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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6월 돈버는 독서모임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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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것
잠재력이 큰 학생은 학급의 다른 친구들보다 점점 더 그리고 더 빠른 속도로 똑똑해졌다. 이 결과만 놓고 보면 IQ가 잠재력이 큰 학생을 선별하는 핵심적 근거인 듯하지만 진실을 말하자면, 적어도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다. 사실 처음에 잠재력이 큰 학생으로 분류된 학생들은 하버드의 인지 능력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게 아니다. 로젠탈은 순전히 무작위로 20퍼센트를 선발했다.
이것은 교사가 특정 학생에게 잠재력이 있다고 ‘믿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고자 고안한 실험이다. 로젠탈은 각 학급에서 무작위로 학생 20퍼센트를 뽑아 잠재력이 큰 학생으로 분류했다. 나머지 80퍼센트는 실험 통제군이었다. 잠재력이 큰 학생으로 분류한 20퍼센트는 학급 친구들보다 더 똑똑한 학생들이 아니었다. 결국 차이는 학생의 머리가 아니라 ‘교사의 마음’에 있었던 셈이다.
교사의 신뢰는 자기 충족적 예언을 만들어낸다. 교사가 어떤 학생에게 잠재력이 있다고 믿을 경우, 교사는 그 학생이 높은 학업 성취를 이루리라고 크게 기대한다. 따라서 교사는 그 학생에게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격려해 자신감을 갖게 하며 학습과 발전을 이끈다. 나아가 더 따뜻하게 대화하고 더 어려운 과제를 내주며, 더 자주 지명하는 것은 물론 피드백을 꼼꼼히 해준다. 이러한 결과는 여러 실험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교사는 사람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처음부터 근성을 심어주고자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스캔더의 얘기를 들어보자.
“기대치를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들을 밀어붙여야 해요.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걸 해내고 더 멀리 뻗어 나가도록 말입니다. 나는 학생들이 내 수업에서 시험을 치른 다음 자기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험이었다고 생각하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야 학습 능력이 더 좋아지거든요.”
독특하게도 그는 노력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시험 6회분을 풀어보게 한다.
“시간과 노력을 의미 있는 곳에 투자해 성과를 올리는 것은 좋은 경험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도록 채찍질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그들에게 아주 이롭지요.”
근성을 심어주는 핵심적인 방법 중 하나는 당장 해야 할 일에 흥미를 더 느끼도록 동기를 유발하는 것이다.
“그는 학생뿐 아니라 누구든 한 사람 한 사람을 최대한 도와줍니다. 개인 시간을 엄청나게 들여서 학생들의 삶에 영향을 주고 가능한 많은 사람을 가르치려 하지요. 그와 만나는 모든 이가 자기 자신을 특별하게 여기도록 노력합니다.”
기버는 주변 모든 사람의 잠재력을 보기 때문에 그들이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격려하고 이끄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그런 투자가 항상 결실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재능이 부족하고 또 누군가는 열정을 오랫동안 유지하지 못하며, 또 다른 누군가는 그것이 출발점일 뿐이다.
가장 효율적인 협상가는 스스로를 돕는 기버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동시에 상대방의 이익에도 큰 관심을 기울인다. 성공한 기버는 자신과 타인을 모두 이롭게 할 기회를 찾는다. 따라서 더 복잡한 방식으로 생각하는 실패한 기버와 테이커가 놓치는 윈윈의 해결책을 발견한다. 그들은 실패한 기버처럼 단순히 가치를 포기하는 대신 먼저 가치를 창출한다. 덕분에 파이를 나눌 때 전체 크기가 충분히 커져 상대에게 나눠주고도 자기 몫이 많이 남는다. 이처럼 스스로를 돕는 기버는 더 많이 주는 ‘동시에’ 더 많이 갖는다.
나 자신에게 질문해봤어요.
“내가 정말로 이 일을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일까?”
나는 내가 그 일에 적합한 유일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버리려고 애썼어요. 그리고 사람들끼리 서로 돕도록 연결해주기 시작했죠.
