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그린 블루]전세퇴거자금대출, 그리고 한 통의 문자

26.02.18

 

 

 

얼마 전 0호기 전세 만기 과정에서 작은 위기를 겪었습니다.

 

기존 세입자의 전세 계약이 만료되어 퇴거가 예정되어 있었고, 저는 전세퇴거자금대출 실행을 위해 미리 자금을 준비해 둔 상태였습니다. 임차인과 날짜까지 모두 맞춰 둔 상황이었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만기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을 때, 한 통의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이삿짐센터를 구하지 못해서 며칠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신 거주한 날짜만큼 일할 계산해 지급하겠습니다.”

 

 

처음에는 ‘그럴 수도 있지’라고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출 실행이 걸려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혹시 모를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 바로 대출 상담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답변은 예상보다 단호했습니다.

 

약정일에 세입자에게 대출금을 제외한 금액을 먼저 입금해야 대출이 실행된다.

전입은 반드시 빼야 한다.

대출 확인 전화 시, 퇴거가 지연된다고 말하면 안 된다.

 

 

정리해보면, 저는 제 돈을 먼저 지급하고 전입은 빼되 점유는 잠시 허용하는 구조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법적으로 가능하다고는 했지만, 투자자로서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맞는 걸까?’

 

그때 반장님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점유를 허용하면 점유계약서를 써야 합니다. 그런데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이삿짐센터를 찾아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저는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전제에 갇혀 있었습니다. 세입자가 못 구했다면, 제가 찾아보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곧바로 플랫폼 ‘숨고’에서 검색했고, 다행히 해당 날짜에 가능한 업체 한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세입자에게 연결해 드렸고, 상황 설명과 함께 일정 조율을 마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세입자는 퇴거일에 이사를 하기로 했으며 저에게 감사인사를 보냈습니다 

 


[ 이번 경험에서 얻은 투자 인사이트 ]

 

부동산 투자는 결국 일정 관리 싸움이다.

 

만기 일정, 대출 실행일, 전입·전출 타이밍 하나만 어긋나도 자금 흐름이 꼬일 수 있다.

문제의 본질을 보자.

 

‘연장 요청’이 아니라 ‘이삿짐센터 미확보’가 본질이었다.

 

“며칠인데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

 

특히 대출이 걸려 있다면 더더욱.

혼자 고민하지 말고 물어보자.

 

경험 많은 사람의 한마디가 수천만 원의 리스크를 줄여준다.

 

 

 

이번 일을 겪으며 다시 느꼈습니다.

해결 방법은 의외로 단순할 때가 많습니다.

나의 생각에  갇혀있을 수 있으니 다른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슴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국송이반장님 감사합니다 ^^

 

 

 


댓글


케빈D
26.02.18 22:10

그린님 소중한경험 공유 감사해요 ! 동료 레버리지 너무 귀합니다 ✨

수잔30
26.02.18 22:27

우리 블루님💙 이런 일이 있으셨는데 제가 몰랐군요 ㅠㅠㅠ 그래도 역시 언제나 어디서나 나타나는 우리 국장님과 블루님이 함께 해결하셨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진짜 투자는 대응의 영역이네요 ㅎㅎㅎ 우리 다음에도 또 잘 대응해봐요!! 우리 예비 경기도 주민~~ 고생 많으셨어요🙌

잇츠나우
26.02.18 22:28

호옹...블루님 해결방안은 의외로 단순할때가 많다는 말씀 와닿네요..내 사고에 갇혀있을 때 동료들에게 도움을 구하면 된다는 점 기억해두고 블루님께도 연락드릴게용!!!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