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8일 일요일, 오늘도 즐겁고 기대되는 하루, 내 생에 단 하루 뿐인 특별하고 소중한 하루가 시작된 것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게 주어진 감사한 하루를 개처럼 즐겁고 소처럼 충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어제 너무 아름답고 행복한 가족과의 시간이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황홀하고 경이로운 야경,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와야겠습니다.
야경을 보는데 물은 너무 맑고, 불은 너무 밝았습니다. 그래서 물에 비친 나무의 모습이 데칼코마니 같았습니다. 나무가 위로도 자라고 아래로도 자라는 것 같았습니다. 나뭇가지가 뿌리가 되고 뿌리가 위로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뿌리가 성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야경과 나의 생각에 감사합니다.
그냥 아무데나 주차하고 산길을 걸었는데 가다 보니 명언을 나무판에 써서 걸어 놓은 독특한 곳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료쉼터를 만들어서 차를 마시고 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 “신기하지 않아요? 누군가를 기쁘게 해주려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게 말이에요” 라는 말이 써있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이렇게 장소를 마련해주고 차도 놓아두고, 음악도 틀어놓으신 분은 누구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 곳에서 가족과 함께 음악 듣고 차 마시면서 힐링했습니다. 우연히 온 우연한 휴식이기에 더욱 소중했습니다. 무엇보다 나 역시도 누군가를 기쁘게 해줄 수 있는 그 어떤 행동도 할 수 있는 힘이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산에서 만난 기버분께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길거리 음식도 사먹고 소품샵에서 쇼핑도 하고 사진도 찍고 맛집도 가면서 너무 의미있는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여건과 환경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회사에 감사합니다.
몸이 많이 좋아진 것에 감사합니다.
어제 다 같이 온천하고 나왔는데 이쁜 공주가 너무 보들보들하고 뽀송뽀송했습니다. 진짜 이렇게 보들보들할 수가 없었습니다. 온천이 만들어 낸 말랑말랑한 젤리같았습니다. 이런 존재를 품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어제 잠들면서 공주가 사진작가도 되고 싶고 아이돌도 되고 싶고 디자이너도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우리 공주는 뭘 해도 잘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럴 수 있게 내가 도와줄 것입니다. 이렇게 꿈에 대해 말하고 응원해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도 고요함에, 지구가 평온함에, 공기가 차가움에 감사합니다. 호수의 기운, 바람 결, 나의 호흡기관에 감사합니다.
아침에 가족을 위해 크림파스타를 해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우리 몸에 들어오는 모든 생명의 흔적들에 감사합니다.
오늘 집으로 우리를 무사히 데려다 줄 자동차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안전한 도로망과 다른 운전자들의 배려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