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x + 태x's daddy = 요태디입니다.
훗날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고마워 할 수 있도록
하루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월부학교 하면서 눈 돌아 가지고 투자 하는거 아니야?”
두 번째 학교를 앞두고, 저의 배우자가 저에게 한 말입니다.
저는 지난 여름 첫 월부학교를 보내며, 서울에 투자를 했습니다.
잔금을 치른 지 4개월 정도 지났고,
취득세는 분할로 여전히 납부하고 있습니다.
2년전에 투자했던 지방 1호기를 매도해 나온 돈으로
이번 학기에 투자 할 수 있을까?
내심으로는 이번 학기보다는 종잣돈을 조금 더 모아서, 올해 하반기에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배우자와도 어느 정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그런 마음을 품고 두 번째 학교를 시작했습니다.
첫 OT. 1대1 대화 시간에 윤이나 튜터님은 저에게 투자 계획을 물어보셨고
저는 있는 그대로 품고 있는 생각을 말씀 드렸습니다.
“지금 있는 돈으로 투자할 물건 찾아보세요”
“하반기에 예상되는 금액으로 투자 물건 찾는 것도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고요”
처음에는 지금 당장 투자할 수 있는 물건을 찾으라고 말씀해 준 것이
단순히 저의 성장을 위해서인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 가지고 있는 돈으로
투자 할 수 있는 물건들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성장 뿐 아니라, 진짜 투자자의 마인드로 물건을 찾는 것이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로 투자가 하고 싶어졌습니다.
특히, 2번째 임장지인 지방을 샅샅히 훑고, 다른 지방 앞마당을 다니면서
최선을 다해 투자 물건을 찾았는데요.
‘진짜 투자’를 위해 투자 물건을 찾기 위해 지역을 알아가고
단지 선호도를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가려내는 과정은
그냥 일상적으로 만들어 나가단 앞마당과는 질적으로 다름을 느꼈습니다.
진짜로 투자하고 싶어서 튜터님에게 매물문의도 넣고
피드백도 받아가며 열심히 시간을 보냈는데요.
어느 날, 지방 어딘가에서 매물을 보고 배우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괜찮은 물건을 발견했고, 지금 있는 돈으로 투자 가능할 것 같고
투자하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배우자는 저에게 믿음을 말하면서, 투자하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때 배우자는 투자를 조금만 뒤로 미루면 안될까? 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를 둘러 쌓은 현실이 조금은 녹록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월세로 살고 있는 현재의 거주지를 1년6개월 뒤에 아이의 학교 문제로
이사를 가야하는데, 지금의 월세 보증금이 너무 저렴해서
이사갈 때의 보증금을 모아야 하고, 여전히 나가고 있는 취득세도 고려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생긴 변수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두 아이들을 잘 봐주셨던 장모님께서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아이들을 봐 주시는 것이 힘에 부쳐간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거의 10년을 봐주셨기 때문에, 충분히 힘에 부치실 것 같았고
체력이 많이 떨어지신 것을 보며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2월말까지 봐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사실, 장모님이 아이들을 봐주셨기 때문에 우리 부부는 마음 놓고 맞벌이를 했고
저는 투자 공부에 제대로 몰입 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자도, 저도 멘붕이 왔습니다.
배우자는 직장을 그만 둘 생각도 했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아이를 케어하는 것을 더 중요한 가치로 생각했던 사람 인지라
진지하게 서로 그 고민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뤄야 할 목표를 생각하면 아직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대안을 찾았습니다.
돈을 주고 하원 도우미를 쓰는 것으로 결정을 하고 사람을 구하고
3월부터 아이들을 케어하는 방식을 셋팅 해 놨습니다.
“어머님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는데…우리가 돈을 좀 드리자”
정신 없이 어마님의 빈 자리를 다른 방식으로 대체하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달 돈을 드리긴 했어도, 거의 10년을 본인 생활 없이 우리 아이들을 봐주셨던 장모님에게
그냥 푹 쉬시라는 말만 하는 것 대신, 무언가를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케어 해 주신 덕분에 마음 높고 투자 생활에 몰입할 수 있었고,
그 사이 2번의 투자를 하며 자산의 상승도 이뤄냈는데
그 사이 장모님은 나이만 드셨고, 이제 아이들을 봐주실 수 있는 체력이 아니었습니다.
배우자에게 돈을 드리자고 했습니다.
“투자는?” 배우자는 조금 놀라며 되물었고
“괜찮아, 하반기에 하면 돼"
저희 부부는 장모님에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0천만원을 드리기로 했고
우리의 투자는 잠시 뒤로 미뤘습니다.
조금 돌아가는 선택이긴 합니다.
돈을 악착 같이 쥐고, 투자하고 싶어 눈이 돌아간 상태로
투자물건을 찾아 내서, 투자의 결실을 맺는 것이
우리 가족을 위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내 선택이니까요.
그런데 그게 행복할 것 같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행복합니다. 옳은 결정을 했다고 믿기 때문에 행복 한 것 같습니다.
일부러 제가 없을 때 장모님에게 돈을 드리라고 배우자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살짝 물어봤습니다.
“장모님 좋아하셔?”
“아니 뭘 이런 돈을 주고 그래!!!” 라면서 돈은 받으시던데? ㅋㅋ"
이 기분 좋은 톡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 해봅니다.
나는 무엇 때문에 투자 생활을 시작했는지
이 과정 자체에 행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조금 돌아가더라도,
저는 계획 한 대로 올 하반기에 더 좋은 투자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짜 투자자인 것처럼 눈이 돌아간 상태로 물건을 찾는 과정을 통해
언제든 투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혹시,
지금 조금 돌아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그 돌아가는 내용을 조금 들여다 보시고
결국 더 좋은 것들을 이뤄나가는 길 위에 서 계시고 있음을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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