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잔금 한 지 두 달만에 1호기 매도하고 상급지 갈아타기 했습니다. (3)

22시간 전 (수정됨)

 

[갈아타기 매수 과정]

퇴근 후 매물을 보러 남편과 아기를 데리고 부동산으로 향했습니다.

세입자가 만기 전 이사를 나가서 공실인 상태여서 집을 꼼꼼하게 볼 수 있었는데

집 상태는 거실,안방 화장실 타일에 금이 간 것 외에는 흠 잡을 것이 없었습니다.

 

부동산 사무실에 가서 등기부등본을 떼보고 매도자가 집을 왜 파려고 하는지,

네고가 들어온 적은 있는지, 얼마까지 조정이 된 건지 등 소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누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관리사무소에 하자 접수 이력을 찾아보고,

위,아래집에도 방문하여 포스트잇에 연락처를 적어두고 귀가하였습니다.

 

매수 전 확인사항을 체크하면서 부엌 냉장고 자리에서 누수가 난 적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매도자와 부동산에서 말을 해주지 않더라도 

내가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집의 과거이력을 알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매수 과정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갈아타기를 하는 과정에서 최종 후보로 선별된 매물들은 크게 3개였는데요.

A매물 : 선호도 상. 공실로 수리 기간 확보 가능하고 잔금일정 길게 조율가능. B매물보다 1900만원 더 비쌈.

B매물 : 선호도 상~중상. 세입자 거주중인데 신축 단지 입주로 잔금날이 비교적 고정되어 있으며 잔금 전 수리 불가. 

C매물 : 선호도 중. 전용84이지만 선호도 떨어짐. B매물과 가격 비슷함.

 

여러 매물들 중 고려해야했던 부분은

가족이 이사 가고 싶어하는 단지인가, 

잔금 조율이 가능한가 (기존 실거주집을 전세를 주고 나와야하는 상황)가 가장 크게 차지했습니다. 

 

C매물은 남편이 평수 넓은 것 보다 더 좋은 단지에서 살고 싶다고 하여 제일 먼저 소거되었고

남은 A,B 중에선 고민할 것도 없이 A매물을 제일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선호하는 앞 동이었지만 전체 층수로 봤을 땐 저층이었기에 

겨우 턱걸이로 저희 예산에 들어오는 집이었습니다.

본격적인 가격 협상을 해보기도 전에 

저나 남편이나 이미 마음이 A매물에 가있었고 네고를 과감하게 던지지 못했습니다.

 

A단지는 선호도가 가장 높은 단지였던 만큼 이미 최저가 매물들은 다 빠진 상태여서

실거래에 올라온 가격은 현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저렴한 매물은 낮은 전세를 끼고 있거나, 현관문 옆 벽에 누수가 났다거나 하는 등의 하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상태가 괜찮은 집들은 가격이 조금씩 반등하자 네고가 어려웠고 

호가에서 2,3천 더 깎지 않는 이상 예산초과로 매수할 수 없었습니다.

 

최종적으로 A매물을 타일 수리비 정도 깎고 매수를 하게 되었는데

A단지 안에선 최저가였지만 직전 실거래를 봤을 때 

최대 500만원은 더 깎아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B단지에서도 잔금일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매물을 더 확보해뒀더라면 

A매물을 협상할 때 덜 쫓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1호기 매도 협상]

갈아타기 매물을 찾아내고 나서는 1호기를 더 적극적으로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네고를 시도했던 사람들 중 빠른 잔금 조건을 걸고 0억까지 팔겠다고 

손님을 모셔왔었던 부동산 위주로 전화를 다시 돌렸습니다.

갈아타기 매물을 발견하자 ‘수익보다는 빠른 명의정리와 매전차이금 회수’가 목표가 되었습니다.

 

네이버 광고 금액은 그대로 둔 채로

구두로 언제까지 잔금을 해주면 광고 금액에서 천만원 더 빼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선호도 상,하 단지들의 부동산에도 문자를 뿌렸습니다.

 

1호기는 동,층 모두 단지 안에서 꽤 괜찮은 집이었지만 

1,2층 제외 하고 최저가로 광고를 했었고

당시 지투실전반 담당 튜터님께서도 00시에서 1등 물건이라고 할 만큼 

단지, 가격, 상태가 모두 좋았습니다. 

동료들에게 전임을 부탁하면 ‘이 집이 나갈 차례’라고 부사님들께서 말씀하셨고

1호기가 무조건 1등으로 브리핑 될 수 있게..가격 면에서 많이 내려놓았습니다.

 

마지막에 빠른 잔금을 조건으로 거의 2층 가격과 비슷하게 판 이유는

갈아타고자 하는 매물을 매수하면서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이

1호기를 매도하면서 보는 약간의 손해보다 훨씬 더 컸기 때문입니다.

 

매도를 하기 위해 00시의 거의 모든 단지들의 시세를 전수조사하고 

1호기 주변 선호도 상,중,하 단지들의 매물을 엑셀에 정리하며 조건과 가격 네고는 어디까지 되는지 알아보고

단 한 명의 손님이라도 더 붙이기 위해 세입자와 부동산 사이에서 조율하며 

내가 어디까지 네고를 해줄 수 있는지 명확한 매도 계획을 세워봤던 경험이

이번 갈아타기를 하면서 가장 크게 얻었던 점인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일주일 안에 잔금을 해주겠다는 투자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매도 가계약금을 받고, 갈아타기 물건의 가계약을 진행하였고 

마지막 남은 관문..실거주집의 전세빼기에 돌입하게 됩니다.

 

 


댓글

집심마니
22시간 전

매수할 때도 찐 경험 매도할 때도 찐 경험해서 완전 경험부자 되셨네요! 귀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춘식이님!! 저도 갈아타기 계획중인데 많이 배우겠습니다!!

수아서유
22시간 전

매수할 물건을 찾고 빠른 매도를 위해 하셨던 행동들 나중에도 엄청 유익할것같아요~~경험담 감사합니다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