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집은 없고, 최선의 선택만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1월 초 내마기 강의 수강 후, 1월 말일에 내집마련 계약을 했습니다.
내집마련 기초반은 저와 남편의 생각을 180도 바꿔준 인생 강의였어요!ㅠㅠ
곧 전세가 만기되는 친한 친구가 본인 집을 곧 사야해서
“월부 내마기를 들을건데, 너도 들을래?” 하더라구요.
너나위님 유튜브 영상도 자주 봐왔던 사람이라
어차피 우리도 언젠가 집을 살거니까 그래 같이보자! 하고 보게되었어요.
저는 재테크에 관심도 많긴 했는데 내마기 강의를 보고
그건 ‘관심’이 아니라 그냥 ‘구경’이였구나 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저희는 전세 2년 거주 후 작년 8월 전세를 갱신해 살고 있었고,
2027년 8월 전세 만기 이후 내집마련을 막연히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의 계획은 정말 단순했습니다.
돈이 없으니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사거나
내가 모은 돈에 갈 수 있는 우리동네 근처~ 아파트를 사고
아파트는 어차피 다 오른다니까, 오르면 그때 신축 가면 되지
지금 생각해보면
내집마련 = 그냥 집 사는 것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내마기 강의를 듣고 가장 크게 느낀 건 이거였습니다.
아, 우리 돈으로도
더 좋은 곳에, 더 나은 입지의 아파트를 살 수 있구나.우리가 지금 모은 돈으로도 집을 살 수가 있었네?
대출규제 한다길래 못 사는줄 알았는데 생애최초는… 괜찮네?
기존에 그냥 근처에 사려고 했던 아파트가
가치가 전혀 없는 집은 아니었지만,
굳이 그 선택을 할 필요는 없다는 걸
이번 강의를 통해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남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남편은 굳이 지금 집사는걸 반대 했던 사람이었는데,
내년까지 기다리지말고 우리 그냥 지금 당장 사자!!! 라는 마음으로 의기투합 했습니다.
강의를 듣고
저희가 가진 돈을 하나하나 정리해 예산을 만들고,
엑셀에 정리했습니다.
예산을 살짝 초과한 아파트도 있었지만
“혹시… 모르잖아?”라는 강의 속 말이 떠올라
용기 내어 후보에 넣기도 했습니다.
직장이 저는 분당, 남편은 안양
이라 경기 남부권 위주로 용인 기흥 / 수원 영통 / 수원 장안 / 평촌 / 산본
여러 지역을 정리했고,
그중 최종 3곳으로 후보를 압축했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망포역 인근 재건축 아파트도 경험 삼아 보게 됐습니다.
입지는 정말 좋았지만
40년 가까이 된 아파트의 내부는 솔직히… 쉽지 않았습니다.
“재건축까지 10년 이상 걸릴 수도 있는데
이 집에서 과연 거주 만족을 하며 살 수 있을까?”
그날 처음으로
32평 전세에서 20평 구축으로 내려오는 게
생각보다 훨씬 큰 선택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정했습니다.
“우리는 예산이 4억 미만이다.
그러니 교통과 생활 편의성만 보자.”지인추천해주는 그런거 말고 우리손으로 더 알아보자.
그 뒤로는 정말
잠도 안 자고 커뮤니티를 뒤지고,
강의 노트를 반복해서 보고, 손품과 임장을 계속했습니다.
영통동 아파트를 보러 갔을 땐
살기엔 정말 괜찮아 보였고
집을 보고 나오며 “여기 살면 좋겠다”는 말도 나눴습니다.
하지만 밤이 되니 다시 고민이 됐습니다.
번화가까지 도보 20분 이상 (버스는 꼭 한 번은 타야 하는 구조)
역세권이긴 했지만… 음 임신했을 때, 갑자기 뭐 하나 사러 나가기엔 애매한 동선
금액이 살짝 오르고 있었고, 부동산에서 매물3개를 보여주셨는데 거의 다 올수리를 해야할 것 같은 상태
그래서 다시 적어놓은 엑셀 시트를 꺼냈고,
다른 지역 아파트들과 다시 비교해보니 영통보다 괜찮은 곳이 있었더라구요.
다음 날 바로 남편의 1순위 그 지역으로 임장을 갔습니다.
역근처였고 앞에 번화가가 쫙 있으니
그냥 걸어서 모든게 다 해결 되는 곳이서 마음이 더 끌리더라구요!
그날은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어요…
무슨날 인지 모르겠는데 비규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저희가 간 지역이 규제지역? 으로 묶일 수 있다는 카더라가 돌았나봐요.
