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이번 년에 결혼한 신혼부부이고, 내년에 아기 출산도 예정되어있는 예비 엄마아빠 입니다.
둘다 생애 최초인 무주택자인데, 10.15정책 이후 부동산 매수를 위해 1달 넘게 임장과 계약을 시도했지만..
결국 마지막 계약건은 매도인의 단순변심으로 배액배상하고 계약이 해제되어..많이 씁쓸한 상황입니다.
가능하면 출산 전에 매수를 희망했는데, 이제 시기도 좀 애매해져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기존 실거주 목적으로 초품아와 준신축이고 직주근접이 가능한 아파트 위주로 고민했다면, 그 사이 시세가 많이 올라서 ;; 어려워진 상황이고.. 이제는 구축이고 주변 환경이 노후되더라도 입지가 중요한 곳으로 갈지 고민이 됩니다.
현재 매수 가능 금액은 10억 정도 수준이며 (대출 포함), 직장은 광화문 근처이고, 지금 전세집도 성북구여서 그 근방 위주로 찾고 있었습니다.
최근 눈에 들어온 곳이 창신/보문 쪽인데.. 창신동 재개발 사업이 이뤄진다고 하니 그 안의 재개발가능한 빌라나 주택을 사서 기다리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옆에 두산아파트를 매수하는 것이 좋을지..성북구 길음/종암 쪽의 구축아파트를 매수할 지 .. 아니면 좀 더 기다려야 할 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은 선택이 될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댓글
엄빠는처음님 안녕하세요 :) 내집마련 고민 중이신 것 같네요. 아기도 건강하게 세상에 나와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같이 지내면 너무 행복항 것 같네요 ㅎㅎ 재건축/재개발, 나홀로 아파트보다 조금 직장과 멀더라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좋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재건축/재개발이 사실 예정은 되어있더라도 실현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끝을 알 수 없습니다. 물론 돈을 더 벌 수 있더라도 편익과 비용을 생각했을 때, 조금 더 안정적으로 아파트에 거주하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아마 성북의 준신축 아파트를 보셨기 때문에 구축이 마음에 안드실 수 있지만, 냉정하게 구축이더라도 자산 자체를 보유해 아파트의 상승분과 저축한 종잣돈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앞을 예상할 수는 없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을 때 구축이더라도 소유하는 편이 낫다 생각합니다. 현재 매물 자체는 많이 없는 상황이지만, 동시에 거래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래도 매수자에게 유리한 상황입니다.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이번주부터 임장하셔서 내집마련 꼭 하시길 바랍니다! 빠이팅입니다 :)
안녕하세요 엄빠는처음님:) 출산을 앞두고 계시는군요. 너무 축하드립니다 !! 10.15 대책 이후 내집마련이 쉽지 않아진 것 같아요. 마지막 계약건도 취소 되었다니 속상하셨겠습니다. 재건축 예정, 재개발 빌라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데, 가장 우선해서 고려해야할 것은 처음님이 아이와 함께 5년, 10년 거주해도 괜찮을 집을 구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아직 10억 아래로 성북구에서 좋아하는 지역의 아파트가 밀집된 환경에서 매수 가능한 가격의 아파트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요. 조금 더 돌아다니면서 몇년 거주해도 만족스러운 단지를 살펴보시면 어떨까싶습니다. 그럼 처음님 포기하지 마시고 화이팅입니다!!!
엄빠는처음님 안녕하세요~~ 내집마련을 하려고 하시는데 마지막에 계약이 안되셔서 정말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내집마련을 하기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시는게 정말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저는 요새 고민할 때 어떻게 더 좋은지 보다는 어떤 상황이 더 최악일지를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지금 선택 중 10년 뒤 내가 원하는 시나리오 대로 안되었을 때 어떤게 최악일까 생각하면서 제거하면 그나마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기적으로 매물이 적기는 하지만 매수자도 적은 상황이라서 내집마련 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엄빠는처음님의 내집마련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