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권유디, 너나위,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모찌롱입니다.
저의 첫 실준반은 22년 1월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년 전 월부생활 2개월차에
처음 앞마당을 만든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임장을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2년의 시간 동안
남들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상황 탓을 하지 않고
나의 템포대로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월부환경에 살아남으려고 했습니다.
중간 중간 슬럼프도 왔지만
슬럼프의 끝은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시 정신차리고 임장을 가고 임보를 써야 한다는 것을요.
그렇게 월부환경에서 버티면서
멘토님들에게 배운대로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감사하게도 투자라는 것을 인생 처음으로 해볼 수 있었고
이제 2채이지만 다주택자 신분이 되는 경험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2년 만에 실준반 강의를 재수강하였습니다.
오늘은 2년만에 강의를 들으며
느낀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첫 실준반을 복기해보면
2년 전 앞마당의 의미에 대해서 분명히 알려주셨던 것 같은데
당시의 저는 왜 앞마당을 늘리고 임장보고서를 써야하는지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빨리 앞마당을 늘리고 싶은 조금한 마음이 컸고
앞마당을 늘리면 투자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오만함에 젖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꼭 임장보고서를 쓰는 일 뿐만 아니라
독서를 하고 임장을 가고 임장보고서를 쓰고
심지어 직장에서 입무를 할 때에도)
그것을 왜 하는지 스스로를 납득시키고 나서 시작하려고 노력합니다.
특정 행동을 하는 데 대의가 필요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행동을 하는지 이유를 모르고
그저 '남들이 하니까'라는 이유로 따라하게 되면
그 행동은 오랫동안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즉,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 수가 없게 됩니다.
자모 멘토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투자는 오래 해야 하는 일이고
오래 하려면 투자자의 마인드를 셋팅하고
투자자의 행동을 습관화 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합니다.
'결국엔 누가 더 많은 지역, 많은 단지를 아느냐의 게임일 뿐'
이라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를 알고
'비교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앞마당이 많을 수록 유리하다'
는 말들을 왜 하는 것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모두 투자의 본질과 연결된다는 말이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조금은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자자와 투기꾼을 구분짓는 가장 중요한 부분,
즉, 투자자는 가치를 판단할 줄 알며 가치 대비 가격이 저렴한 물건에 투자하여 목표한 수익을 얻는 사람이고,
투기꾼은 가치 판단 없이 특정 정보에 의존해 가격이 오르길 막연하게 바라는 사람이라는
통찰을 이해하고
이러한 정의에 맞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가치판단을 올바르게 하는 법을 연습하고
가치 대비 저평가된 물건을 비교평가를 통해 찾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투자의 본질에 대해서 일깨워 주신
자모 멘토님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BM Point) 앞마당을 늘려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동료에게 설명해볼 것
모든 것이 여러분이 얼마나 더 돈을 벌 수 있는가에 달려 있는데 열심히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자음과 모음 멘토님-
이번 실준반 재수강을 통해 임장과 임보 관련하여
그동안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실준반을 처음 들을 때 두 가지를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부동산의 가치를 구하는 '공식'이 있을 것이라 착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직장이 가격이 반영되는 정도,
교통이 가격이 반영되는 정도가
일정하게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 가치를 공식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정지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론 상에서만 가능하고 완전히 틀린 얘기입니다.
제 가정에는 '사람'이라는 변수가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멘토님에 따르면
임장은 '사람들의 삶을 느껴보는 행위'입니다.
사람들의 삶이라는 것은 사는 지역마다 다르고
사는 동네마다도 천차만별입니다.
즉, 사람들이 선호하는 요소들은
오랜 기간 특정 지역, 특정 생활권에서 형성된 특유한 성격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식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다음으로 했던 착각은 '데이터만 수집하면 되겠지'라는 것이었습니다.
강의에서 임장을 가라고 하니까,
주변의 동료들이 가니까
따라서 임장을 갔지만,
임장의 중요성과 의미를 몰랐고,
손품으로 충분히 해결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도 위와 같은 맥락에서 틀렸습니다.
사람들의 삶을 느끼는 것은 2차원의 화면만 보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내가 그 지역의 거주민이 되어
내 발로 밟아봐야
입체적으로 뇌에 각인이 되면서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멘토님은 임장을 할 때
'디테일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싶은 행동들이
모두 가치판단을 정확히 하기 위한 과정의 연장선이고,
올바른 가치판단은 곧 좋은 투자로 연결되어 더 큰 수익으로 나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공식을 찾으려는 것과 같은 꾀를 부리지 말고
내가 임장하는 지역의 거주민들이 선호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게 가격에 어떤 식으로 반영이 되어있는지 찾기 위한 임장을
부지런히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BM Point) 임장후 선호요소 정리하고 검증하기(전임, 매임)
'결과 없는 행동은 의미가 없다'는
멘토님의 말씀이 냉정하게 들리면서도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인사이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서를 아무리 해도 남는 게 없다는 회사 동료 A가 있습니다.
월부 덕분에 일반인 중에서는 독서를 많이 하는 편에 속하는 제가 봐도 A는 책을 끼고 삽니다.
하지만 감명 깊었던 책, 그리고 그 책이 왜 감명 깊었는지 얘기해달라고 하면 한 마디도 하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원래 자기계발서는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어서 남는 게 없다' 입니다.
일도 잘하고 아끼는 회사 동료 이지만
이 말에는 동의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A와 같은 자기계발서 혐오론자였습니다.
심지어 자기계발서를 가까이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단 한권도 읽어보지도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말들을 장사를 하기 위해서 쓴 거라고 단정지었습니다.
지금은 그 생각이 얼마나 오만하고 어린 생각이었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투자 관련 도서를 포함한 자기계발서를 통해
제 인생이 바뀐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바뀔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니라
책에서 말하는 것들을 '내 인생에 적용'하려고 노력했고
다는 아니어도 10개중에 하나라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너바나 멘토님도 적용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아시기 때문에
열반스쿨에서 그렇게 BM을 강조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자모 멘토님에 따르면
독강임투 하고 결과물이 없으면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독서를 했으면 한 줄이라도 후기를 써야 남고
강의를 들었으면 내 언어로 한 문단이라도 글을 남겨야 내 것이 됩니다.
임장을 했으면 임장보고서로 남겨야 내 온전한 앞마당이 되고
투자를 했는데 문자의 형태로 복기하지 않으면 과거의 실수를 다음 투자에서 반복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완벽하게 그리고 잘 하고 싶은 욕심에
아예 행동을 하지 않는 우를 범합니다.
그리고 그런 실수가 쌓이면 내가 애초에 바랐던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정체하게 됩니다.
완벽히 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멘토님이 말씀하신 '과정에서의 결과물'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면서
하루 하루 해야할 일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BM Point) 완벽주의는 자랑할 만한 게 아니다. 완벽주의를 버리고 행동주의 인간이 될 것. --> 목표를 정량화 하고 달성하는 데 집중할 것 (10장의 나눔글 1번보다 1장의 나눔글 10번이 성장의 측면에서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내가 생각 한대로 된다. 어떻게 한 달을 보낼 것인가?"
-자음과 모음 멘토님-
앞으로 한 달 모두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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