이제 나는 조언을 구하러 온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말해요.
“저도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았고 이제 당신도 남을 도와줄 필요가 있어요. 누군가가 당신에게 친절을 베풀었다면 당신에게도 다른 사람에게 똑같이 해줘야 할 의무가 있어요.”
서로 선택하고 그것을 즐길 때 행위자에게 활기를 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들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2주 동안 매일 누군가를 도우려는 의도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 보고하게 했다. 무언가를 베풀었을 경우 실험 참가자들은 그 이유도 이야기했다. 그들은 의미 있는 일을 즐겁게 베풀었을 때 그 일이 중요했다고 여기고 베풂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의무감이나 책임감에서 베풀었을 경우에는 만약 그 일을 하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 될 것 같아서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매일 그 일에서 얼마나 활력을 얻었는지 보고했다.
와인스타인과 라이언은 하루하루의 활력이 어떻게 변하는지 측정했다. 사람들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은 날보다 누군가를 도와준 날 더 행복을 느꼈다. 그렇다고 봉사 자체가 활력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봉사의 이유였다. 사람들은 목적의식을 가지고 남을 즐겁게 도와주었을 때 활력을 얻는다고 느꼈다. 이렇듯 남을 도우면 자율성과 자주성 그리고 타인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활력이 생긴다. 나는 소방관과 콜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같은 결론을 얻었다. 그들은 단순히 의무감과 책임감에서 봉사할 때보다 목적의식을 갖고 즐겁게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남에게 투자했을 때 더 오랫동안 열심히 일했다.
봉사의 정신적 효과가 늘 곧바로 드러나는 건 아니라는 점도 흥미롭다. 내가 심리학자 사빈 손넨탁과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의미 있는 일을 했을 때 즉각적인 행복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큰 활력을 얻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베풂이 단기적인 감정이 아니라 장기적인 에너지와 연결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깨달은 것
1. 사람은 능력이 아니라 기대로 성장한다는 것.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할거라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 기대에 맞게 성장한다. 결국 결과를 만드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주변의 관심과 기대, 그리고 피드백이다.
나는 이전에 평가라는 것 자체에 두려움이 많았었다. 색안경을 끼고 평가를 당했던 경험이 있다보니 유난히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을 많이썼고, 그로 인해 눈치보면서 빠르게 사회화된 장점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나의 색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그렇게 자라오다보니 여전히 내게는 긍정적인 평가가 아닌 경우, 방어적인 태도가 먼저 나왔던 것 같다. 그런데 언젠가부터는 평가라는 것의 의미가 또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생각해보면 피드백이 있는 환경은 드물다. 특히 맹목적인 비난이 아닌 생산적으로 개선방향을 설명해주고, 행동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그것을 표현하는 사람도 굉장한 에너지를 쓰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결국 이 과정은 상대방을 마이너스로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 변화를 유도하는 환경에 있다는 것이다. 정말로 내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걱정과 진심을 드러내는 것. 실제로 누군가를 위해 피드백을 해보면 확 와닿는다. 그마저도 많은 관심과 애정이 없으면 쉽지 않다는 것을. 때문에 나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고, 에전처럼 평가라는 틀에 갇히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면서도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 좋은 사람과 결과를 만드는 사람은 다르다는 것. 무조건 주기만 하는 기버는 언젠가 손해를 느끼고 끝나고, 받기만 하는 테이커는 결국 관계가 무너진다. 성공하는 기버는 상대를 챙기면서 나도 얻는 구조를 만든다. 그저 소진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가치가 키워질 수 있도록 나누면서 성장을 동시에 만든 사람이 결국 성공하는 기버가 된다.
