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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실패했던 30대 직장인, 3년만에 10억 달성한 이유 [시드s]

5시간 전 (수정됨)

 

안녕하세요. 부자 씨앗을 심는 투자자 시드s입니다.

제가 이 게시판에 글을 쓰는 날이 올 줄 몰랐습니다.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제가 이룬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너무나 멀게 느껴졌던 10억이 어느새 착실히 시간을 쌓아 한 걸음 씩 저에게 다가와 있었습니다.

 

 

[두려움으로 시작된 0호기,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서 보낸 시간]

 

저에게는 0호기가 있었습니다. 22년 말 매수하여 아주 싼 구간에 산 신도시 신축 아파트였지만 잘 알지 못해서 겁이 났습니다. 계약을 할 때는 별 생각이 없다가 막상 대출을 받아 큰 돈을 다 밀어 넣고 나니 매달 월급의 절반 이상을 평생토록 갚아야 한다는 것이 마치 인생을 저당 잡힌 듯 두렵게만 느껴졌습니다. ‘아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살면 망하겠다.’ 이제부터라도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잘못된 선택을 바로잡기 위해서 24년 2월 월부에 오게 되었습니다.

 

첫 1년을 버티며, ‘딱 3년만 해보세요.’ 라는 너나위님의 말을 듣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럼에도 과거의 실수나 습관을 바꾸는 것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주말 아침 일찍 눈을 뜨고 임장을 나가는 것이 어려웠고, 걷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첫 번째 앞마당을 만들던 때는 부끄럽게도 너무 힘이 들어서 24,000보 정도를 걷다가 무릎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조원들을 남겨두고 먼저 집에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임장만 다녀오면 발에 물집이 잡히고 무릎이 너무 아파서 진통제를 달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밀어 넣는 시간의 양이 실력의 양으로 바로 돌아오지 않는 구간이었기에 시간을 이렇게나 갈아 넣는데도 여전히 잘하지 못해서 억울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이빨 꽉 깨물고 그냥 하는 거야’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말을 무작정 믿고 따라갔습니다. 현재의 모습이 바뀌지 않는다면 미래도 바뀌지 않고 현재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반드시 현재를 바꾸어야 합니다… 저는 그렇게 바뀌어 나갔습니다.

 

 

[조급한 마음만 앞섰던 첫 투자]

 

24년 가을 지역 특강을 들으며 서울 동북권 4급지 공급이 많아 가격이 크게 눌려 있던 지역으로 임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살았던 곳이라 더 반갑고 천지개벽하는 모습을 보며 여기가 이렇게 바뀌었다고? 이렇게 좋아졌다고? 하는 놀라움을 뒤로하고 신나게 임장을 다녔습니다. 역세권 도보 5분 거리 좋은 위치,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파트까지도 싸게 눌려 있는 구간이기에 남아있는 공급 리스크는 깊게 생각하지 못한 채 지금 사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으로 매수를 결정했습니다. 

 

더 이상 실패를 하지 않으려고 배워서 투자하려고 왔는데, 저의 첫 투자 과정은 내내 미숙했고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잘한 건지 찝찝했습니다. ‘첫 투자는 누구나 그런 거예요. 처음부터 홈런을 칠 수는 없어요. 번트라도 친다는 마음으로 뭐라도 하는 거예요’ 라는 너바나님의 이야기를 듣고 ‘나도 언젠가 홈런 한방 오겠지…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는 사람으로 성장하자’ 아쉬움을 뒤로하고 독강임투를 계속 해나갔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견디며 이뤄낸 자산 재배치]

 

정신없는 1년차가 지나 0호기의 2년 보유 비과세 시점이 돌아왔습니다. 실수를 바로잡고 싶은 조급한 마음에 빨리 갈아타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 뿐 이었습니다. 몇 안되는 앞마당을 둘러보던 중 경기 4급지 신축이 아직 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 내내 눈을 맞고 발에 동상을 입으며 물건을 찾아 헤맸던 것 같습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건들과 왜 이제 왔냐는 부사님들의 핀잔을 들었습니다. 0호기는 입지가 낮아 사려는 사람이 하나도 붙지 않는데 사고 싶은 지역의 물건들은 계속 날아가버려 마음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갈아타기는 원래 힘든 거예요. 그런데 시드님, 한번 만 갈아타기 하는 사람은 없어요. 이번에 성공하면 앞으로도 계속 해서 갈아타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밥잘 튜터님의 응원을 듣고 계속 해야 할 일에만 집중했습니다. 포기할 수는 없다는 마음으로 매수도 매도도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 경기 4급지의 신축 아파트로 자산을 재배치 할 수 있었습니다. 

 

2년 차가 되어, 모아둔 종잣돈이 거의 다 떨어져 지방 앞마당을 열심히 다니던 시기, 부모님께서 차량을 정리하시며 돈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싸도 너무 싸다는 생각이 들었던 지역에서 당장 투자가 가능한 단지를 찾게 됩니다. 공급도 없고 전세도 씨가 말라 있던 지역이기에 이틀 만에 신혼부부에게 전세를 맞춰 25년 말 3번째 등기를 가져왔습니다.

