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쓰 튜터님과의 매물 코칭 후기>
두근두근.
정각이 되자마자 마우스를 클릭하고 눌렀다.
“아…. ”
짧은 탄식과 함께 아쉬움과 걱정이 동시에 밀려왔다.
“대기네………………..”
‘매코 받기 전에… 혹시 이 물건 날아가면 어떻게 하지?’
부사님께서는 세입자가 집을 보여주는 것을 극도로 꺼려 매도자 역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고,
세금 이슈 때문에 3월 이전에는 반드시 매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협상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해 주셨다.
조건만 잘 맞으면 가격 메리트가 분명히 생길 수 있는 물건이었다.
다만 비규제지역이라 투자자 유입이 많았고,
최근 두 달 사이 가격이 빠르게 올라 절대적인 저평가 구간이라고 보기는 애매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수도권 규제 확대에 대한 찌라시가 돌면서 투자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고 있었고,
좋은 매물은 하루가 멀다 하고 바로 거래되는 흐름이었다.
투자금도 적지 않게 들어가는 물건이었고,
전세 회전과 자금 회수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해
다음 투자로 연결되기까지의 자금 묶임에 대한 부담도 함께 고려해야 했다.
‘가격 메리트는 분명히 있지만, 타이밍과 리스크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쉽지 않은 물건.’
머릿속에서 계속 계산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준튜터님이 매코 넣어보라고 하셨는데… 아….’
그 와중에 부사님 세 분께서 “이 물건 꼭 잡아야 한다”는 연락을 계속 주시던 상황.
그런데… 매코 대기 탈락.
멘탈이 살짝 흔들렸다.
일을 하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물건을 다시 차분히 정리하고 있는데,
약 두 시간쯤 지나 대기 해제 알림이 떴다.
“됐다!!!”
알림이 뜨자마자 바로 신청하고 결제까지 완료했는데, 그 순간 전화가 왔다.
“사모님… 그 물건 매도자가 그냥 거둔다고 하네요. 증여로 돌리신대요.”
“네에에에에?????”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후보 2번, 3번 물건도 이미 거래가 됐다는 소식.
매코에 넣을 물건이 전부 사라진 상황이었다.
환불을 고민하다가, 다른 급한 분이 계실거란 생각에 취소했고
돌벤져스 동료들에게 상황을 공유했다.
“젠가님, 취소하지 마세요. 오늘 본 물건들 기준이 맞는지 매코에서 검증받으세요.”
“취소를 취소하세요!”
“오늘 물건 털어보면 매코 받을 거 나올거예요.”
“꼭 물건이 아니라도, 젠가님 기준을 튜터님과 이야기 나눠보시면 도움이 돼요.”
아… 역시 선배님들 말은 틀린 게 없다.
곧바로 환불 취소 문의를 넣었고, 다행히 취소가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일이 마무리 하고 바로 매임을 이어갔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보면 이미 거래 완료 알림이 뜨고, 또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마지막에는 저녁 7시 30분에 물건을 보고 차 안에서 손이 얼어붙은 채로 매코 질문지를 최종 수정했다.
마감 시간은 8시. 손가락이 말을 안 들어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모른다.
집에 돌아와서는 그날 본 물건 중 최종 후보 3건을 다시 정리했다.
각 물건의 장단점, 나의 판단, 투자 가능성, 리스크까지 스스로 다시 써보며 정리했다.
‘와… 매코 취소했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① 코칭 시작 – ‘물건’이 아니라 ‘나의 투자 로드맵’부터
다음 날, 전임을 하며 혹시 물건이 또 빠질 상황까지 대비해 계속 매임을 잡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약속된 시간, 전화벨이 울렸다.
“빈쓰 튜터님 안녕하세요!”
내마기 조장 시절, 늘 열정적으로 멘토링해주시던 튜터님이라 혼자만의 내적 친밀감이 상당했다. ^^
목소리를 듣는 순간 반가움과 안도감이 동시에 밀려왔다.
“요즘 내마기 조장님들 매코 연락이 종종 오네요.”
전화 받기 전까지는 긴장으로 심장이 두근거렸는데,
튜터님의 차분하고 따뜻한 톤 덕분에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렸다.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매물 이야기로 들어가지 않고 나의 전체 상황과 투자 흐름을 먼저 짚어주셨다는 것이었다.
현재 1호기 투자 상황뿐 아니라,
0호기 매도 전략과 이후 투자 로드맵까지 간략하게 방향성을 정리해 주셨다.
