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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독모] 돈의 대폭발 독서후기 [다랭구끼끼]

26.02.13

[돈버는 독서모임] 독서후기

✅ 도서 제목

돈의 대폭발

 

✅ 가장 인상깊은 구절 1가지는 무엇인가요?

"소득 불평등 시대가 지나가고 자산 불평등 시대가 왔다는 걸 잊으면 자신만 손해다. 지금은 금융이 경제의 중심축인 세상이다."(p.309)

 

✅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달러의 힘과 통화량의 파도

세상에는 미국만 다른 '게임의 법칙'이 많은데, 통화량 역시 그렇다. 달러의 진짜 힘은 돈을 많이 찍어내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 기축통화의 특권을 활용해 미국 정부는 엄청난 양의 돈을 찍어낸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통화를 공급한다.

통화량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들쑥날쑥하다는 것은, 그만큼 큰 투자 기회가 생긴다는 뜻이다. 미국에 경제 위기가 닥친 후에는 뉴욕 증시에 엄청난 돈이 밀려들고, 이때 돈의 밀물과 썰물을 잘 감지한 사람들이 큰돈을 벌었다. 앞으로도 우리가 사는 동안 이런 통화량의 파도가 몰려왔다 밀려가는 흐름은 반복될 것이다. 중요한 건 이 사이클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모든 돈은 미국으로 모인다

중국, 러시아, 유럽, 한국 등 여러 사례를 통해 결국 모든 돈이 미국 시장으로 향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중국 경제의 특이점이다. 중국은 엄청난 돈을 풀어도 내수 진작을 위한 물가 상승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통화 증발' 현상이 나타났다. 사회 불안정성이 커지고 경제 성장이 둔화되자 부유층을 중심으로 금융상품에 돈을 묻어두는 '금융 저장' 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리고 한국도 예외 없이 돈의 사이클이 중국화되어 가고 있다. 이렇게 실물경제로 흘러가지 않고 금융시장에 갇힌 돈은 빈부격차를 더욱 심화시킨다.

 

정치와 경제의 흥미로운 연결고리

정치사회적으로도 몇 가지 흥미로운 지점들이 있었다.

 

첫째, 유럽 극우 정당들의 '타민족 배척주의'와 '극단적인 재정 확대'를 결합한 정치상품이다. 과거 좌파 정당들의 전유물처럼 보였던 '돈 뿌리기'는 이제 극우 정당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중플레이가 되었다. 서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 점점 더 확장되는 현상이다.

결국 극우와 좌파 정당 모두 재정 확대책을 펼치기 때문에 시중에 돈이 늘어나는 결과만을 낳는다. 차이점은 '과세 정책'에 있다. 이 흐름을 이해하면 정치 성향에 따른 과세 정책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고, 무리한 재정 확대가 얼마나 아슬아슬한 세계 경제 질서를 만들어낼지 상상할 수 있었다.

 

둘째, 한국만의 독특한 특이점들이다. 통화량 증가, 부동산 가격 급등, 가계부채 급증이 한 궤를 타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부채의 축'이 작동하는데, 여기서 흥미로운 지점은 한국만이 가진 전세제도다. 전세대출 상품의 등장으로 주거 지출이 확대되고 집값 상승을 부채질했다.

또한 대기업들이 해외 수출 실적이 좋아질수록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후하게 뿌리는 이유가 한국의 높은 상속세와 법인세 때문이라는 점도 새로웠다. 여기에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시행으로 직업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고액 연봉자들이 은퇴를 앞둔 시점까지도 대출을 일으켜 수도권의 비싼 집을 매수하게 된다. 그들만의 머니 파티에 끼지 못한 사람들과의 자산 불평등은 더욱 심화된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선행 수혜자'와 '후행 피해자' 개념이다. 불어난 통화량이 자산 가격을 밀어올리기 전에 자산을 취득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 시간차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세대 불평등의 단서를 다시금 확인했다.

당장 주변에 집을 산 지인들도 "옛날 사람들은 편하게 돈 벌 수 있어서 좋았겠다. 월급 모아서 집 살 수 있었잖아"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자주 듣는다. 그렇다면 그들은 선행 수혜자이고 지금 세대는 후행 피해자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넘쳐나는 정보가 가끔은 필요 없는 선택지만 늘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들이 그러라고 해서 '그냥 해본다'는 마인드를 가졌던 사람들은 선행이든 후행이든 '돈의 거리'가 짧은 사람들이었다. 고민하고 분석하는 시간보다 실행하는 속도가 빨랐던 사람들이 결국 기회를 잡았다는 것이다. 이래서 돈의 그릇을 키우는 생각이 중요하구나 싶었다.

 

2010년대 이후는 가히 '금융 자본의 시대'라 불릴 만하다.

 

✅ 나에게 적용할 점

결국 중요한 것은 이런 유동성의 거대한 파도 속에서 얼마나 기민하게 촉각을 세우고 파도의 흐름을 지켜보다가 적기에 올라탈 것인가의 문제다.

 

파도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파도가 오는 것을 감지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몸을 일으켜 세울 기초체력 또한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내 회사 주위를 둘러보아도, 회사를 나가야 한다는 압박 없이 높은 연봉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일하는 부장님들이 계신다. 다소 억울해도 이것이 바로 '금융 자본의 시대'에서 갖춰야 할 기초체력이 아닐까.

극단적으로 내가 그들과 경쟁해서 금융 자산을 축적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1. 높은 연봉: 투자의 시드머니를 만들 수 있는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
  2. 금융 지식: 통화량의 파도를 읽고 자산배분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지식
  3. 유연한 태도: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

     

이 세 가지를 갖추고 꾸준히 파도가 오는지 지켜보며,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준비해야겠다. 

 


댓글


피핑1
26.02.13 23:52

현 시대에서의 돈과 경제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부를 이루기 위한 행동력, 그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기초체력이 필요하다!! 감사합니다

나알이creator badge
26.02.14 00:44

고생 많으셨어요 끼끼님 ♥️

젬마소나
26.02.14 21:52

끼끼님 책 한권을 요약해서 읽은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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