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영99]12월 돈독모 -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독서모임 후기 (with 재이리 튜터님)

25.12.19

<데일카네기 - 인간관계론>

 

어떻게 읽었는가?

 

인간관계는 일상에서 항상 함께 하는 것이고, 쉽게 휘둘리기도 한다. 이토록 어려운 부분을 내가 통제하고, 조정하고, 잘 다루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배우고 하루에 하나씩 적용해가자는 마음으로 읽었다.

 

 

가장 인상 깊은 구절 한 가지

 

62p “먼저 자신과 싸우는 사람이 가치 있는 사람이 된다.” 

→ 나와 싸우는 것이 가장 쉽고도 어려운 것 같다. 작게는 아침에 눈 뜰 때부터 좀 더 잘까, 바로 일어나서 세수를 할까 라는 자아와 싸우기도 하고, 멀게는 인생에서 큰 결정을 해야하는 과정에서도 내 안의 많은 마음들과 맞서야 한다. 거기서 내가 어떤 마음을 이겨내고 해내느냐가 하루를, 한달을, 1년을, 더 먼 미래를 만들어 내는 듯하다. 

 

174~178p 당신이 스스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당신의 행복을 결정한다. (중략) 사람들이 당신을 오해할까 두려워 말고, 적들을 생각하느라 일 분 일 초도 낭비하지 마라. (중략) 하고픈일을 확실히 정하려 노력하고, 그 다음에는 한눈팔지 말고 곧바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 (중략) 당신이 하고픈 위대하고 빛나는 일에 집중하라.

→ 예전엔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다. 나와 가깝지 않아도 나를 안좋게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 큰일이 난 것마냥 불안해지곤 했다. 하지만 나만의 큰 목표를 세우면서 그 생각이 점점 줄었고, 한편으로는 ‘나는 더 중요한 일들이 있어’라고 털어내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최근 원씽을 해내지 못하는 날이 너무 많아 그로인해 마음은 마음대로, 몸은 몸대로 축났다. 내가 가장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는 방법, 그 시간을 후회없이 알차게 보내기 위한 방법을 찾아가는 시행착오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하고픈일, 위대하고 빛나는 일에 집중하라는 문장을 보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해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 책 초반부에 나오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고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고, 자기 말하고 싶은 거에만 집중하고, 모두가 합리적이지 않다는 걸 인정해야한다’ 
    인간에 대해 차가운 시선으로 분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하는 행동은 따뜻하게 하라고 설명하는듯했다
  • 나를 좋게 평가하지 않으면 나도 배척을 하곤 했는데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을 자기편으로 만들고, 그 과정에서 희열을 느낀다는 마음가짐이 놀라웠음. 두번째 읽었을때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도 있지만 어떻게 내가 좋은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음
  • 회사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면서 내게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들에게 칭찬이 잘 되지 않는데 그걸 내 편으로 만들 수 있겠다고 싶으면서도 그렇게 되면 피곤하다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다는 고민도 들었음
  • 사람들은 마음먹은 만큼만 행복해진다, 미소는 한푼도 들지 않지만 많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 행복은 상대적인 것, 다른 사람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포인트도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 인생살아가면서 마음먹은 대로 될거고 행복해질거다 라고 상기하면 인생이 즐겁고 재밌어지지 않을까?
  • 책을 읽으면서 직장생각도 많이 들었고 가까운 가족관계도 생각하며 읽었음.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때는 사람은 논리적인 동물이 아니라는 점
    → 역지사지로 생각하는 걸 간과했구나, 상대방의 감정적인 부분도 잘 고려해야겠다. 나 스스로도 감정적인 동물임을 깨달았음.

 

 

  • 100억 자산이 되면 어떤 점이 가장 좋을까요?
    → 물질적인 행복이 지속가능한 것은 아니다. 돈 공부를 하면서 아이러니 하게도 내가 좀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 만들어가면서 좋은 사람 되어가는 과정이 지속가능한 행복이다.

 


 

논의주제 01 #칭찬과 관계

Q. 상대로부터 진심으로 인정받고 칭찬하는 말을 들어본 경험이 있나요? 그 말을 들었을 때의 감정과 그 말로 인해 스스로 변화한 경험이 있는지, 그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게 있다면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 처음 서투기를 들었을 때 지금 남편이 된 남자친구와 함께 임장을 다닌 하루가 있었습니다. 1박2일간 약 60km 다녔고, 집으로 돌아갈 즈음엔 거의 절룩거리며 다녔습니다. 당시 거주할 집으로 월세를 고집했었고, 양가 어른들의 걱정이 컸는데, 임장하는 지켜봤던 남편이 시부모님께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 ‘뭐라도 해낼 사람이다.’ 라고 말했다는 걸 들었습니다. 뭐라도 해낼 사람이다, 그 말이 앞으로 함께할 사람이 인정해주었다는 사실이 매우 큰 힘이 되었고 지금도 걱정과 응원을 함께 해주는 남편 덕분에 하루하루를 잘 보내고 있습니다.