 

 

[투자를 시작한 ‘진짜 이유’를 되찾은 시간]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만 바라보고 쉼 없이 달리다 보니 주변을 챙기지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회사 평가는 엉망이 되어있었고, 저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자 소중한 유리공과의 관계에도 조금씩 금이 가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월부를 시작하고 나서는 명절에도 임장을 가느라 본가에 내려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냐’는 지쳐서 서운함을 토로하는 유리공의 모습을 마주한 뒤 정신이 번쩍 돌아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그토록 조급했던 이유는 과거 우리 가족이 겪어야 했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오르는 서울 전세 값을 감당 못하시고 결국 서울살이를 포기하시고 지방으로 내려가기를 택하신 부모님, 노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힘들어 집안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악착같이 매달렸던 것인데 정작 곁에 있는 소중한 내 편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 아닌지 덜컥 겁이 나면서 비로소 Why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되찾게 되었습니다.

 

 ‘가족을 소중히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10억을 달성했을 때 내 옆에 남아있는 것은 가족이 아니라 등기밖에 없게 될 거예요. 정말 그거면 되나요?’ 마스터 멘토님의 뼈 있는 조언을 듣고 그때부터 회사 고무공도 소중한 유리공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일과 가정 그리고 투자까지 3개의 공을 동시에 굴린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과제였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꾸역꾸역했습니다. 진정으로 성공한 행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셋 중 하나라도 놔버릴 수 없기에 익숙해질 때까지 했습니다. 가장 비효율 적인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이라는 말을 믿었습니다.

 

 

[10억의 진짜 의미]

 

저에게 10억이란,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첫 투자의 두려움을 넘어 한 채, 두 채 쌓아 올린 자산들이 시스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자본주의라는 거친 바다에서 우리 가족을 지켜주는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배 한 척이 생겼음을 의미합니다. 외부의 위기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단단해진 자산의 힘'이 삶을 주도할 수 있는 마음의 안정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돈이 없어 사랑하는 가족이 힘들어할 때, 그들을 지킬 수 있는 힘. 평범한 직장인도 올바른 방향으로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냉정한 자본주의에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 이것이 제가 지난 3년간 얻은 가장 값진 수확입니다.

 

 

[환경의 힘과 소중한 동료들]

 

이렇게 아등바등 버티며 월부에 와서 얻은 가장 감사한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인연들 만났다는 것입니다. 함께 여서 꾸역꾸역 할 수 있었습니다. 나를 기다리는 동료들이 있기에 새벽에도 몸을 일으켜 나갔습니다. 함께하는 환경의 힘을 배웠습니다.

 

동료들의 투자를 도울 수 있는 감사한 기회들도 찾아왔습니다. 배운 만큼 나누고 싶었고 소중한 동료들이 투자를 하지 못해서 떠나가는 것을 지켜보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같이 안달복달하며 등을 계속 떠밀었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실력을 더 높일 수 있었습니다. 남을 돕는 일이 결국 나를 돕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환경 안에 있었을 뿐입니다. 독강임투를 소홀히 하지 말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투자자로 성장에 집중하면서 하나 씩 해 나갔습니다. 조급한 마음이 들 때, 오만한 마음이 들 때,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 때마다 저를 잡아 주시는 감사한 선생님들이 곁에 계셨기 때문에 올바른 방향으로 올바른 원칙과 기준을 세우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10년을 바라보며, 제가 받은 것을 나누고 성장하며 바라는 목표에 걸맞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등을 따뜻하게 밀어주고 손을 잡아 끌어 줄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확신이 부족해 마음이 어려우신 분들, 저처럼 첫 시작이 두려웠던 분들을 돕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첫 튜터님이신 밥잘 튜터님 ‘제 꿈은 10억 부자 100명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말씀해주셨을 때, ‘튜터님! 저 꼭 100명 안에 들게요! 튜터님의 꿈이 될게요!’ 호기롭게 말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실현될 줄 몰랐습니다. 혹여나 제자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까 항상 따듯한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튜터님 감사합니다.

 

진담 튜터님 부드러운 카리스마란 무엇인지, 진짜 진심으로 즐기는 튜터님의 곁에서 배우며 부자의 마인드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튜터님께 배우면서,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에 감사했고, 튜터님을 따라 옆에 나란히 설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튜터님 감사합니다. 

 

송이님, 부족한 저에게 잘한다 당근 주시고 개선할 점 찾아 채찍질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말씀해 주셔서 더 겁 없이 용기 내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 후배이자 동료로 함께 오래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뵙지 못한 튜터님, 멘토님들의 발자국을 보면서 힘을 내 뒤 따라가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저의 행복 버튼이 되어주며 늘 웃음을 주고, 응원해주는 동료 분들께 감사합니다. 조원분들, 조장님들, 동료 분들 선배님들 덕분에 감사하게도 환경에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힘든 시간의 구간을 버티고 계실 동료 분들, 확신이 부족하여 마음이 어려우신 동료 분들께 정말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고 힘을 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열꾸
5시간 전N

반장님께서 노력하신 결과물이 쉽게 온거 같지는 않네요. 그 힘든 구간을 버티고 매번 몸을 움직이며 환경에서 노력했던 결과가 지금의 반장님을 만드신거 같아서 너무 대단하십니다. 이번 학기에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많이 배워갑니다. 원하시는 목표까지 끝까지 응원합니다 반장님 화이팅🫶🏻

진심을담아서creator badge
5시간 전N

시드님 정말 축하드리고 고생 많았어요 :) 이 10억이 시드님 앞으로의 좋은 인생에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이제 새로운 시작이니 우리 꼭 다시 만납시다! :)

워렌부핏
5시간 전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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