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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방정식을 읽고 [멤생이]

4시간 전

느낀 점

 

책을 읽고 나서 제일 오래 남았던 건 결국 마지막에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부고장을 쓴다고 상상해보니 거창한 업적이나 대단한 결과보다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남기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들더라고요.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내가 요즘 붙잡고 괴로워하던 일들이 참 작게 느껴졌습니다. 지금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걱정이 과연 내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중요한 일일까 생각해보면, 사실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별것 아닌 일로 마음고생이 시작될 때마다 이게 정말 내 부고장에 들어갈 일인가를 한 번씩 떠올려보려고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괜한 걱정에 마음을 쓰기보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더 잘 챙기는 쪽으로 에너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에 대한 부분도 참 인상 깊었습니다. 행복은 얼마나 많이 가지느냐보다 어떤 변화를 느끼며 살아가느냐에 더 가깝다는 이야기가 유난히 마음에 남았습니다. 저도 돌아보면 목표를 이루었을 때보다 그 과정에 푹 빠져 있었던 순간에 더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 몰입하고, 조금씩 나아지고, 어제보다 달라진 내 모습을 느낄 때 오히려 더 살아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큰 성취를 이룬 사람들조차 결과의 순간보다 안도감을 더 크게 느꼈다고 말하는 것이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저 역시 어느 순간 목표 자체에 너무 집착해서 과정이 하나도 즐겁지 않았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분명 열심히 살고 있는데도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다시 과정의 재미를 조금씩 되찾고 있어서 그런지 하루하루가 전보다 훨씬 가볍고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나중에 또 조급해지고 결과만 바라보게 되는 순간이 오면, 이 책에서 읽은 이야기들을 다시 꺼내보고 싶습니다.

 

소비에 대한 부분에서는 꽤 뜨끔했습니다. 요즘 제 소비를 돌아보면 필요해서 산다기보다 순간적인 감정으로 사는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최근에 손톱깎이를 네개를 샀는데 ,, 그걸 또 떠올리면서 저도 좀 웃겼습니다. 왜 그걸 그렇게 샀을까 생각해보면 정말 필요한 물건이라서라기보다 그냥 순간적으로 사고 싶었던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무언가를 사고 싶을 때마다 내가 이걸 왜 사고 싶은지 먼저 물어보려고 합니다. 필요해서인지, 기분 때문에인지, 괜히 허전해서인지,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서인지 그 동기를 들여다보면 불필요한 소비를 조금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비를 줄이는 방법은 무조건 참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을 먼저 알아차리는 데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좋았던 건 오늘을 즐기면서도 미래에 투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추억을 쌓는 것이라는 문장이었습니다. 이 문장을 읽고 나서 내가 매일 어떤 기준으로 하루를 선택하며 살아가야 할지 조금 더 선명해졌습니다. 미래를 준비한다고 하면 너무 거창하고 빡빡하게만 생각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오늘 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않고, 나중에 돌아봤을 때 따뜻하게 남을 시간을 차곡차곡 쌓는 것도 충분히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소한 선택의 순간에도 이 기준을 떠올려보려고 합니다. 집에서 가만히 누워 있는 것보다 잠깐이라도 밖에 나가 걷는 일이, 귀찮더라도 누군가를 한 번 더 만나는 일이, 조금 더 좋은 추억을 만드는 선택일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산 하루들이 결국 내 삶을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제 수준과 그릇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들었고, 동시에 그래서 더 괜찮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레벨을 높인다는 건 단순히 자산의 숫자만 키우는 일이 아니라, 사람에게 감사할 줄 알고 함께하는 인연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마음까지 같이 키우는 일인 것 같습니다. 결국 오래 가는 사람은 돈만 쌓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도 함께 남기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요즘 제가 자주 붙들고 있는 문장을 이 책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빠르게 쌓은 부는 빠르게 무너진다. 이 문장은 누군가를 판단하기 위한 말이 아니라, 저 스스로를 다잡기 위해 계속 되새기고 싶은 말입니다. 저는 부를 빨리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걸 초조해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히려 느리더라도 제대로 쌓아가는 과정에 몰입하고, 그 과정 속에서 제 기준과 태도와 그릇이 함께 커진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와 시간을 다루는 방식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돈에 대한 이야기 같으면서도 결국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읽혔습니다.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어떤 순간을 더 붙잡아야 하는지, 내가 힘들어하는 일들이 정말 그만한 무게를 가질 일인지 자꾸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읽고 나서 마음이 조금 더 가벼워졌고, 동시에 삶의 방향은 조금 더 선명해졌습니다. 앞으로도 흔들리는 순간마다 나는 마지막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지금 이 선택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지, 그리고 이 소비와 이 걱정의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계속 물어보며 살고 싶습니다. 그런 질문들을 놓치지 않는 삶이 결국 제가 바라는 방향의 삶일 것 같습니다.

 

적용할 점

  • 마음이 어려울 때, 그 내용이 내 부고장에 올라갈만한 이야기인지 생각해보기.
  • 어떤 것을 더 더하면 행복할지 보다, 어떤 것을 빼면 불행할지 생각해보기.
  • 오늘을 즐기면서 미래에 투자하는 최고의 방법은 좋은 추억을 쌓는것이다. 

     

논의하고 싶은 점

 

어떤 사람의 소비 습관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의 성격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그가 어떤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지, 또 메우고 싶어 하는 마음의 빈틈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과거의 경험이 소비 습관에 미치는 영향은 사람에 따라 정반대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유치원 교사 출신으로 성공적인 재무 교육자가 된 티파니 알리셰는 자신이 외상 후 빈곤 증후군에 시달린다고 고백했다. 큰돈을 벌었는데도 좀처럼 돈을 쓰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너무 오랫동안 가난하게 살다 보니 어려운 시절로 다시 돌아가게 될까 두려워요.”

 

> 요즘 나의 소비 습관은 어떤 편인가요? 어떤 경험이 지금의 소비 습관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는지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댓글


마음고생 시작할 때 부고장에 들어갈 말인지 생각해보는 것 저도 적용하고 싶네요! 멤튜멤조장님 덕분에 좋은 책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자유부자
1시간 전N

결국 오래 가는 사람은 곁에 사람이 있다! 저도 인상적이었는데 다시 확인하니 더 좋습니다. 언제나 튜터님은 제게스승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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