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차 초보가 매임하면서 느끼는점

2개월차 실준반-

멋도모르고 매임 하라고 하니 하는 느낌

투자자라고 해서 홀대(?)도 경험해본다.홀대가 두려워 실거주 컨셉으로 해보다가 도움이 안됨을 느낀다.그래도 수원영통구 부사님들은 열정도 넘치시고 나이스 한편…

간혹 어떤분은 자기직업애대한 애착도 느껴져 프로페셜함이 멋지게 다가왔다.지나고 보면 매임에 임하는 나는 아마추어였다.기억에 남는 부사님은 자기가 보여줄 매물리스트를 프린트해서 나눠주고 설명하신분과 지도 앞에서 강의(?)를 1시간 넘게하신 부사님이었다. 후자는 기가 빨렸다… 그렇게 2개월차 매임은 끝이 났다.


3개월차 지기반-

대전서구를 임장하고 매임을 해야했다.수도권과 가까운 관계로 역대급(?) 월부학생이 몰린 8월 대전부사님들은 예민하셨고 투자자라면 질색을 하는 최악의 분위기를 3개월차에 직면한다…전화드리면 하소연하는 부사님,스케쥴 잡고 연락주겠다며 연락끊기는 부사님 등등.

그때 또 같은 실수를 한다. 도저히 스케쥴이 안잡혀 실거주 컨셉으로 오전타임을 다 잡은 것이다.도안이나 신축들 몰린데가 특히 부사님 협조가 안되었다.

마음속에 “어짜피 투자 안할건데 매물만 보자.”라는 잘못된 생각으로 오전을 보냈으나 성과가 있을리가 없다.전세가와 갭체크를 할수 없기때문에…

오후에는 투자자로 둔산 구축들을 잡았으나 부사님들이 의욕이 없어보였고 한분은 하나만 보여주시고 길바닥에서 하소연을 하셨다. 그때 드는 죄책감이란…


4개월차 열중반-

열중을 들으며 대구 달서구를 자실했다.

대구 달서구에 투자의욕이 샘솟았기에 매임에 적극적으로 임해본다.사장님들이 화끈하셨다.아니면 쳐뿌라! 이런 느낌 ㅋㅋ 부동산시장에 대해 전체적으로 해박하신분들이 많았다.투자할만한 매물만 보았으나 금사빠에 빠져 특정 3-4단지만 여러게 본게 지나고 보니 후회가 된다.


5개월차 실준재수강-

제일 부끄러운 기간이다.매임을 못한개 아니라 안했다.

이미 많이 오른 수정구 가격은 의욕을 떨어뜨렸다. 지나고 보면 그가운데서도 확률 높은 것들을 매임해야했었다.

제일 게을렀던 시기…


6개월차 지기재수강-

조장이 되었다. 수성구 역시도 이미 오른 상황 의욕이 떨어지지만 타의모범(?)이 되어야 해서 3번이나 매임을 갔다.한번은 제대로 스케쥴을 못잡고 가서 3개만 보고 하루를 허무하게 날렸다.이러면 안되겠구나 복기하게 되었다.

수성구는 럭셔리 시장(범4만3) 과 중간소비자시장(수성동,황금동,시지일부,범물일부)와 저가시장(시지,범물 구축들)로 나뉘어진다.럭셔리함에 놀라고 중간시장에서 기회를 엿보고 저가시장에서 실망도 한달이었다.


7개월차 전주자실-


내가 이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기간이다.연말이라는 특수성과 혹한에 손님은 줄고 있는데 월부학생들은 부사님들에게 불청객(?)이다.전화에서 부터 타지사람이라고하면 1차실드! 투자자라고 하면 2차실드치거나 무시당해서 연락 끊기기 일수였다.


나만의 노하우 인지는 모르겠으나 단임때 트렐로 순위매긴것들을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매전가격 전고차등을 파악하여 매임할매물을 기억이 사라지기전에 리스트업을 하였는데 매우 좋았다!


리스트업을 한 단지를 바로 월요일부터 스케쥴을 체크한다.매임을 하면서 느낀것은 스케쥴 잡을때 전날 닥쳐서 잡는거보다 여유있게 잡는게 부사님이 협조를 잘한다는점!

주말보다는 되도록 평일날 가면 남들이 쓸고가기전에 급매물 볼 확률이 높다는점! 이었다 물론 부사님들도 스케쥴 잘잡아주신다.

이제 중요한부분 전주이다보니 투자 범위에 들어오는 매물도 많긴 했지만 실제 매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매임하는 것과 그냥 과제하듯이 매임하는건 부사님과 대화의 퀄리티가 달라진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매물 2천까지 깍아보는 소중한 경험은 덤이다!

그리고 그동네 터주대감 부사님들이 계시다 꼭 그분들을 찾길 바란다.찾는법은 네이버 부동산에서 매물가장 많이 가지고 계신 부사님을 찾으면 보통 터주대감이시다.

가진 매물이 많은 부사님일수록 나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상으로 초보경험담을 마친다.저보다 경험이 적은분들은 적을것이나 매임하면서 벽을 느끼신 분들에게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칠까한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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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보의남편user-level-chip
24. 01. 07. 21:53

크라임님 매임에대한 좋은글 감사합니다. 나날이 발전하시는 모습 본받고싶습니다!

바킨돌user-level-chip
24. 01. 08. 00:42

매임에 적극적으로 진심으로 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더욱이 지방 매임은 거대한 벽으로 느껴지는데 이제부터는 지방매임도 꼭 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