 

  • 첫 임장시 그만두려고 했는데 함께하는 동료분들이 할 수 있다고 해주셔서 끝까지 임장했던 게 생각남
  • 회사를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 먹고 난 뒤로 칭찬도 많이 듣고나니 즐겁게 일하게 됨
    • 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서 몰입하고 결과가 달라짐! → 투자도 비슷함!
    • 몰입으로 잘하는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
    • 재미있어지려면 필연적으로 잘해야함
  • 배우자에게 인정을 받았을 때 사소한 칭찬이 원동력이 되었음
  • 왜 나는 다른 사람만큼 열심히 못할까, 즐기지 못할까, 하는 고민들이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페이스대로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잘하고 있다 해줘서 힘이 되었음
  • 이직 후 상사분께 자주 칭찬들으며 행복이 빈도가 중요하고, 구체적인 칭찬이 행동 방향이나 개선점을 더 잘 잡아나갈 수 있었음
  • 할수있다고 믿고 해버리자, 믿어주는 사람들, 할수있다는 믿음을 나눠주기
    내가 무언가를 하기 전에 나도 나를 못믿을때가 가장 힘든데, 그런 나를 누군가가 믿어준다는 게 그로인해 해볼만하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다면 충분히 의미있다고 생각함 

 

 

  • 가족, 고마은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 : 믿어주고 함께해줘서 고맙고 사랑해 ♥

 

논의주제 02 #사람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Q. 저자는 사람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부동산 투자나 회사, 일상에서 위의 방법 중 하나로 중요한 협상을 진행한 경험이 있나요? 없다면 가장 적용해보고 싶은 방법 1가지는 어떤것 인지 나눠봅시다.

 

→ 중요한 협상을 진행한 경험은 없지만, 껄끄럽게 끝날수도 있었던 잘못했던 부분을 인정하고 사과하여 잘 마무리지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든 그냥 지나갈 일이었을 수도 있지만, 잘못을 인정하는 실천을 하면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었습니다.

 

  • 매물 좁힌 상태에서 협상 -  ‘다른 사람이 말을 많이 하도록 만들어라’
    ( 오월의햇살님 경험담 : https://weolbu.com/community/3599445 )
  •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라, 절대로 그사람이 틀렸다고 말하지 마라
    - 나 전달 법 이라는 직장교육을 받은 적이 있음 (나는 이렇게 느꼈으니까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시하기)
    - 뾰족한 말이 나가기 전에 한번더 부드럽게 의사전달하기
  • 고상한 동기에 호소하라 - 매수시 집주인 분이 재산 많으신 분이었음. 세입자 편의 많이 봐주면 좋겠다고 하심. 그래서 까다로운 법인전세임에도 불구하고 잘 협조되어 성사됨.
    ( 오고가고님 경험담 : https://weolbu.com/community/3686102 )
  • 당신이 틀렸다면 빨리 분명히 인정하라 
    - 직장에서 통화로 하는 일이 많은데 죄송하다고 빨리 하겠다고 말하면 다음부터 잘해주셨음
  • 다른 사람이 말을 많이 하도록 만들어라
    - 사고싶다는 말을 어필하고, 부사님들이 좋아하는 열린 질문하고 (예산 부족한데 다른 단지 매물 없을까요?)
    - 부사님에게 공을 던져서 내게 많이 말을 하게끔! (ex. 호재는 없나요?, 네 아니오로 끝나지 않는 질문들)
    → 콜드리딩 - ‘첫 두 번의 예스를 받아라’ : 긍정적 방향을 열서 설득 가능한 대답 유도
    → 두 번의 예스 받고 열린 질문 하기!! (안녕하세요 월부부동산 맞나요? 진영아파트 n억 n층 매물 있나요?)

 

  •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려 애써라
    • 강아지가 스트레스 받아 특정시간에만 보여주겠다는 세입자
      - 세입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답장드리며 해결해나감
    • 우호적으로 시작하기

      - 추운날 이사하느라 애쓰셨습니다 
      - 좋은집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른사람들의 생각과 욕망에 공감하라
    •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월세 낀 물건 발견함 - 가보니 관리가 전혀 안되어있었음
    • 계약금으로 월세 보증 돌려드리고 공실만들어서 하는 게 가능할지 제안함
  • 비규제 지역에서 매수 가능한 조건
    • 만기 얼마 남지 않은 물건 
      - 보증금 중에 일부를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드릴게요. 공실 조건으로 잔금 길게 가능할까요?
    • 주인 전세 물건

      -대출 갚아드릴게요. 근저당 말소조건으로 주인전세 계약어때요? 주전하시면서 갈아탈집 여유있게 찾으시는 건 어떤지 물어봐주세요.