덕분에 ‘이번 한 번의 투자’가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투자 흐름 속에서 지금 선택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② 매물 분석 – 기준가, 협상 전략, 선택의 기준
이제 본격적으로 매물 이야기.
튜터님께서는 후보로 넣은 단지별 적정 매매가 기준과 협상 가이드를 명확하게 제시해 주셨다.
단순히 “이게 좋다/나쁘다”가 아니라,
1번과 2번 물건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내가 선택할 경우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까지 미리 시뮬레이션해 주셨다.
특히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매매가 기준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투자금이 오래 묶일 경우 다음 투자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전고점 비교 시 신축 단지의 착시 가능성
-상승 초입 구간에서 리스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단지별 장단점을 나눠볼 때 체크해야 할 포인트
이런 부분들은 ‘다음 물건에서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판단 기준’으로 정리해볼 수 있었다.
또한 향후 공급 가능성까지 함께 짚어주시며,
매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요소를 알려주셨다.
단기 판단이 아니라, 장기 관리 관점까지 함께 배울 수 있었다.
③ 실행 – 기준이 있으니 흔들리지 않았다
요즘 시장은 물건이 정말 빠르게 움직인다.
하루에도 몇 번씩 후보 물건이 날아가고, 선택을 미루면 바로 기회가 사라지는 상황.
통화를 마치며 튜터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언젠가님, 오늘 협상하고 가계약까지 넣고 오세요!”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움직였다.
1번 물건은 협상이 불가능하다는 피드백을 바로 받았고,
튜터님과 공유했던 투자금 부담 리스크를 떠올리며
2번 물건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부사님께 여러 차례 전화하며 설득하고, 부탁하고, 조율하고…
몇 번의 통화 끝에 어렵게 협상이 성사되었다.
“가계약 진행하겠습니다. 지금 바로 갈게요!”
그런데
부사님은 통화이후 바로 예약 손님이 있었던 상황..
나도 어제 미리 예약해두었던 매임 일정이 있었던 상황이라
서로 30분후 다시 연락하기로 하고,
나는 혹시 몰라 다른 후보지 매임을 하나 더 돌고 다시 전화를 드리려 차에 탔다.
그런데
…..
……
……
……
(이 이야기는 1호기 후기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은 매코 후기니까 여기까지 ^^!)
마무리 – 매코가 남긴 가장 큰 선물, ‘확신’
이번 매물 코칭을 통해 내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단순히 “이 물건이 좋다, 나쁘다”라는 판단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기준으로 물건을 선별하고,
어떤 조건에서 과감하게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나만의 판단 프레임이었다.
매매가를 볼 때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지,
투자금이 얼마나 묶일 수 있는 상황까지 감안해야 하는지,
전고점을 비교할 때 어떤 착시를 경계해야 하는지,
그리고 상승 초입 구간에서 내가 감수할 수 있는 리스크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가 한 번에 정리되었다.
특히 여러 후보 물건을 동시에 놓고 비교할 때,
단순히 ‘더 좋아 보이는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내 투자 상황과 자금 흐름, 다음 투자까지의 연결성을 함께 고려해야하는 것을 배웠다.
덕분에 물건이 빠르게 소진되는 시장에서도 조급함에 휘둘리기보다,
기준에 맞지 않으면 과감히 보내고, 조건이 맞는 순간에는 망설이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마음의 중심이 생겼다.
이번 매코는 단기적인 선택을 넘어,
앞으로 여러 번의 투자 과정에서 반복해서 활용할 수 있는
판단 기준, 협상 관점, 리스크 해석 방식까지 함께 정리한 시간이었다. ^^
빈쓰 튜터님께
이번 매물 코칭을 통해 단순히 물건 하나에 대한 조언을 받은 것이 아니라,
제가 투자자로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판단해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걸어가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물건이 계속 빠지고 시장이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 속에서 마음이 조급해질 수밖에 없었는데,
튜터님께서 차분하게 기준을 잡아주시고 방향을 짚어주신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제 판단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걱정하지 말고, 원하는 삶 충분히 만들어 갈 수 있다”라고 말씀해 주셨던 그 한마디가
제게는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 말 덕분에 협상 앞에서도 움츠러들지 않고, 한 발 더 용기 내어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쉽게 못하던 행동을 그날은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었던 것도,
튜터님께서 제 등을 살짝 밀어주신 덕분이라고 느낍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진심으로 코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매코에서 배운 기준과 사고방식은 앞으로의 투자 과정에서도
오래도록 저를 지탱해 줄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언젠가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