾌함이 많으셨던듯) 그런데 내가 더 좋은 방법이 있어. ~~~~~ (방법을 말씀해 주시긴 했는데 너무 길어서 생략.)

쌓: 와 사장님 그런 방법도 있었네요 되게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솔직히 좋은 방법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공감하고 보자.) 사장님 그러면 이제 6.8억이 제일 싸고 나머지는 7.3억으로 넘어가니까~ 이거 하는게 좋아보이네요~ 사장님. 지인이니까 사장님께서 얘기 하시기도 편하실거고~ (사장님을 위하는 태도 계속 견지)

부: 아마 내 생각에 내가 중간에서 얘기를 좀 해줘야 될 거예요. 집보는 건 평일 7시 이후만 되요.

쌓: 아유 그럼요~ 제가 맞춰야죠 (마지막 까지 공감) 사장님 연락드릴게요~!

 

(성공)

 

오후 5시55분부터 부사님 세 분께 전화드렸고 모두 예약을 성공했습니다. 

 

그저 운이 좋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건 부사님들께 공감하고 위하는 태도를 전화 내내 유지하였더니

부사님들도 저에게 나쁘지 않은 피드백을 주셨다는 겁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태양은 바람을 이긴다. 라는 클리셰가 생각나네요.. 

 

조원분들께서도 들어 보시고 사장님들께서 저의 태도에 벽이 허물어 지셨다고 하시네요 ^^ 

 

재미없는 이야기이겠지만 다른 방도가 없기에 한 번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도가 가장 빠른 방법이고 목표를 정했으면 어떻게든지 그 목표로 가야 한다구요.

 

다음달 돈독모 책이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라는 책입니다.

아직 읽어 보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읽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서투기 동료분들 투자하는 그때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파이팅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신나는시간1
25.11.26 20:28

하루님~~좋은 인사이트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당^^ 구리 진짜 고생 많으십니당~~ㅠㅠ

오늘은 더
25.11.26 20:35

크으 쌓기님 노하우와 직접 녹음하신 내용까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횰럽
25.11.26 20:42

싸키님 목소리가 들리는 거 같아요🫣 노하우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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