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서기반을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3주간의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을 저희 조원분들, 조장님들과
보내면서 느꼈던 점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조장을 하니까 내가 얻는 게 많네?
제가 지난 내마중에서 첫 조장을 맡으면서 느꼈던 점입니다
이번 서기반 조장을 맡으면서 역시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조장을 맡으면서 해야 하는 일들이 있고, 그에 따른 책임감이 필요한데
거기에 부응하기 위해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공부하고 준비하게 됩니다
조장을 하면서 제가 이번에 도전한 부분들을 몇 개 적어볼까 합니다
나의 첫 조 대문 만들기
조원분들이 조톡방에 들어오시기 시작하고 조모임을 갖으면서
한, 두 조씩 놀이터에 만든 조 대문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조 대문이 올라올 때마다 올라오는 동료분들의 칭찬과 응원을 보면서
"아 나도 저런 멋진 대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조원분들에게 대문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으신지 여쭤봤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안계셨고.. 결국 제가 한번 만들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에게 첫도전이였고 디자인과는 거리가 먼 터라 잘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지만
우리 조에게 멋진 대문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도전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래처럼 꽤나 귀여운 대문이 나오게 되었고
앞으로도 대문을 만들 계기가 있다면 제가 손들고 지원할 거 같습니다 ^_^
아파트에 가격 입히기
팀장역할을 선정하면서 조원분들이 원하는 역할을 골라가셨고
예상치 못하게 임장팀장이 마지막으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조장과 임장팀장을 겸하게 됬는데요
분임, 단임을 계획하면서 어떻게 하면 조원분들에게
결과를 남기는 임장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아파트 연식/가격 맞추기"였습니다
서기반 놀이터에서 젊은우리 튜터님이 제안해주신
내용을 BM해서 적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단임을 할 때 아파트 단지에 들어설 때마다
"이 아파트는 몇 년식일까요?" "이 아파트는 얼마짜리일까요?"
"그러면 전에 본 아파트에 비교해서 어디가 더 싼 것일까요?"
이렇게 3가지 질문을 던지는 거였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조원분들이 고민하느라 대답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나중에는 "여기는 블랙샤시에 도색이 새거 같은데 20년식 정도 되어 보이는데요?"
"바로 전에 본 단지가 10억이었는데 이번 단지는 바로 옆에 붙어있지만
역하고 조금 더 가까우니까 10.5~11억 정도 되지 않을까요?"
"12억이라고요? 그건 좀 비싼거 같아요 저라면 안 살거 같아요!"
이렇게 적극적으로 단지 임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조원분들 뿐만아니라 저도 이런 과정을 통해서
단지의 연식과 가격이 머리에 거의 각인되는 효과를 보았고,
단지간 비교평가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중한 동료들을 얻다
조장으로써는 특권은 뭐니 뭐니해도 더 많은 동료들과 더 깊은 관계를 쌓는 것 같습니다
반장님, 조장님들, 조원분들과 소통하면서 투자 관련 지식뿐만 아니라
고민을 나누고 얘기하면서 위로도 받고, 서로 으샤으샤하면서
동기부여도 받으면서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3주간 동료분들에게 많이 배웠고 많은 걸 느꼈고, 그로 인해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월부 환경에서 서로 응원하고 밀어주고 끌어주는 동료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3주간 고생 많이 하셨고 남은 시간동안 마무리 잘해서 꼭 의미있는 결과를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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