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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학교 봄학기 벛꽃🌸동 투자1번지, 마스터 클래스 아이닌] 4월 운영진 독모 후기(ft.프메퍼 튜터님)

26.04.24

 

안녕하세요, 아이닌입니다.

 

어제 프메퍼 튜터님과 함께
월부학교 봄학기 운영진 독서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책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지만,
돌이켜보면 결국 ‘사람 이야기, 그리고 ’내 이야기'였습니다.

 

그동안의 과정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이상하게도 위로를 받는 시간이었고,
조용히 마음이 정리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호구 기버에서 성공한 기버로

 

운영진은 기본적으로 ‘기버’의 역할을 합니다.
누군가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기꺼이 나누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번 모임에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건
기버라고 해서 무조건 희생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건
내 이익과 팀의 이익을 함께 보는 것.

테이커에게 무조건 베푸는 건
나를 소진시키고, 결국 팀에도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버는
‘호구 기버’와 ‘성공한 기버’로 나뉩니다.

 

저 역시 초반에는 ‘잘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모든 반원들에게 빠르게 답을 주려고 했습니다.

질문이 오면 바로 해결해주고, 조금이라도 더 도와주려고 애썼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됐습니다.

사람들이 원했던 건 완벽한 솔루션이 아니라

“관심”과 “경청”이었다는 걸.

 

힘든 상황에서도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는 것,
말 못한 고민을 들어주는 것,
“괜찮아요?”라고 먼저 물어봐주는 것. 

그게 훨씬 큰 힘이었습니다.

 

짧은 응원 한마디, 가벼운 댓글 하나가

생각보다 훨씬 큰 영향을 준다는 걸 직접 경험했습니다.

 

운영진을 하다 보면 모든 사람을 다 챙기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제가 먼저 지치고 소진됩니다.

 

이번 모임에서 배운 건
이걸 단순히 “해야 한다 vs 안 해야 한다”로 나눌 게 아니라

‘물뿌리기’에서 ‘불지피기’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넓게, 그 다음에는 깊게.

모든 사람을 동일하게 챙기는 단계에서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이건 냉정함이 아니라 팀 전체를 위한 선택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팀을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하세요.”

이 말 하나로 기준이 생겼습니다.

 

감정이 아니라, 관계가 아니라,

‘팀 전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로 판단하기.

그 기준으로 보니 어렵던 선택들이 훨씬 명확해졌습니다.

 

 

 

 

입체적으로 보는 사람만이, 좋은 판단을 한다

 

튜터님께서 하신 말씀이 계속 머릿속에 남습니다.

“좋은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 좋은 결과를 내요.”

 

요새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플랫폼과 통계자료, 커뮤니티의 정보 속에서

투자자의 판단력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반 안에서 운영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앞에 보이는 것만 보지 않고 다각도로 보고 

사각지대를 보는 능력이 중요했습니다.

 

반 안에서 힘든 분들, 성과가 안 나는 분들에게
더 눈이 가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니
한쪽으로 에너지가 쏠려 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람,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들에게

내 시간과 에너지를 충분히 쓰고 있었는지.

이 균형을 보는 게 운영진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멘토님의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남는 건 ‘신뢰 자산’

 

“돈도 자산이지만, 신뢰도 자산이에요.”

처음 들었을 땐 당연한 말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운영진을 하면서 직접 겪어보니, 이 말의 무게가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신뢰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가 쌓였는지 숫자로 확인할 수도 없고,
수익처럼 바로 결과로 돌아오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더 쉽게 놓치고, 덜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제가 반원들에게 건넸던 짧은 한마디,
바쁜 와중에도 남겼던 댓글 하나,
그저 들어주기만 했던 시간들이

조금씩 쌓여서 관계를 만들고,
그 관계가 다시 신뢰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시간이 지나면서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와 주시는 분들이 생기고,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순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신뢰는 그렇게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쌓인다는 것을요.

 

그리고 어느 순간,
그동안 쌓아온 것들이 연결되면서
생각보다 훨씬 큰 힘으로 돌아옵니다.

 

튜터님께서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던 순간들이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럴 때마다 회피하지 않고, 다시 돌아보고,
배움으로 바꾸는 과정을 반복하셨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신뢰는 단순히 잘 쌓는 것뿐만 아니라
흔들리는 순간에 어떻게 행동하느냐로도 만들어진다는 걸 느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과정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더 어렵고, 그래서 더 가치 있는 것 같습니다.

 

내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오래 남을 수 있고,
내 작은 관심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사실을 인지하고 나니
조금 더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되고,
조금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자산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신뢰 자산을 쌓아가는 것.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이 경험이
결국 어디로 이어질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건 헛되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보이지 않는 자산을 하나씩 쌓아가고 싶습니다.

 

 


 

이번 독서모임은 책 내용을 이해하는 시간을 넘어,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는 정말 팀을 위한 선택을 하고 있는가,
입체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가,
그리고 기버로서 잘 성장하고 있는가.

 

아직은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조금 더 분명해졌습니다.

 

운영진이라는 역할은
단순히 누군가를 돕는 자리가 아니라,
사람을 통해 배우고 스스로를 단련하는 자리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특히 서로의 고민을 솔직하게 나누는 과정 속에서
이미 많은 것들이 해소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들었던 한마디가
계속 마음에 남습니다.

“후배들에게 잘해주세요.”

 

결국 우리는 사람에게 영향을 받고,
다시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존재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눈에 보이는 성과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신뢰 자산을 쌓아가며,
팀과 함께 성장하는 운영진이 되고 싶습니다.

 

함께해주신 운영진분들 

운조님, 하몰이님, 이호님, 수잔님, 호이호잉님, 그뤠잇님, 룰루랄라님, 제하님
 

그리고 깊은 인사이트를 나눠주신 프메퍼 튜터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
우리 반원 마요미즈님들이 많이 보고 싶네요.

 

4월 잘 마무리하고 5월은 더 찐하게

함께 해보아요♡

 

 


댓글

호이호잉
26.04.24 11:39

아이닌님 닉네임으로만 뵙다가 어제 같이 독모하면서 이야기 나누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단순히 돕는 사람이 아닌 사람을 통해 배우고 스스로를 단련하는 자리라는 말씀이 와닿습니다..! 이번학기 이 말 기억하면서 해나가보겠습니다! 또 봬어요!

블랙스완s
26.04.24 12:45

호구기버와 성공한 기버 .. 그리고 개인이 아닌 팀 전체의 영향 .. !! 누군가를 돕는게 아닌 자신을 단련하는 것 이라는게 많이 와닿습니다 !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장님 !

찡아찡
26.04.24 13:03

반장님 운영진이라는 무게개 글 속에서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전체적인 원팀으로, 그 안에서는 개개인별로 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저도 더 노력해 보겠습니다 따수운 관심, 말 한마디라도 더 하시려는 반장님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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