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투자하고나니 비로소 알게된 6가지 사실

안녕하세요. 라즈베리입니다.


저는 올해로 5년차 투자자가 되었습니다.


단돈 3천만원 손에 쥐고 시작한 부동산 공부.


배움에 우여곡절이 많았고,

좋은 날보단 힘든 날이 곱절은 많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월부 환경속에서 도움받아 투자하고 성장하며

비로소 깨닫게 된 사실 6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버는 것은 잃지 않는 것 다음이다


처음에 투자가 어렵다고 느껴졌던 이유는 벌고싶은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실력은 없는데 벌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니

운에 기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는 앞으로 유망하다고하니 오르겠지?'

'모두 여기가 좋다는데 오르지 않겠어?'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내 마음을 뜨겁게 달구었던 호재는

꺾어진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함께 차갑게 식었습니다.


투자를 처음배우는 분이라면 반드시 잃지 않는 것에 집중하세요.


이게 무슨 말인가 헷갈리더라도 우선은 그냥 외워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세요.


여러분이 피땀흘려 모은 돈을 절대 가볍게 여기지마세요.

이 돈을 절대 잃지 않으며 불려나가야 합니다.


자본주의는 인플레이션을 바탕으로 합니다.

가치가 있는 물건을 적정한 가격으로 매입해서 보유하고 있는다면

인플레이션은 여러분을 저절로 도울 것입니다.


'이 정도 아파트가 이 가격이라면 잃지 않겠는데?'


앞으로는 이런 마인드셋이 필요합니다.

나머지는 인플레이션과 평균회귀가 알아서 해줄겁니다.






2. 때로는 아무것도 안할 때가 정답이 될 수 있다


공부를 하다보니 서서히 좋은 물건들이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앞에는 수많은 장애물이 놓여있습니다.


- 취득세 중과

- 역전세

- 못난이 물건 (매수할 땐 참 좋아보였던)


여러 이유를 들며 가진 것을 정리하고 새 출발을 하고 싶어합니다.


"이 돈을 여기 묶고 있을 바에는 정리하고 더 좋은 걸로 옮기는게 낫지 않을까?"


저도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행동을 바삐한다고 성과가 나는 분야가 아닙니다.


가치 대비 저렴하다는 판단이 들어 매수한 것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가치를 찾아갈 때까지 지키세요.

적어도 잃는 구간에서 손실을 확정짓지 마세요.


투자에선 오래하는 것이 게임의 난이도를 낮추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잃지 않으면서 서서히 자산을 불려나가야합니다.

더 좋은 것을 잡으려다 불필요한 마찰비용, 자산 손실과 같은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때로는 아무것도 안하고 버티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개 그렇습니다.






3. 안다고 착각하고 행동하지 않은 것들이 많았다


'전에도 들었던 이야기네~'


강의를 재수강하거나, 선배님들의 말을 듣다보면 이런 생각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요. 잘 생각해보세요.


만약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러분의 인생이 나아지고 있단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요..

반드시 돌이켜봐야합니다.


"여러분 정말 배운대로 하고 있는게 맞나요?"


안다는 것과 그대로 행한다는 것은 아예 다른 차원의 일입니다.


아는 것에 그치지말고 행동까지 옮기고자 노력하셔야 합니다.






4. 미래에 일어날 일을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과거 시장을 공부하다보면


"와.. 이게 이때 3억이었다고? 나는 이거 안사고 뭐했지?"

라는 자조섞인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나요?


인간은 과거에 비해 미래를 과소평가합니다.

지금 현재, 그리고 내 모습을 완성형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3억대였던게 현재 6-7억이 되었다면..


우리가 배운 인플레이션이란 원리가 앞으로도 변함이 없다면..


그 6-7억짜리 단지가 앞으로 10억을 넘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쉽게 믿지 못합니다.


현재 수도권과 지방을 막론하고 지금은 저렴한 단지들이 많습니다.


십수년 뒤 어느 날,

2024년를 돌이켜보며 또 이런 이야길 하지 않길 바랍니다.


"와.. 이때 이게 7억이었다고?"






5. 투자는 기술이 아니라 멘탈이다


투자는 정보인 줄 알았고, 기술인 줄 알았습니다.

고수들에겐 내가 모르는 비법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5년차가 된 지금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그런 건 없다"


기술은 3년이면 배웁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투자는 3년안에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오래해야합니다.

거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멘탈입니다.


- 모두가 두려워할 때 한 걸음 내딛는 용기

- 남들이 다 내던질 때도 물건을 지킬 수 있는 확신

- 혹한같은 외로움을 이겨내는 꿋꿋함


자잘한 기술들을 익히는 것보다


큰 틀에서 투자의 원칙을 익히고 멘탈 근육을 키우는게 중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서'와 '멘토'가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좋은 책을 항상 곁에 두며 배우세요.

투자 멘토를 곁에 두기 위해 노력하세요. 그러려면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고자 힘써야 합니다.






6. 잘하는 것보다 오래하는 방법을 찾는게 중요하다


열심히 하는 단계를 넘어서면 잘하고자하는 욕심이 생깁니다.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왕하는 투자인데 남들보다 뛰어나게 할 수 있다면 좋겠지요.


그럼에도불구하고 더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복리가 우리를 부유케하리니,

오래 오래하는 것을 꼽겠습니다.


투자의 대원칙을 익히고

이를 체화하고자 훈련하며

그대로 오랜 기간 투자해나가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습니다.


어떤 행동이든 가장 먼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하는 질문은

여러분의 행동이 '오래할 수 있는 투자에 걸맞는 것인가?' 입니다.




막상 투자를 하고나니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들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투자를 하지 않았다면 영영 착각속에 살았을지 모릅니다.


여러분이 인생을 바꾸는 투자를 하고 싶다면,

스스로 그럴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면,

지금부터 실행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안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들을

부딪히면서 배워나가시길 응원드립니다 :)


그보다 우리를 '잘하게' 만드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 글이 도움 되셨다면 '좋아요'와 '댓글로' 표현해주세요. 그리고 주변에 널리 공유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댓글


user-avatar
지니플래닛user-level-chip
24. 01. 09. 00:02

6가지 기억하면서 하루하루 채워가겠습니다. 1년이 넘어가니까 투자는 멘탈이라는 말씀이 정말 와닿습니다. 아는 것을 행동하고 있는가!!! 좋은 글 감사합니다 튜터님💗

user-avatar
징기스타user-level-chip
24. 01. 09. 00:06

6가지 비밀을 알려주셔 감사합니다 지금 이 6가지를 다 알 순 없지만 그래도 위기 순간에 떠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니닝user-level-chip
24. 01. 09. 00:07

라즈베리 튜터님 강의 소수코칭때 뵙고 정말 좋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와 같이 지금도 진심을 다해 쓴글이 느껴지네용 경험을 통해 얻을 깨달음 많이 배우고 또 새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