부동산이 난리가 났었어요. 매물은 사라지고, 전화는 쉴 새 없이 오고,
계약금 계좌를 막는 상황까지… (침착하려 했지만 솔직히 동공지진…)
그날 본 매물은 한 단지에서 3곳이었어요.
4억 / 올수리
3.85억 / 정남향, 단지내 로얄동 / 약간의 수리
3.6억 / 동향 / 전체 리모델링 필요
그때 떠오른 말이 있었습니다.
“집 내부는 바꿀 수 있지만
입지, 단지 위치, 층수는 바꿀 수 없다.”

그래서 3억 8,500만 원 두 번째 매물로 결정했고 500만원 네고 까지 했어요!
그리고 저희 같은 경우 저희가 전세를 다 못살고 나가는 상황이기에 전세집도 다른 사람이 계약을 해야
저도 이사할 수 있는 상황이라 날짜 협의 가능한 매물로 찾았습니다.
그럼에도 혹시나 전세가 안가면.. 어쩌니..ㅠㅠ 라는 생각에
가계약을 하고 2-3일 잠을 못잤는데,
확실히 전세가 매물이 없었는지 저희 집에 보러오는 분들도 많았고
다행히 전세도 빠지고 이사날짜와 모든게 다 조율이 잘 되었습니다 ㅠㅠㅠㅠㅠ 눈물날뻔🤦♂️
이사 다 해야 실감이 날듯 합니다 ㅠㅠ
초품아
역세권
가까운 번화가
병원 접근성
그리고 고점 대비 저점에 가까운 가격. 활발한 거래현황?
“실거주하면서 살면 최소한 가격 방어는 되겠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계약을 모두 마치고 나니
“조금만 더 볼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아주 살짝 들기도 합니다.
네고를 더 할걸 그랬나?
어차피 비슷한 돈으로 살거 비규제지역이 아니라 규제지역을 살 걸 그랬나?
어차피 지금 수리비생각하고 조금 가격 있는 손 많이 안가는 집을 살 걸 그랬나?
지금 산 아파트 말고 저 쪽이 더 좋아보이긴 하는데, 저 아파트를 살 걸 그랬나?
아 그냥 주담대 더~ 받아서 저 아파트 살 걸 그랬나?
나 그냥 내마중 강의까지 듣고! 살 걸 그랬나?
구해줘 내집 2월 9일 오픈 얼마 안남았는데 그거 기다리고 할 걸 그랬나?
ㅋㅋㅋ 라는 생각들이 ^^ 모든 계약이 다끝나고
전세 날짜도 다 잘 맞고~ 긴장이 풀리면서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집은 제가 생각 했을때 사도 고민 안사도 고민입니다.
그렇게 확신을 가지고 산 집이었는데🥰
잘 못 선택한거 같아 살짝 쫄았습니다.
BUT!
어차피 갈아타기를 할 생각이니, 내마기 듣고 산거면 평타는 간거야!!라는 생각으로!!
다음에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비교해서 사자 라는 마음을 다시 먹었어용~!
그 덕에 인테리어할 마음도 싹 사라지고
최소한의 수리만 하고 살다가 더 좋은 급지로 갈아타자 라는 생각을 벌써부터 하고 있습니다!
🤗
용용맘맘맘님 께서
최고의 집은 없고, 최선의 선택만 있다는 걸 떠올리며
지금의 선택을 믿고 있습니다.
그래도!! 내마기 강의가 없었다면
저희는 여전히 “그냥 가까운 집 하나 사자”는 선택을 했을 겁니다.
이 강의는 저희 부부의 내집마련 기준 자체를 바꿔준 강의 였습니다.
이번년에 전세탈출 할거라는 것도 몰랐고,
매달 나가는 전세이자 40만원이 아까웠는데 이제 내집이 생긴다니
그것만으로도 참 행복하네요.
내마기 강의를 추천해준 친구에게도 너무 고맙고
집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남편과 티격태격도 많이 했지만
그 덕분에 서로를 더 알게 되었고,
이제는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가는 든든한 팀이 된 것 같아 남편에게도 너무 고맙습니다.
너나위님 용용맘맘맘님 자음과모음님 우리 튜터님들 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 막 시작한 부린이지만, 앞으로 더 재테크에 관심을 깊게 가지고 2번째 갈아타기도 성공하겠습니다.
다들 저처럼 또 너무 ~ 조급하게 하지는 마시고 막상 계약하고 나니 별거 아닙니다 여러분!!~
천천히 많이 비교하시고 정말 마음에드는 집 꼭 사세요. 사도 고민 안사도 고민입니다!
5월에 이사 잘하고 ! 한번더 할 이야기가 남았다면 또 쓰러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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