3. 진짜 레벨업은 연결에서 나온다는 것. 혼자만 도우려고 하는 사람은 영향력에 한계가 있는 반면, 사람을 연결하는 사람은 영향력이 확장된다고 한다. 이 말은 운영진을 복기하면서 무슨말인지 확 와닿게 되었는데, 반운영을 하며 반원분들을 도울 때 ‘부반장이니까 내가 도와야해’라는 마음으로 혼자 도우려고 했을 때는 그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했을 때 역량의 한계를 느꼈었는데 오히려 잘하는 분과 연결하고나니 돕는 사람도 늘어나고, 실효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내가 다 해주려고 하기보다는 큰 틀에서 생각하여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면서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방향이 더 크게 돕는 방향이라는 것을 배웠다.
4. 사람은 의무가 아니라 의미로 움직인다는 것. 다른사람을 돕는 것이 재밌어서 시작한 행동도 일처럼 하면 안된다. 일처럼 한다는 것은 그저 의무감에 하게 되는 것인데, ‘늘 하던대로 사람을 도와야지.’라는 마음으로 도우면 언젠가 지치게 되고 오래갈 수 없다. 그래서 내내 튜터님들께서 why를 강조하셨던 것 같다. 목적의식, 즉 의미를 알고나면 같은 행동에도 매번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오래해낼 수 있다. 왜 하는지를 알아내면 결과와 지속성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재독을 통해 확실히 깨달았다.
5. 베푸는 행위는 언젠가 내게 돌아온다는 것. 보통의 사람들은 베풀고나면 바로바로 돌아오길 원한다. 물론 나도 그랬다. 그게 기브앤테이크인 줄 알았다. 회사에서도 사람들은 아직 “주는게 있으면 오는 것도 있어야지. 그게 기브앤테이크지 ”라고 이야기하는 걸 보고 ‘아 월부에서 말하는 기브앤테이크랑 조금 다르구나^^’ 생각했다. 아무튼, 근데 이렇게 책에서 말하는 베푸는 행위는 사실 바로 돌아오지 않는다. 다만 언젠가는 돌아온다는 것은 안다. 그게 조금 다른 모양이긴 해도. 예를 들면, 동료가 투자했으면 해서 옆에서 전임, 시세, 매임 등을 함께 하고 도왔는데 그 분이 이 달에 바로 투자를 못했다고 실망하고 ‘난 제대로 돕지 못했어’라고 실망하기는 이르다. 오히려 그 경험은 쌓여있고 동료가 그 과정이 익숙해졌을 때 투자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실제로 투자하게 되면 오히려 생각지도 못하게 투자를 도와줘서 고마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사실 그런 것이 보상이 되어 기대하기보다는 오히려 보상 심리를 내려놓고 상대방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돕는 진심이 곧 기버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막상 해보면 쉽지 않은 마음가짐이지만, 그래도 기버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배워야하는 가장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적용할 것
한학기 내내 무한한 관심과 애정표현하기. 우리반원분들 한분한분 정말 잘됐으면 한다. 다시 오지 않을 이 모임이라는 걸 알기에 유한한 시간동안 최대한 잘되는 방향을 고민하게 된다. 특히 요즘엔 우리반이 어떤 부분을 필요로 하는지를 알아가고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많은 관심이 필요한데, 나는 그 과정을 우선적으로는 목실감을 통해서 캐치하게 되는 것 같다. 목실감을 읽으면서 우리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가 먼저 다가가야겠다. 그리고 우리 운영진 분들이 반원분들을 더 잘 도와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드려야겠다.
나누고 싶은 발제문
먼저 프리사이클이 테이커와 매처가 이타적으로 베풀도록 하는 데 성공한 과정을 분석해보면, 개인과 조직이 더 많이 베풀도록 하는 게 무엇인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다. 그 출발점은 사람들이 맨 처음에 베푼 이유를 찾는 것이다.
→ 월부라는 환경은 누군가를 돕고 함께 성장하기에 최적화 되어있는 환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반원분들도 월부학교에 오기까지 분명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돕기도 하면서 성장해왔을텐데요. 여러분들이 맨 처음 누군가를 돕고자 마음 먹었던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일화가 있다면 나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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