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디] 매도하고 더 좋은 자산 갈아타기 vs 기준과 원칙에 맞게 샀다면 지켜나가기

25.12.11

 

안녕하세요.

추월차선대디입니다.

 

패닉에 빠져 투자자산을 파는 것은 포트폴리오를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반사적인 행동일 뿐이다. 주가가 폭락한 다음 주식을 매도해야 할 유일한 이유는 더 매력적인 다른 종목을 사기 위해서일 것이다. 단, 시장이 추락하기 전에 내 포트폴리오가 괜찮았다면 처음에 이 자산을 매수했을 때의 믿음을 버려서는 안된다.

- 존 템플턴의 영혼이 있는 투자 중에서 -

 

 

책을 읽고 독서후기를 쓰는 과정에서 최근 진행했던 투자에서의 제 의사결정/행동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구절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서울투자를 진행 함에 앞서 기존에 충분히 싸게 샀지만 아직 오르지 않은 지방광역시의 1호기를 매도했습니다.

물론 매매가격 자체가 높은 서울 자산을 살 때 지출하는 8.4%의 취득세를 감당하면서 까지 지켜야 할 자산인지 고민하고 매도 후 갈아타기를 결정했습니다.

 

근데 위 책의 구절과 월부학교 매물코칭에서 만나 뵙게 된 양파링 멘토님의 말씀이 연결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추디님, 이번에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후 갈아타기는 월부학교 우리 반 학생이었더라도 똑같이 조언했을 것 같아요. 
다만, 다주택자 포지션으로 가고자 마음 먹었다면 앞으로는 원칙과 기준에 맞춰 가치 대비 싼 자산을 매수 했을 때 매도보다는 보유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손절, 매도도 습관이 될 수도 있어요.

- 매물코칭 中 양파링 멘토님 -

 

 

자산 가격이 하락했을 때는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타기 위해서 매도한다는 의사결정이 물론 대부분이었습니다.

다만 돌이켜보면 “내 보유 자산이 못나 보여서” 혹은 막연히 “서울 자산이 가지고 싶어서”라는 마음이  전혀 1도 없었나? 라고 묻는다면 Yes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준과 원칙에 맞춰서 잘 살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첫 번째이고, 그에 합당한 의사결정을 해서 매수를 했다면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자산을 보유해나갈 수 있는 단단한 투자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새로움s
25.12.11 20:49

기준에 맞는 선택 멋집니다!! 싹을 키워 좋은 자산 만들어가요!!

하람
25.12.11 21:26

저도 고민되는 부분이였는데 마음 다잡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해내는오소리
25.12.11 21:39

추디님 연속 월학 진짜 멋지십니다! 더 가치있는 자산으로의 갈아타기 너무 축하드리며🩵 저 구절이 저에게 하는 말 같네요..ㅎㅎ 잘 지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