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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태디] 지방 물건 매도하고 5천만원이 올랐습니다.

26.05.06 (수정됨)

 

 

안녕하세요 요x + 태x's daddy = 요태디입니다.

훗날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고마워 할 수 있도록

하루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있습니다.

 

23년 3월에 월부에 들어와서, 월부의 투자원칙과 기준을 배우고

9개월만인 23년 11월에 지방투자기초반을 수강하며 만든 앞마당에서 

지방 1호기 물건을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한참 부족한 실력이지만, 그때는 더더욱 실력이 부족했던 때였습니다.

그래도, 그 당시 강의에서 배운 내용과, 꾸준히 다녔던 임장. 열심히 기록했던 임장보고서를 통해

용기를 낸 1호기 투자였습니다.

 

23년 3월 열반기초반을 수강하며 너바나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여러분은 투자를 하러 오신 겁니다. 공부만 하다가 1년 안에 사라진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꼭 투자를 하세요”

“투자 한번으로 부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망하지도 않아요”

“그러니 부자가 될 씨앗을 심으세요”

 

인생을 바꾸고 싶어 이 곳에 온 만큼 아무 성과 없이 사라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열심히 배웠고, 적용해 가며 1호기를 투자했습니다.

 

그 당시 지방투자기초반에서 다뤘던 중소도시 중 한 지역은 공급이 없어 

굉장히 매력적인 지역이었습니다. 완전히 싸다고 볼 수 없었지만

리스크가 다른 지역 대비 적었던 지역이기에 ‘잃지 않는 투자’에 맞는 지역이라 확신했었습니다.

 

투자를 위해 기존 0호기를 전세 주고, 월세로 이동하는 등 소위 자산 재배치를 통해

1억이라는 투자금을 만들고, 5천만원은 제가 5천만원은 배우자의 종잣돈으로 활용했습니다.

저는 부동산, 배우자는 주식으로 23년 새해부터 각자의 목표를 세우고 몰입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1호기를 투자하던 지역의 그 당시 공급 상황을 보면 

공급으로 인한 리스크가 거의 없는 지역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강의에서도 이 부분을 정확히 말씀해주셨고

저는 배운대로 실행했습니다.

 

5천만원의 투자금으로 딱 맞는 단지를 선택했고

누가 시키지는 않았지만, 저는 투자금을 줄이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매매-전세 차이가 5천만원이던 물건을, 매매가 500만원 줄이고

전세는 단지 최저가보다 천만원 올려서 내놨고, 운이 좋게도 바로 전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총 3500만원의 투자금. 1호기를 하기에 적절한 투자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2년의 시간이 흘렀고, 운 좋게도 세입자가 나가야 하는 상황이 맞물렸습니다.

수익 구간이었지만, 제 물건이 지역 내 다른 단지들보다 상승폭이 적었습니다.

 

매매와 전세보증금 차이로 집을 살 수 있다는 것도 몰랐던 제가

9개월만에 한 투자이니 많이 부족했던 실력이었고,

그래서, 단지의 선호도를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썼던 임장보고서에서 투자 단지 보다 후순위로 생각했던 단지의 상승폭이 더 컸으니까요.

 

투자 당시 당연히 이 그래프를 봤고, ‘지방은 신축’이라는 스스로의 좁은 기준에 얽매여

더 넓게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투자를 통해 얻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방 투자는 단지의 선호도를 훨씬 예민하게 봐야하며, ‘실거주자’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

 

서울.수도권 투자도 당연히 단지의 선호도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만

지방에 비해 훨씬 수요의 크기가 큽니다. 그리고 수요의 이유도 다양합니다.

교통이 중요한 지역, 거주 환경이 중요한 지역, 아이의 교육이 중요한 지역

심지어, 가격이 싸야 접근 가능한 수요들, 즉 가성비 수요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아주 최악의 단지들이 아니라면 (우리는 당연히 월부에서 배운 사람들이라 선별 능력이 있습니다)

흐름의 선후관계는 있을지언정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거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방은 선호도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내가 산 가격을 다시 만날 가능성이 크고

결국 매도 할 때, 수익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큽니다.

지방 투자의 본질적 목적은 작고 소중한 종잣돈을 불리기 위해이기에

단지의 선호도를 특히 예민하게 봐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방 물건을 매도 할 때 대부분 

내 물건을 받아주는 사람은 그 지역의 실거주자입니다.

저 역시 이 물건 매수인은 그 지역에 거주하는 거주민이었습니다.

 

실거주자들은 지역을 아주 잘 알고 있고, 

그 동네에서 선호되는 단지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의 투자를 위해 공부할 때는 실거주자의 마인드로 선호도를 파악해야 함을 

이번의 매도 경험을 통해 느꼈습니다.

그리고, 공급이 적은 지역의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전월세의 공급이 없으면, 그 지역에 실거주 해야 하는 사람들은 선택의 여지 없이

집을 산다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매도 이후 5천만원이 올랐는데요. 

스스로 자문해봤습니다. ‘나는 왜 최적의 매도 타이밍을 잡지 못했을까?’

26년 1월말 만기였고, 저는 25년 9월말에 매도를 했습니다.(물론 잔금은 만기로 맞췄구요)

그냥, 매수인이 나타났고 까다로운 협상 조건도 없었기 때문에 쉽게 매도 결정을 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복기했습니다.

 

최적의 매도타이밍이라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그 지역의 흐름을 제대로 알 지 못했기 때문에

매도가를 러프하게 결정하고, 전화로 딸깍 매도를 결정했습니다.

 

투자한 지역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정기적으로 트래킹을 했다면

전세가 없어서, 사람들이 집을 사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된 지역의 상황을 잘 알았다면

매물이 없고, 대기 수요는 많은 상황을 잘 알고, 만기까지 최대한 유리한 매도 전략을 세웠을 것입니다.

 

 

저는 정말 순전히 운이 좋게도, 공급이 없는 지역에 투자를 했고 

매도할 때는 그 지역 사람들이 약간의 포모 현상을 겪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집을 매수했기 때문에 다소 단지의 선호도가 떨어지더라도 쉽게 매도 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단지에 비해 수익이 크지 않다고 해서, 또 매도 이후 5천만원이 올랐다고 해서

제가 이 투자에 실패했다거나, 매도에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쌓아올리는 배움이 있고, 

그 배움을 다음 투자에 잘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씨앗을 심으세요” 

3년 전 너바나님이 해 주신 말씀이 새삼 반갑게 느껴집니다.

소중하게 심은 씨앗을 통해, 투자가 어떤 것인 지 배웠고

그 치열했던 경험을 통해, 더 큰 투자를 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는 튜터님. 동료들과 여전히 환경 안에 있으면서

올바른 투자 방향성을 세우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 때, 투자를 하지 않았더라면 가능한 일인지 생각해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용기를 갖고 투자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투자에 대한 복기를 통해 얻는 것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젠하v
26.05.06 07:22

실거주 선호도와 시장 흐름을 면밀히 파악해야겠어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태디님🤍

피커
26.05.06 08:13

실거주자의 마음으로 선호도 판단하기 ! 경험을 하고 복기하고 그걸 바탕으로 발전해 나가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태디님💛

갑부자s
26.05.06 08:42

씨앗을 심으시고 씨앗에서 열매가 달리고 그 열매를 수확하는 과정에서 복기도 하시고 좋은 경험을 나눔까지 해주신 태디님 감사합니다. 저도 실거주자의 선호도와 시장의 상황에 대해서 잘 파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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