    • 현금세입자
      -계약 만기 돌아오는 현금세입자분 없나요?
  • 대출은 무리해서 쓰지 않는다! 1년내 상환할 수 있는 정도만!
  • 전세는 최대한 빨리 뺸다! (속도가 가장중요!)
  • 매수할 때는 매도할 때 받아줄 수 물건인지를 본다
  • 투자에서 성공은 시세가 오르는 게 아니라, 매도했을때 손에 쥐어지는 금액이다
  • 투자는 내책임!! 서울 등기는 10, 15년을 생각하고 산다 (단기 일희일비 X, 장기적 관점으로!)

 

논의주제 03 #25년 돌아보고 26년 다짐하기

Q. 25년을 돌아보며 잘한 점에 대해 스스로를 칭찬하고, 반대로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요? 26년에는 어떻게 변화하고 싶은지 함께 이야기 나눠봅시다.

 

→ 25년 6월부터 정규강의를 시작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적당히, 별일 없이 사는게 좋지, 라는 안일한 사고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내가 이만큼 해낼 수 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걸 깨달은 한 해였습니다. 있는지도 몰랐던 지역에 임장도 가보고, 결혼이라는 큰 준비도 치르고, 다시 목표를 위해 부족한 하루하루를 어떻게든 채워나갔고, 처음 작성했던 비전보드에 적었던 올해 목표를 거의 이루었다는 부분이 큰 가능성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크고 작은 일이 더 많이 일어날 테고,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버거워도 어떻게든 해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루틴도 흔들리고 체력적으로도 버거운 순간이 많지만, 내년에는 1월부터 듣는 첫 실전반을 시작으로 여름에는 월부학교에 입학하는 걸 목표로 원하는 목적지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고자 합니다. 

 

  • 성공일기를 달성하는 2가지 방법
    1. 항상 보이는 곳에 둔다
    2. 동료와 공유하고 응원한다 
  • 일주일만에 “인생을 바꾸는 법” 

 

 

 


 

가장 인상 깊었던 점

 

3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모임을 하면서 다양한 1호기, 직장에서 겪고 적용했던 경험들을 배우며 적용할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환경을 이어가고, 결과를 내어가는 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도 곁에서 응원해주는 가족들이 있다는 점과, 투자 공부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 지속가능한 행복’이라던 튜터님의 말씀이 기억에 특히 남았습니다 :)

 

 

새롭게 적용할 점 

 

<독서후기 작성시 적용할 점>

  • 나를 비난하지 말기 → 오늘 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지나치게 자책하지 말기. 다시 마음을 가다듬도 격려하며다시 해나가자.
  • 논쟁을 피하기 → 가까운 사람과 다퉜을 때 순간의 감정으로 이기려들지 말자.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듣고, 내 생각은 이러한 면에서 다르게 생각한다고 차분히 말하는 연습을 하자.
  • 잘못을 인정하기 → 미안하다는 말이 가장 어렵다. 그냥 얼버무리기도 한다. 잘못한 부분을 확실하게 말하고, 미안하다고 사과와 함께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새로 적용할 점>

  • 자주, 구체적인 칭찬하기!
  • 전임 매임시 ‘네’ 를 두 번 유도하는 질문 후 열린 질문하기!

 

 

 

 

 

오월의햇살님, 1호기 경험담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햇살님의 질문들도 너무 큰 배움이 되었어요! 누수 문제도 무사히 해결하시길 바라요!

 

오고가고님, 같은 지역에 살고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괜히 더 반가워요! 1호기 정말 축하드리고 0호기 매도 꼭 해내실 수 있길 바랍니다!

 

도해리님, 직장에 대한 고민을 함께 말씀해주셔서 더 공감갔어요! 미모의 힘을 알고 있지만 해내는 게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 함께 미모 도전 파이팅입니다!!

 

긍정킴님, 모임 내내 긍정에너지 가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혼자 공부하다 보면 끼니를 대충하게 될 때가 있더라구요. 자신을 챙기고 성장하는 한 해 만들어가요! 

 

낮산책님, 1호기 해내신 것 축하드립니다! 저는 아침운동 엄두도 못내는데 정말 대단하신 거 같아요! 모닝 운동 루틴, 앞마당 만들기 파이팅입니다!

 

재이리 튜터님, 지난달 강사와의임장에서 뵙고 다시 이렇게 연이 닿아 너무 반가웠습니다! 돈독모 초반에 말씀해주신 것처럼 정말 최고의 돈독모였습니다! 투자에서 인간관계가 많이 중요할거야, 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적용까지는 들여다보지 못했는데 튜터님께서 하나하나 예시를 짚어주신 덕에 훨씬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확언한 목표도 보이는 곳에 잘 붙여놓고 알차게 보내보겠습니다! 오늘 너무 감사했습니다! ♥


댓글


홍리치
25.12.19 23:54

같은 책인데.. 이렇게 후기의 퀄이 저와 다르다뇨..ㅎㅎㅎ 잘 읽고 갑니다.. 저의 영원한 조장님!!!

부루주아
25.12.20 00:09

우와 재이리 튜터님과!!!! 고생하셨습니다 진영님~~

진영님~돈독모 재이리튜터님 함께 하셨네요 ㅎㅎ 독서후기도 이렇케 대단하셔요

따봉하는 월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