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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D] 임보를 50장으로 줄인 후 느낀 3가지 변화는요

17시간 전 (수정됨)

안녕하세요.

일단 하는 투자자, 케빈D입니다.

 

 

 

지난 2월 이후로

월부에서는 너바나님의 지침으로

대대적인 임보 다이어트령이 떨어졌습니다.

 

월부학교를 하던 도중 튜터님께 전해 들은 관련 소식으로

100장에서 많게는 300장까지 임장보고서를 쓰고 있었던

저 포함 동료들의 당황한 반응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오 대박 ! 근데 마냥 좋은 건가?'

'사임만 100장 넘는데.. 50장으로 줄일 수 있을까?’

‘임보를 줄이라고 하신 의도가 무엇일까?’

 

2월과 3월, 그리고 이번 4월까지

3개월 간 임장보고서 양을 줄이고 난 후 제가 느낀

3가지 변화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

 

 

1. 수면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실전반과 월부학교에서는 임장보고서 발표라는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하는 이벤트가 있으며,

현장파보다는 임보파에 가까운 저는

임장보고서에 많은 인풋을 들이곤 했습니다.

 

사임 제출이 기간이 빠듯해 밤을 새는 일은 다반사였고

최임 제출이 토요일었던 달에는 밤을 새고 마지막 매임을 하느라

방금 전 보고 나온 매물이 제대로 기억도 나지 않는 기이한 경험도 했습니다.

 

이러니 제대로 된 회사생활이나 투자생활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고,

‘무엇이 본질인 지’에 대한 인식도 흐려졌던 것 같습니다.

 

다만, 3개월 동안 임보 양을 줄여보니

확실히 전에 비해서는 임장보고서에 들어가는 절대 시간이 줄어들었고,

이는 수면 시간 부족의 문제를 깔끔히 해결해주었습니다.

 

수면 시간이 늘어나니

좀 더 맑은 정신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고,

이는 결국엔 좀 더 나은 투자 생활로 이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힘을 줄 곳을 알았습니다.

 

임장보고서 양을 줄이라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우려 되었던 부분 중 하나는 앞서 말 했듯이

’과연 단 50장으로 지역을 잘 분석해낼 수 있을까?‘

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원래는 임보에 넣고 싶은 장표를 이것 저것 넣어보느라

임보를 쓰는 과정에서 나름의 재미를 느끼기도 했었고

양적인 투입이 곧 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믿음도 있었습니다.

 

다만, 그 중에서 어떤 부분이 투자에 ‘진짜로’ 도움이 되고

어떤 부분은 투자에는 딱히 도움이 되지 않는지

생각하는 시간은 따로 가지지 않았었습니다.

 

그저 양과 장표를 늘리는 데에 의미를 두며

임장보고서를 써 나갔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젠 바뀐 가이드로 인해 임장보고서의 양을

¼ 이상으로 줄여야 하는 상황 속에서

'내가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어떤 부분을 살릴까'

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힘을 줄 곳’‘힘을 뺄 곳’

구분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3개월 간 해보니,

입지 분석을 전체적으로 파기보다는

해당 지역의 핵심 가치 요소를 파악 해 본 후 

그 부분에 집중적인 시간을 할애하고

 

단지 분석(수익률, 주변 공급에 대한 영향 등)과

투자 적정성 평가 부분에서 공을 들여야겠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유리공을 잘 지킬 수 있었습니다.

 

임장보고서에 쫓기다 보면

유리공과 고무공 관리가 매우 소홀해졌던 경험

한번 쯤은 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리공은 건강이 될 수도 있고,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연인, 그리고 직장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임장보고서는 투자를 하는데 매우 중요한 건 맞지만

‘본질 그 자체'가 아닌 임장보고서 때문에

유리공이 깨지거나 흠집이 나버리면

돌이킬 수 없는 어려움 빠질 수 있지 않을까요.

 

저 또한 관련 부분에서 많은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특히나 임보 제출 기간에는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이 아닌데도

꾸벅꾸벅 졸며 업무에 지장이 가는 것은 흔한 일이었고

 

주말동안 내내 임장 가느라 함께하지 못한 연인 유리공에도

평일 저녁에 전화 한통 하는 시간까지 아까워하는

최악의 투자자였음을 ,, 잘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바뀐 가이드로 인해

하루 하루 원씽 설정을 해 보면서

힘을 뺀 부분에 대한 잉여시간이 남았고

 

이를 회사나 건강, 연인 등 유리공 관리에 신경을 쓰며

좀 더 나은 투자자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로 정리해보니

월부에서 제시해준 방향성이 주는 의미

좀 더 명확하게 깨달을 수 있는 듯 합니다.

 

때로는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보다는,

나와 내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함께 품고 나아가는

'멀리 가는 여행자' 같은 투자자가 되기를

모두 응원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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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가히dasikeum
17시간 전

멋지당. .. 임보 300장을 쓰셨었다고요...?? 그렇게까지 해봤던 케부님이라 이런 글이 나올 수 있었나봅니다 감사해용 ♡

화채
18시간 전

수면 시간이 늘어나서 다행입니다 ^^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학교생활 보내세요~ 늘 응원합니다 ㅋ

학생
18시간 전

와 케빈님 정말 글 잘 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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