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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입성 3.5년만에 수도권 아파트 1호기 투자 후기

26.01.04 (수정됨)

제가 1호기 투자 경험 후기를 남기게 되는 날이 오게 되어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됩니다.

 

<0호기 후 월부 입성>

저는 월급쟁이로 성실하게 일하다보면  언젠가 결혼해서 집도 사고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2019년 주변에 신도시 입주로 주변에 수많은 청약의 기회가 있었고 실제로 많은 직장 동료들이 분양을 받아 내집 마련을 하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저는 싱글인 상태에서는 부동산을 매수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아예 하지 못했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지역으로 추후 이사를 하고 늦은 결혼을 하면서 21년 대세 상승장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부동산 가격이 더 올라가면 살고 있던 지역을 떠나야 할 거 같은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비교를 하지않고 부동산도 두어군데 가보고 살고 있던 단지 내에서 대출을 일으켜 매수한 후 추후 실거주하게 되었습니다.(당시 상황을 복기해보자면 해당 단지는 재건축 예정이어서 전세가가 매우 낮아 매전 차이가 큰 편이었고 매수 후 1년뒤에 실거주를 하긴 했지만 매수 당시 매전차이 금액이면 주변 훨씬 좋은 단지, 다른 지역에도 선택지가 많았음을 월부에 입성한 후 깨달았습니다!)

당시 달리는 버스에 매달려 있는 마음이었기때문에 내 집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계약 후 자면서도 웃음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매수한 금액이 거의 전고점에 가까웠고 매수 후 더이상 시세를 확인할 수 없을만큼 가격하락을 만났습니다. 벼락거지의 마음으로 매수했는데 40%가까이 가격은 하락하고 대출을 갚아나가야 하는 시간동안 어떤 부분을 잘못했는지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22년 4월 월부에 입성하게되었습니다.

 

<22년 4월 실준으로 월부 입성하다>

0호기 후 월부 입성까지 나름 부동산, 재테크 관련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하여 월부 강의를 신청할때 겁도 없이 실전준비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임장, 임장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 월부 환경 등 당시 받은 충격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마 지금도 처음 월부에 입성하시는 분이라도 공감하실 수 있을거 같아요 열기부터라도 들었다면 충격이 덜 했을텐데 당시 실준을 처음 강의로 월부에 입성하며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완료했다는 것만으로 스스로를 칭찬합니다 ㅎㅎ 지금은 월부 환경이 매우 감사하고 익숙해졌지만 적응하기까지 저에게는 꽤나 긴 시간이 걸렸던 거 같습니다. (아직도 적응하는 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같은 강의를 또 듣지 재수강하는 분들을 신기하게 생각했던 제가 어느새 열기, 실준, 열중,서투기,지투기 전부 1번이상은 재수강하게 되었네요 ㅎㅎㅎ 월부에 입성한 후 결혼, 출산 등의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고 독,강,임,투를 매달 반복하지는 못했습니다. 22년에 입성하여 26년이 되었지만 사실 절반 이상의 기간은 환경에서 떨어졌던 거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21년에 받은 대출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 추가의 종잣돈을 모으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25년 대출의 대부분을 갚았지만 육아휴직으로 소득도 줄어드는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럼에도 21년 느꼈던 벼락거지의 마음과 다음에 기회가 오면 이번에는 놓치지 않고 반드시 잡겠다던 다짐으로 앞마당을 늘렸던 거 같습니다. 출산 후 4개월차에 월부에 돌아와 오랜만에 임장 뒤 발톱에 멍이 들어 발톱이 빠지기도 하고 물집이 잡히거나 골반이 삐그덕 거리기도 했습니다. 힘들어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월부에 계신 많은 튜터님, 멘토님, 동료분들, 언제나 지지해주는 남편 덕에 비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보다 나도 할 수 있다란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25년 1호기를 만나다>

25년 초 계획 세우기를 25년 여름에 복직하여 종잣돈을 부지런히 모아 하루 빨리 1호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25년 여름, 여러가지 사정으로 복직을 미루게 되었습니다. 대출 상환의 부담은 없었지만 계획이 틀어진데 대하여 마음이 여러모로 싱숭생숭했습니다. 하지만 월부 환경안에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꾸준히 앞마당을 만들었고 12월 1호기 계약을 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8월 투자코칭을 받으며 현재 0호기에 대한 가치, 앞으로의 방향, 현재 상황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현재 저의 상황과 종잣돈으로 미루어보면 투자를 미루거나 지방투자를 고려해야 하지만 아기가 어리고 복직 후 현재처럼 월부환경에 집중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도권 앞마당을 먼저 만들었고 가능하다면 지방 광역시와 비교하겠다란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1호기를 하지 못하고 복직을 준비하다 보니 그동안 투자한 시간에 대해 아무 결과물이 없는거 같아 사실 속상했습니다. 21년 저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고점에 0호기를 매수하고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한 전적이 있어 남편에게 더 이상 저의 의견을 주장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21년과는 다르게 꾸준히 월부에서 공부해 온 저의 모습을 믿고 복직 전 투자해도 된다는 남편의 지지를 받았고 저는 현재 상황에서 가능한 시나리오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가진 앞마당과 그동안 배웠던 내용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선택지를 만들었고 매물코칭 후 12월 드디어 1호기 계약을 하고 오게 되었습니다. 

 

<1호기 후 복기>

1호기를 통해 잘했다고 생각한 부분은 배운 부분을 실행에 옮긴 점(비교평가, 우선순위), 0호기에서 하지 못했던 가격조정을 시도했다는 점, 여러번의  매코 신청 탈락에도 성급하게 계약하지 않고 차근차근 매코받고 과정을 거쳤다는점입니다. 이에 비해  아쉬운 점은 더 많이 남습니다. 매물을 적극적으로 더 많이 털지 못했다는 점, 월부 기준을 모두 충족한 투자는 아니었다는 점, 처음 생각했던 투자금보다 많이 들었다는 점, 같은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매매가의 상한을 낮게 잡았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1호기를 하고 나면 투자에 대하여 뭔가 완벽한 상태가 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1호기 계약을 하고 나니 매수는 하나의 성장 과정은 맞지만 아직 갈길이 매우매우 많이 남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월부에 와서 투자에 대한 기준과 원칙뿐 아니라 조급함을 다스리는 법을 배운 것 역시 저에게 큰 수확인 것 같습니다. 26년에도 조금 느리더라도 꾸준히 성장하는 투자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수박조아
26.01.04 15:49

월부님 드디어 결실을 맺으셨군요~ 너무 축하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투자자로로
26.01.04 18:25

월부님, 오랜 시간 동안 월부님의 리듬을 지켜가며 달려오신 끝에 드디어 1호기까지 달성하신 여정,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쉽지않은 과정이셨을 텐데도 지속 한걸음씩 나아가시려는 모습, 지금도 기억에 선하고 참 존경스럽습니다🫡 이번 1호기 의미가 더욱 깊게 다가오는 이유도 그런 노력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되네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의 여정에도 늘 응원 할게요! 😊

고운길1
26.01.04 19:04

맘역할도 투자자의 역할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월부님!!!>< 공감되는 부분도 배울점도 많네요~ 너무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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