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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집 전세빼기]
실거주집 전세빼기에서 걱정이 되었던 부분은
저희집 인근의 더 선호하는 동네에 신축 입주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주변 단지들의 전세가를 파악하고, 주변 대비 전세가를 싸게 광고를 냈습니다.
전세빼기에서 가장 시급했던 것은 인근 신축 단지에서 전세가 풀리기 전에 저희집 전세를 빼는 것이었는데요
당시 상황이 저희 동네에 전세 매물이 많지 않았었고
우연히 단지 내 부동산에서 올 현금으로 전세를 들어올 수 있는
세입자를 붙여줘서 집을 1번 보여줬는데 전세가 나갔습니다.
협상하는 과정에서 전세금을 1천만원 낮추긴 했지만
1천만원을 낮춰도 갈아타기 매물 잔금이 가능했고
전세금보다 입주장이 겹치기 전에
전세를 빨리 빼는게 급선무였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전반적인 지역 상황이 전세가 부족했기에 전세를 빼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갈아타기를 할 집도 이사날짜 협의를 할 수 있는 집이어서
세입자를 받을 때도 잔금 날짜를 정하는게 수월했습니다.
다만 전세계약의 복병은 부동산 사장님이셨는데
듣도 보도 못한 특약 문구를 강요하셔서 특약 문구 수정에만 몇 날 몇 일이 걸린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HUG 지사에 찾아가서 상담도 받고 사실 확인을 하고
주변 동료분들께 자문도 구하며
불리한 특약을 수정하고 나름 원만하게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실거주집 매매 계약 당시에도 문제가 많았던 부동산이었는데
한 번 문제가 있었던 부동산은 두번째 계약 시에도 문제는 발생한다는 것…
소통이 안되는 곳과 거래를 하면 쉽게 갈 길도 돌아돌아 가게 된다는 것을 느꼈던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게 전세 계약도 마무리하고 갈아타기 매물 입주까지 완료했는데요
1호기 매도, 실거주집 자산재배치, 갈아타기를 하면서
제 안에 갖고 있던 편견과 한계를 좀 많이 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호기를 빨리 매도하고 싶어서 ‘00시 전체에 물건을 다 뿌릴까, 복비 더블 제안을 할까’
이런 저런 고민을 했었는데 당시 마그온 튜터님께서
‘복비 더블 제안을 한다고 매도가 될 시장인가?’
‘이거까진 안했어도 됐겠다는 후회를 할 수도 있다’ 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내 물건이 있는 지역의 시장 상황을 정확히 아는 것도 정말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로지 매도에만 포커스가 가 있던 저에게
‘만약 매도가 안 된다면? 매도가 안 될 시의 계획도 세워보세요’라고 하셨는데
최악의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강구해뒀다면 심적으로 조금은 덜 힘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갈아타기 복기를 해보면…

빨간색 단지에서 파란색 단지로 갈아타면서 매도로 인한 약간의 손실은 생각도 안 날 정도로 호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갈아탄 단지와 비슷한 가격대를 가진 단지들의 시세가 어떻게 되었나 찾아보니
평형이 전용84라 다르긴 하지만 더 상급지였던 단지가 시세가 더 오른 것을 복기해볼 수 있었습니다.
실거주 갈아타기였기에 오로지 가치와 가격만으로 집을 선택하기에는 허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남편이 가고 싶었던 동네와 단지가 특정되어 있었고
투자 생활을 더 오래하기 위해 자산적으로 더 좋은 단지가 아쉽긴 했지만
가족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선택을 했습니다.
양파링 멘토님께서 투자코칭에서도 강조하셨던 부분인데
이렇게 해야 폭풍우 같았던 지난 투자 생활이 조금은 안정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복기글을 쭉 적으면서
1호기도, 갈아타기도 그 때 당시의 제 실력과 상황에서는 최선이었고
앞으로도 완벽한 선택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뒤로 가는 선택만 하지 않는다면 속도가 빠르진 않더라도
목표 자산까지 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은 4가지 입니다.
투자를 오래하는 방향으로 선택을 하면 돌아가는 것 처럼 보일지라도 오히려 더 빠른 길 일 수 있다.
모든 과정에서 그간 도움을 받았던 분들이 너무 많았고 혼자였다면 진즉에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번달에 복기글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신 보아즈의 어머니..리스보아 튜터님,
저희 조 금쪽이인 저를 다정한 멱살잡이로 정신차릴 수 있게 해주신 집심마니 조장님,
저마다의 사정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4월을 보내고 계신 지투실전반 28조 우리 보아즈 ♥
남은 4월도 힘내서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진짜 좋은 복기가 되었네요 춘식이님! 자산적 선택 즉 '돈'을 보고 투자 방향만을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을 이번 갈아타기로 완전히 배우신 것 같습니다. 폭풍우 같았던 투자생활은 이제 좀 잠잠해지셨나요? 잠잠해진 듯 보이다가 또 날씨처럼 바뀔 수 있는게 투자생활 같아요. 우리 춘식이님 투자생활에 날씨 변화는 있어도 경로 변경이 없기를 늘 응원하고 바라겠습니다 :) 화이팅 !!
춘식이님 하나하나 꼼꼼히 복기하시면서 모든 경험이 의미가 있게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쉽지 않은 과정들인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행동하고, 또 이렇게 경험담으로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이번 경험들이 또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큰 디딤돌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넘 고생많으셨어요!
진짜 복병은 부동산 사장님이라는거에 공감 받고 갑니다 ㅎㅎ 조금이라도 선호도가 높아야 팔기에도 수월하다는걸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춘식이님도 마지막까지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