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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D] 1호기 때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 3가지요 [1호기 계약 1주년 기념]

26.02.25

 

안녕하세요.

일단 하는 투자자, 케빈D입니다.

 

시간이 너무 빠르네요.

 

어느덧 1호기를 계약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 1호기는 월부 입성 1년 2개월 만에,

그리고 기초반만을 수강한 채 만났는데요.

 

그래서인지 다시 돌아보면

많은 선배 동료들이 조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부끄럽지만 제가 1호기를 했을 때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 3가지

복기해 보려 합니다 :)

 

 

 

1. 물건의 조건을 더 꼼꼼히 체크해야 했습니다.

 

제 1호기는 기존에 세입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이사 갈 날짜가 고정되어 있었고,

키우시던 고양이 때문에

도배가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었습니다.

 

이 물건을 매수한다면

정해진 날짜에 잔금을 치룰 수 있어야 하고,

도배를 진행할 동안

입주를 미뤄줄 수도 있는 세입자여야 했습니다.

 

저는 1호기 물건을 찾는 과정에서

좀 지쳤었던 지 잔금이 된다는 것에만 의지하고

조건에 대한 협상을 일절 진행하지 않은 채

덜컥 계약해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잔금 마저도 꼼꼼히 알아보지 않았었던 것 같고

전세 매물이 많이 없는 시장에서

전세가 빠질거라는 부사님의 말 하나만 믿은 채

매수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때는 무주택자였고

매수한 물건의 절대가의 수준이

그리 높지 않은 터라,

 

잔금 대출이 가능했을거고

그래서 계약금은 지킬 수 있었겠지만

 

만약 전세를 시간 내에 빼지 못했다면

안 치뤄도 될 비용을 치룰 수도 있었을 겁니다.

 

 

배운 점

날짜 고정 물건이라면 전세 대기자가 있는지 확인하거나 매수 계약 전 전세 손님을 맞춰 놓고 계약.

잔금을 치루지 않고 기존 세입자의 보증금을 내어 줄 수 있는 경우를 체크.

매도인에게 매수의 어려움을 알리고 가격 조정을 더 해보기.

 

 

 

2. 나의 카드를 굳이 다 보여줄 필요가 없었습니다.

 

 

협상의 ㅎ도 몰랐던 저는

제 카드를 다 오픈해 버립니다.

 

A부동산에서 본 a물건을 보고 난 후,

B부동산에서 본 b물건과 고민 중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b물건 집주인이 가격을 올려버려 

투자가 어렵게 되었다는 사실

 

순진하게 A부사님에게 몽땅 말씀드렸던

작은 우를 범했습니다.

 

A부사님이,

케빈씨 ~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

라고 하실 때

‘아차 내가 실수했구나..!’ 하고 인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협상은 저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원활하게 흘러가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부사님은 나(매수자)의 비즈니스 파트너이기도 하면서

매도자의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나의 상황을 과도하게 오픈하는 행동

내가 좋은 조건으로 물건을 매수하는 데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운 점

내 후보 물건은 ‘이것 말고도 많다’는 태도를 보이기.

내 상황을 과도하게 상대방에게 알려줄 필요는 없다.

 

 

 

3. 인테리어는 너무 싼 곳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입주가 없고

전세 물량이 부족한 탓에 골든타임에 딱 맞춰

기간을 협조해줄 수 있는

세입자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단,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달라고 하는

조건을 받아들였습니다.

 

투자금 한 두 푼이 소중했던 저는

시스템 에어컨 설치 업체 선정을 해야 했는데

 

최대한 많은 업체에 전화한 후,

제일 저렴한 곳에서 하고자 했습니다.

 

이월 이벤트에 가격 네고까지 성공했던

단지 근처에 있는 한 업체를 구했는데

 

지나고 보니

사업장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일종의 사기 업체였습니다.

 

해당 업체는 설치 하루 전

민원 관련 이유로 설치 불가 통보를 내렸습니다.

 

설치 전에 주기적으로 업체에

일정 관련 확인 전화를 했었고,

민원 관련해서도 저번에 수리했을 때

문제 없었다는 업체의 말을 철썩 같이 믿었습니다.

 

 

저는 발을 동동 구르며 하루종일 다른 업체에 전화를 하면서

세입자 이사일 전까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에어컨을 설치해줄 수 있는 업체를 구했고

 

부사님의 아는 업체를 통해

시스템 에어컨을 3일 만에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에어컨 설치 계약금 약 200만원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업체에서 제 번호를 차단하거나

병원을 가야한다는 핑계를 자꾸 대면서

계약금을 받는데에 수 개월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그 때 많은 튜터님과 선배 투자자,

네이버 엑스퍼트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에어컨 설치에 대한 특약까지 작성한 터라,

에어컨 설치를 제때 하지 못했다면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

 

특약에 에어컨 관련 조건이

명시되어 있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계약금을 배액배상을 하고

이사비 등에 대한 손해배상까지

진행해야 했을 것 같습니다.

 

 

 

배운 점 

업체는 너무 싼 곳 피하기

계약금을 너무 많이 요구하는 곳 피하기

업체 말만 믿지 말고 단지 등에 가능 여부 크로스체크 할 것.

인테리어는 부동산 사장님이 아는 곳이 믿을 만하다.

 

 

 

이렇게 짧지만

구멍이 숭숭 뚫린 1호기 투자에 대한 복기

해보았습니다.

 

요즘과 같은 정책과 시장의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투자물건을 찾느라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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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우다위
26.02.25 10:28

헐 케부님 1호기에 이런일이!!! 2호기는 더 노련하게 멋지게 가주아!!! 케부님 좋은 글 나눔 감사합니다!!

임장조
26.02.25 10:32

1호기에서의 경험담 감사합니다 케부님 너무 소중한 정보네요!!!!👍👍

함께하는가치
26.02.25 10:36

와 케부님 이런 우여곡절이 있었어요????..ㅠ에어컨 사기업체라니.. 진짜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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