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퇴직연금 기사 보신 분들 계실 겁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넘겼습니다.
“아, 또 제도 바뀌는 얘기구나.”
“어차피 받을 건 받겠지.”
그런데 기사 몇 개를 찬찬히 읽다 보니
괜히 마음이 좀 불편해지더라고요.
우리는 그동안 이 한 문장으로 버텨왔잖아요
“그래도 퇴직금은 나오겠지.”
회사 생활 힘들어도
윗사람 눈치 보면서도
대출 갚고 애 키우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늘 이 생각이 있었습니다.
“퇴직할 때 퇴직금 받으면
그때부터는 좀 숨통이 트이겠지.”
저도 똑같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방향을 보면,
그림이 조금 다릅니다
퇴직금을 한 번에 받아서
내가 계획하고,
옮기고, 써볼 수 있는 돈이 아니라
연금처럼 나눠서
정해진 방식으로 받는 구조로
갈 수도 있겠다는 얘기들이 나오죠.
어찌보면 틀린 방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노후 안정이라는 말도 이해는 됩니다.
다만,
이게 우리 40대에게 좋은 구조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퇴직금을 ‘용돈’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잖아요
퇴직금은
매달 생활비가 아니라
말 그대로
인생을 한 번 리셋해 볼 수 있는 자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돈을
조금씩, 정해진 틀 안에서만 받게 된다면
선택지는 확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불안한 이유는 이겁니다
못 받을까 봐는 아닙니다.
퇴직금이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런 걱정은 듭니다.
“받긴 받는데,
인생에서 아무 결정도 못 하게 되는 돈이면 어쩌지?”
그때 퇴직금은
자산이 아니라
그냥 연장된 월급 같은 돈이 되겠죠.
그래서 요즘 커뮤니티에서 이런 말들 많이 나오잖아요
대단한 투자 얘기가 아니라
‘자산화’라는 방향 정도는
이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말들요.
당장 인생이 바뀌진 않겠죠
하지만 방향은 정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이 묶여도
삶 전체가 흔들리지 않게 만드는 방향.
저도 이런 고민을 하면서
제가 겪었던 선택과 시행착오를 정리해 봤고,
그걸 책으로 한 번 남겨두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이제는 좀 준비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드셨다면
가볍게 참고 정도로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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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런 질문을 피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퇴직금 말고,
나는 뭘로 노후를 버틸 수 있을까?”
이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면
아직 늦은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세대는
이제 진짜로 준비해야 할 나이니까요.
댓글
퇴직금을 날려 망할 사람에게는 도움이, 퇴직금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방해가 될 수 있어서 일장일단이 있어보이기는 합니다. 정책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킥'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