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잇츠나우입니다 :)
저는 이번 투자를 하면서
조금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바로 잔금날 부동산 사장님과 식사 자리를 가졌거든요.
언젠가 부동산 사장님이랑 피자를 먹는 동료의 후기를 보며
‘설마 나한테도 그런 일이 생길까?’ 싶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부사님과 중국집 코스요리를 앞에 두고 있더라고요.

솔직히 말하면,
이번 투자 과정에서 부사님과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매수 과정에서도, 전세 세팅 과정에서
“왜 저렇게까지 말씀하시지?”
싶은 순간들이 있어 날이 선적도 있었고,
사장님께 고마운 마음과는 별개로
중간중간 마음이 불편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투자가 끝나기 전까지는
이 관계가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전세가 맞춰지고 잔금까지 치르고 나니
제 마음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의 과정들이 떠오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이 분도 결국 나랑 같이 잘 해보고 싶으셨구나.”
완벽하게 잘 맞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같이 부딪히고
같이 고민하고
같이 버텨온 시간이 쌓이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조금씩 동지처럼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매매 계약날,
전세 계약날,
잔금날까지…
과정이 순탄치 않아도
자주 보아서 정이 쌓인건지
사장님께서 잔금을 마친 날
먼저 제안해주셨습니다.
“점심 같이 드실래요? 제가 사드릴게요.”
처음에는 솔직히
‘앞으로 인연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시구나.'
라는 생각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식사 중 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 마음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형식적인 자리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마주 앉아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날 처음 알았습니다.
사장님이 단순히
중개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투자에 대한 경험이 있으셨던 분이고,
투자과정이란 게 결코 순탄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저와의 소통 과정에서도 나름대로 고민이 많으셨다는 걸요.
그리고 중개사를 하게 된 계기,
이 일을 하는 과정에서의 의미,
이 다음에는 어떤 일을 하면서 또
노후를 준비할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
투자경험 등..
단순한 중개인이 아니라,
저보다 먼저 이 길을 걸어본 선배 투자자이자,
삶의 다음 단계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한 어른의 뒷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저마다의 사정이라는 것이 있구나.
이런 어른이 주변에 많지 않은데,
귀한 인연에 감사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느낀 건
단순히 수익이나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했던 관계도,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시간을 쌓다 보면
어느 순간 동지가 될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람을 보는 시선이 조금은 넓어졌습니다.
이번 투자가 제게 남긴 귀한 깨달음
결국 투자라는 건
숫자만 보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 투자에서는
그걸 직접 경험하게 된 것 같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투자하면서 ‘사람’ 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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